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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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에서 산 말괄량이 삐삐 DVD에 아이들이 완전히 빠져서 한달 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봐도 재미있거든요.
여자아이들인데, 요즈음은 체크무늬 원피스만 입고, 양말도 짝짝이로 신고, 높은데로 올라다니도, 머리도 양갈래로 땋더니, 이제는 무거운 물건도 자꾸 들려그러고(삐삐 보신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하여간 정신 없습니다.
다만 대단히 아쉬운 것은 한글버전으로 본다는 것이지요.(T.T....)
아이들이 8세 6세 인데 워낙 한글 더빙 성우의 말투가 재미있고, 이것도 한때인 것 같아 그냥 한글로 보여줍니다. 다른 DVD는 안그러는데 삐삐는 영어로 보여주려면 아이들이 경끼를 합니다.(아마도 한글 버전의 성우 목소리 때문인 듯..). 한 1-2달 후에는 영어로 조금씩 보여주려구요.
노래 중"I am pippi long..." 를 알려주었더니 겨우 그 노래는 열심히 외우고 다니더군요.
제가 궁금한건..
삐삐에 대한 흥미를 그냥 두기는 그렇고, 혹시 삐삐 캐릭터가 있는 다른 영문 자료는 없을까요??
동화책이나, 워크북이나.. 싸이트.. 뭐든 상관 없습니다. 작은 정보라도 알려주세요.
세공주맘 
말괄량이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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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저흰 실사 에니 모두 영어로 보지요. 뭐 알아듣거나 말거나...
그런데 영어학습을 위해서는 실사보다는 에니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실사는 스페인어인가를 영어로 번역해서 더빙한 것이기 때문에 시각과 청각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또 소리도 불확실해요. 더군다나 우리말 성우의 낭랑한 소리와 비교가 되니 더더군다나 힘들것 같아요. 그런데 에니는 정말 어학용으로 딱입니다. 확실한 음성에 집중도 더 잘되니까요.
책은 아직 읽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제 딸은 2학년 때 시공에서 나온 삐삐롱스타킹을 본 적이 있는데 책이 두꺼워서 약간 압도감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그 안의 에피소드가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영어책도 읽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