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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정~말 재미없네...ㅠ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9-07-21 01:24

조회수 4,92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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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둘째와 대판 싸우고,오늘은 사이좋게 영어를 공부했어요.

어제 밤 11시 몸은 천근만근 잠시 잠들었다 깨어나서 아이와 영어공부 하고 싶지 않겠죠.

영어뉴스를 함께 듣자고 하기에 혼자 들으라고 하고 소파에 누워있었더니...

양말을 똘똘 뭉쳐서 벽에 던져가며 영어를 듣더군요.그래서 집중!하라고 소리를 질렀죠.

엄마는 같이 듣지도 않으면서...*^%$#@*^%$#

엄마 없으면 공부 못하겠네...(엄마)

끄고 들어가 잠자거라.(아빠)

이렇게 영어공부 땡 치고...

오늘 아침까지 냉전...

 

그러나..

살살 구슬려서 텝스 리딩 40문제 풀리고

가정법 공부시키고, 가정법도 시제가 중요하죠.

지난 기말고사에 나왔는데,또 딴소리하네....

아무튼 혼자 철저히 공부하라 하고 테스트...

문제를 풀며 엄마에게 문법을 설명해야 합니다.

문제 푼 것을 보니 오답이 있지만,어떤 문제가 풀렸는지 체크하지 않고

30문제 중 -4 이렇게 써 놓습니다.

뭐가 틀렸는지 체크하지 않았다고 펄쩍 뛰어도 이 엄마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다시 공부하고 다시 풀어볼 것..

-4 이런 형식의 채점방식은 형이 토플할 때 고안해 낸 아이디어.

물론 리스닝 채점방식도 마찬가지...(공인시험 대비하며 문제집 풀 때 활용하세요^^)

독해만 오답지문에 체크를 하죠.

이런 지옥 훈련을 하다보니...

아..초등학교 때는 영어 정말 재미있었는데,영어 정말 재미없네.ㅠ 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당연하지..답이 없는 공부를 하며 마음껏 즐겼으니까....

영어도 수학처럼 답이 있거든,에세이를 쓰면 빨간 줄에 눈물이 글썽.너무 싫어하는 에세이 첨삭.

 

영어 정~말 재미없다...ㅠ 이 소리를 들으며 잠시 급 긴장!

다시 그시절 즐거운 영어로 돌아갈까? 아직 중2 인데..아니 벌써 중2

5학년 여름방학 '나니아 연대기'를 읽으며 여름방학을 보낸다고 이야기 했던 기억이 어제같은데...

아니야...견뎌야 해.이 과정을 잘 견디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영어의 세계가 눈에 보이거든.

확실히 어휘나 독해감각,리스닝은 이미 엄마의 수준을 능가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문법수준은 거의 바닥.국어를 배우며 국어 어법을 어려워하듯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등학생들 언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단원이 어휘어법입니다.수능에서도 꼭 나오는데 운에 맡기죠.ㅋ

그동안 즐겁게 배운 영어를 점수로 거두어 들이려면 문법을 정확히 배워야 합니다.운에 맞길 수 없죠.

가끔 어려운 독해 해석을 시키면,의미없는 일을 한다고 우리 애가 제게 잔소리를 해요.애들이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수학과 달리 스킬이 생겨서 찍어도 잘 맞추거든요.확인작업 꼭 필요해요.

발음..그저께는 영어발음의 원리를 배우는데,아 ! 저건 영어뉴스 들으면 걍 다 아는 것이라고 큰 소리치고...

그런데 왜? 그렇게 발음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해요.미국인에게는 그렇게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물론 영국사람에게는 영국발음으로...

엄마의 저질발음을 그때그때 고쳐주고...

서로서로 상부상조 해가면서 영어공부를 합니다.

 

둘째는 뺀질뺀질해도 어찌나 귀여운지...

독하게 공부하던 큰애와 함께 하던 시절보다 행복합니다.^^

40대 중반을 넘어  이 나이에 둘째가 아니였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늦둥이 둘째를 키우며 젊은 엄마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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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맘 2009-07-24 19:09 
하나비님 친정엄마는 앞서가는 분이시네요 부러워요 우린 주위에서 절 하도 별나게 쳐다보고 우리친정엄마도 아이들 어려서 책읽힐때부터 옆에서 잔소리만 하셨어요  ㅋㅋ 예전에 하나비님 글 모두 복사해 두었는데 하나비님 슬럼프 겪으실때 저도 기운이 없더라구요  요즘 제가 지독한 슬럼프    ..  손 하나 까딱할 기운도 없는 거 있죠  그러나  다시 시작해야죠   기운을 차려서  다시 시작해야죠..  힘내자구요 모두들...
감 2009-07-23 17:15 

제가 장이 탈이 났어요.아이때문에 너무 속을 섞어서일거라는 추즉...

