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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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님..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대로만 말씀드릴게요..
의성어는요...
swish의 경우는 우리말로 '쉬익..스르륵..'이런식으로 번역이 가능한데요...
미끄러져 내려오는 소리를 일컫기도 하구요(그래서 스키 타는 모양을 표현할때 쓰지요) 또 우리가 흔히 '와이퍼'라고 부르는 '윈도우 브러쉬'가 움직이는 소리를 표현할때도 씁니다.
대강 감이 오시지요?
그런데..우리말 역시 의성어의 경우 모음을 바꾸어 자유자재로 변화가 가능하듯이
여기에서는 i를 a로 바꾸어 재미있게 리듬을 준것이라고 보면 되실것 같습니다.
splash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도 '첨벙첨벙'이라고도 하고 어떨때는 '텀벙텀벙'이라고도 하고 '퐁당퐁당'이라고도 하고 '풍덩풍덩'이라고도 하지요?
그리고 stumble의 경우 사전적으로 해석하자면 '비틀거리는'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제가 책이나 기타 매체에서 보니 대게 '곰'을 묘사할때 곰의 걸음걸이를 'stumbling'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곰이 그 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한발씩 내딛을떄마다 어기적어기적 균형을 잃은듯한 모습에서 연유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도 토끼는 '깡총깡총' 고양이는 '살금살금'이런식으로 관용적으로 쓰는 의태어나 의성어들이 있지요?
저는 그냥 그런식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책에서 아이들이 숲에서 곰이 어슬렁거리듯이 돌아다닌다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the의 용법은요...
워낙에 관사의 용법은 방대하고 우리언어에는 없는것이라 그때마다 새롭고 헷갈립니다만
이경우 into bed는 침대의 본래의 용도인 '잠자기 위해 침대로 가다'라는 의미로 쓰인거라고 봐야겠습니다.
만약에 the 가 붙어서 go to the bed 라고 하게되면 잠자는 이외의 또다른 목적으로 뭐 이를테면 아이들이 침대위에서 뛰어놀기 위해 갔다던지..하는 식으로요..그럴때 제한적으로 용도를 한계짓기 위해 the를 쓰게 되겠지요.
같은 용법으로 go to church라고 하면 교회에 본래의 용도(?)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가는것이고 go to the church라고 하면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치기 위해(음..비유를 위해 좀 각색을 했습니다^*^) 교회에 갔다던지 하는식으로 그때만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갔다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궁금이님의 글입니다.
> 그냥 이럴때 쓰는 단어겠거니 느낌으로만 책을 읽어주다가
> 사전을 찾아보다 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 아래와 같은 의성어가 나오는데요
> swishy swashy
> splash splosh
> squelch squerch
> 사전을 찾아보니 각각의 앞단어는 나와있는데
> 뒷부분의 단어는 나와있지 않네요.
> 단순히 운율같은걸 생각해서 이 책에서 이렇게 표현을 한건지
> 실제로도 이렇게 쓰이는건지 궁금해서요.
>
> 그리고 숲을 지날때는 의성어가 아닌
> stumble trip이라고 표현을 했던데
> '비틀거리는 발걸음'쯤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 왜 이렇게 표현을 했는지도 솔직히 잘 이해가 안돼네요.
> 숲속이 어두워서 그런건가요.
> 제가 너무 쓸데없는것까지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
> 그리고 정관사 'the'의 쓰임이 아무래도 모르겠네요.
> shut the door
> into the bedroom
> under the covers 는 모두 the를 사용하는데
> into bed 에서는 없네요.
>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죄송해요.
>
> 그리고 제가 검색을 해서 해당글을 보려니 해당 테이블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고 글이 안보이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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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는대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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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1-11-30 11:23 조회수 1,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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