이제야 수연산에 문제가 있었겠다는 의심이 들면서 ( 초등때 좋은 성적, 중등에 다풀지도 못하는 수학시험에)왜 그동안 많은 수학샘들에게 문의 했을 때 짚어 주지 못하셨는지 의아 하기도 하고 길을 찾은 것도 같고...

하니비 샘의 글들 읽으며 포기 하고 싶은 맘들 돌려 끊임없이 길을 찾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 모두 수연산으로 수학을 못하지 않아서 뭘 따로 수연산을 시키나 학교 시험성적도 좋은데 했던 것.

저희 부부에게는 문제가 안 되었었지만 아이 한테는 필요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아차! 요즘은 교과서 수준으로 시험이 안 나오니 교과서 수준일 때 수연산이 문제 안 되지만 심화로 나오니 문제가 되는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는 것.

 

이 모든 발견의 배경엔 하니비샘의 큰 지원이 있었다는 것

모두모두 큰 발견 이고, 포기 하지 않고 아이를 지원하려고 애쓰는 제가 대견합니다.

특히 하니비님께 무지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좋은 성적나와 하니비님 처럼 방법을 나눌 수 있었음 좋겠어요.

하니비님 , 교육하며 힘드신점도 나눠 주시니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건강하세요.

 

하니비 2009-07-23 23:22:31
원인을 찾으셨으니 이제 치료하세요.
그런데 수학이라는 질병이 생각보다 쉽게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죠.
신체의 중병도 이겨내는데...
수학은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하고,성적이 눈에 뛰게 빨리 향상되지 않아요.
아직 갈길이 멀었으니 천천히 가세요.가끔 달리기도 하고...
우리 애들요,정말 수학에 시간 많이 투자해요.
영어야 말로 소낙비 처럼 퍼 부어서 올릴 수 있지만,수학은 그렇지 않아요.

애들 때문에 속 썩는것 누구나 마찬가지요.
제가 힘들다고 친정엄마에게 하소연했더니
빌게이츠 아버지가 빌게이츠 키우며 하도 말대답하고 말을 듣지않아
물컵의 물을 빌게이츠에서 퍼 부어버리자...
빌게이츠가 시원하게 샤워했다고 대답했대요.
빌게이츠 아버지가 자식 키운 이야기 책으로 썼다는데,벌써 나왔나?
우리 친정엄마 진짜...
앞서가는 분이죠.
손자 초2때 홍정욱 7막7장 사서 읽히시고...
그러나 무지막지한 불효만 하고 삽니다.ㅠ

슬비 2009-07-22 22:22 

ㅎㅎ 하니비님, "뺀질뺀질"한 둘째 이야기에 많이 웃고 공감합니다.

저희집 둘째는 가끔 언니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둘째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자라준 것 같은데, 요즘 싫고 좋은 것도 분명하고, 할 일은 똑부러지게 해서

물에 물타고 술에 술탄듯 변질되어 버린 이 엄마가 아~주 흐뭇해 하며 지켜봅니다.

 

큰 아이는 이제 원서 문법서 한 권 완독했네요...

이젠 문장이 눈에 좀 들어오나봐요.

이제부턴 또 어떻게 갈 것인지...

이 고민들을 즐거운 성장의 추억으로 만들고 싶어요.^^

-4점-요런 채점, 흠...가혹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하니비 2009-07-23 16:59:00
원서 문법서 완독 추카...
거시적인 안목으로 문장을 보는 능력이 점점 생길거예요.
어떻게 가긴요...
길이 너무 넓어 탈이죠.
요즘 The TEPS RC를 보고 있는데,정말 문법설명 간단하고 깔끔하네요.
요즘 아들 공부 관리하다 엄마가 문법의 달인이 되어가는 듯...
문법에 대한 대단한 오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있어요.흐믓...
우리 애도 문법하면서 훨~~ 말하기 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요즘 미국에서는 문법 무시하고 말하고 쓴다지요.
이눔의 시험이 문제라니깐요.ㅠㅠㅠ
우리도 문법에 맞게 말하고 쓰냐구요?
딸래미들 요즘도 도서관에 넣어 (?) 두고 보충수업하심?
주울 2009-07-21 23:41 

헉 둘째가 늦둥이였어요?

근디  중학생?

아니 뺀질거려도 귀엽다니...울딸은  둘째도 아닌 하난데도 

둘쨰 합친거만큼  무지 뺀질거리는데   하나도 안구여워요..

뺸질대는거  계속 듣다보면  욱해요 지가요....

학교에 충실하려면  영어만  하기는 어려운지라  다른것이 올라가는만큼  소홀해지네요..

문법이라...초등저학년떄도 문법 손대는 학원이  눈에 가시처럼 보이더니..

한편으론  일찍 서서히  들어보기라도 하는게  도움이 되기도 할지...

요즘은 절대적인 방식은 없는듯합니다

문법은  거 뭐시냐  저번에  교육방송에서  한샘영문법인가?? 뭐신가  ebs 에서 하더라고요

한번밖에 안봐서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기초영문법인가  뭔가  인터넷강의인거 같더만요...

요즘  그런게 배우는가...저도 궁금하네요

저때는 맨투맨이랑  성문종합  요거만 했는데....

 

하니비 2009-07-22 07:03:35
뺀질이에게 대항하다보면 엄마도 뺀질이가 되어요.
터울이 5년이니 둘째가 귀엽죠.
그래도 지금이 영어할 시간이 많은 시기죠.
5학년만 되어도 시간이 없어요.
문법은 6학년 2학기 예비 중딩부터 시작하면 되요.
요즘 중학교 영어가 실용영어 중심이라 하면서도 교과서가 개편되었죠.올해..
시험은 까다로운 문법문제를 많이 내서 문법하지 않으면 영어성적에 좌절해요.
실은 교과서 중심으로 그때그때 공부해도 되지만
롸이팅을 하려면 문법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고딩되기 전에 문법을 끝내야 하기에
요즘 강행군을 하는데,솔직히 시간 아까워요.시간 너무 많이 잡아먹네요.
저는 문법을 맨투맨,성문등으로 쫙 차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동사를 중심으로 관계대명사등 시험에 나오는 유형중심으로 시켜요.
미시적인 문법은 그때 그때 책을 참고하고 에세이 첨삭하면서 고쳐주고..
요즘 성문,맨투맨 하는 애들 없어요.ㅎㅎㅎ...
맨투맨 요즘도 나오나? 없어졌을걸요.
저는 성문종합은 필요한 부분만 참고해요.

모니카 2009-07-21 22:09 

우리집 둘째도 뺀질 뺀질합니다.^^  그럼에도  저역시 이녀석은 이 세상에 천사가 내려온 듯 느껴지니...

감사하고 예쁘기만 합니다. 

하니비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니비 2009-07-22 07:07:07
터울이 큰 둘째시죠.
정말 예쁘죠.
도움이 되신다니 저도 감사하고
모니카님의 글에 동감하고
수학..정말 머리 지끈입니다.
기도맘 2009-07-21 13:11 
영어도 수학하고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을 느끼게 하는 말씀입니다. 혹독한 훈련 이것만이 공부에서 살아남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저도 도저히 튼튼을 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이가 좋아하는 리딩튜터로 꼼꼼히 챙기며 좋아하는 책과 꼼꼼이 챙겨야 하는 책을 구분시키고 수학은 1학기때 못푼 것 다시 풀게 하고 2학기 선행을 나갈 계획으로 지금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방학이 끝나면서 이런저런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습관형성과 미래에 대한 자신에 대한 생각 글씨교정으로 알찬 방학을 맞이하며 님의 둘째처럼 그 나이가 되면 우리아이도 그 훈련에 돌입했으면 합니다.
하니비 2009-07-21 15:43:05
아직은 많은 영어책을 읽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문법을 하면서도 영어책 읽기에 소홀해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고민은 끝없이 이어지고...
답이 없어요.
공부하는 방법과 좋은 습관이 중요하죠.
방학이 끝나면 보고서 올려 주세요.^^
둘째 초등 때 초게에 시작하면서 계획올리고 중간과정 올리고,끝나고 올렸던 기억이 나요.
재윤맘 2009-07-21 09:59 

ebs의 형제편을 보고 안 그래도 자신없던 아이키우기가 더 자신없어졌는데 하니비님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확고부동한 깊은 심지를 가지고 계신 분 같아서요.

하니비 2009-07-21 15:49:38
애들 금방입니다.
우리 둘째 초2(?)인가 초3에 쑥쑥 시작했거든요.
그냥 성실히 꾸준히....
참 지루해요.
자식을 키운다는 것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 해야하는 일이지만,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우리 애들도 너무나 부모말을 듣지 않아요.
일단 무조건 No,로 시작하죠.어휴
10개를 말하면 그 중 1,2개는 들어야 하는데,대화하고 설득하고 타협하고...
애들이 크면 갈수록 태산이예요.얼마나 힘든데요...
어려서는 정말 말을 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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