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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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허탈해라....
긴 글을 썼는데 직장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글이 몽창 날아갔네요....
이럴땐 정말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안 생깁니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단 로제타스톤은 장점이 많은 CD 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문장을 외우거나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고 반복을 통해서 귀에 익게 해 주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그들은 이것을 집중학습 이라고 부르지요.
이렇게 함으로써 실전에서도 무의식 중에 잠재되어 있던 표현들이 나오게 해 주는 겁니다.
저도 해 보았는데 정말 집중해서 하면 왠지 모르게 그것이 답일 것 같은 감이 딱 오더군요.
잠재의식 속에 들어갔다는 말이겠지요.
또 하나의 장점은 앞에서 배운 표현들이 다음 내용에 아주 치밀하게 의도되어 들어있기 때문에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학습이 되도록 설계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모든 연령에게 다 적절하다고 표현될 수 있는 것은 없어보입니다.
이 로제타스톤도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훌륭한 어학 프로그램인 것은 분명하지만
어린 아이, 특히 님의 아이처럼 이제 6살인 아이에게 적절한 CD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CD 를 이용한 영어 접근을 얼마나 해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나이의 아이가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영어의 수준 뿐 아니라 재미랄까...어떤 흥미를 지속 시켜줄 만한 구성이 아니면
만족도는 높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6살 아이라도
어떤 캐릭터의 등장이나 노래도 하나 없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반복하게 하는 CD 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얼마나 따분하고 인내력을 요하는 일일수 밖에 없을까요....
로제타스톤은 바로 그런 CD 입니다.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제가 보기에는 좋아보입니다....저도 언젠가는 ....하고 생각중이고-아이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서-며칠전에도 고민을 하다가 일단 다시 접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철저한 학습용 CD 이며 6,7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학습용 CD( Let's go...)등과 비교해보아도 방식이 너무 hard 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제 글만 읽고는 경민 엄마님의 궁금증이 풀리지 않으실겁니다.
오히려... 어떻길래 하지 말라고 이러냐...하는 마음이겠죠^^
로제타스톤을 더 알아보시는 방법은
일단 로제타 홈을 링크해 드릴테니 가서 설명을 읽어보시고 (아마 체험하기도 약간 있을 겁니다.그리고 사실 그 글들은 읽으면 해야겠다는 마음밖엔 안 드실거예요. 프로그램이 좋은 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직접 해보고 싶다 하시면 로제타스톤 익스플로러를 구입해보세요.
원래 로제타스톤은 레벨 1,2 로 구성되어 있고 각 360,000 원 정도인데
로제타스톤 익스플로러는 그 중 몇개의 Unit 을 뽑아서 간단하게 만든 겁니다.
가격도 33,000원 정도예요.
(간단하게 만들었다는 표현은 많은 기능중 일부를 보여 드린다는 것이 아니라 unit 수를 줄였다는 겁니다. 한 unit 에 대한 기능은 모두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7살, 4 살부터 영어동화로 접근 시작, 학습으로 들어간지는 10개월 정도)는 로제타스톤을 재미있어하고 잘 따라 했습니다.
가령 어떤 문장을 읽어주고 비슷비슷한 사진들 속에서 그 문장의 내용에 해당하는 사진을 고르는 형태가 있는데
저는 그 문장을 들으며 머리 속으로 다시 정리해서 생각하고 답을 찾지만
로제타스톤으로 집중학습을 한 저의 아이는 듣고 답을 바로 찾더군요.
그게 로제타스톤의 힘이라고 그들은 얘기하죠.
하지만 이런 현상도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표현들이 나오는 앞쪽의 단계만 그렇고 (세 unit 정도....) 뒤쪽으로가면 모르는 표현들을 무진장 반복시켜 주니까 좀 질려하는 것 같더라구요.
즉,집중 학습을 하면 그 만큼의 효과가 있겠고 그 효과도 검증이 많이 된 모양입니다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집중 학습을 시킬 필요가 있을까...아이들이 과연 그런 집중학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할까...하는 부분에서 회의적이라는 것이 제가 말하려는 요지입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초등학교 2,3학년때쯤 조금씩 단계별로 권해보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때도 그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될지는 저도 모르겠구요.
우선 아직은 영어동화나 비디오를 통해서 영어를 좀 더 재미있게 접하게 해 주고 싶고, 아직 어린 아이가 그렇게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영어를 학습하는 것도 원치 않거든요.
만약 제가 잡아놓고 시키면 영어를 잘 하게 될지는 몰라도
영어 문화권에 대한 유연하고 여유있는 자세는 키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객관적으로 로제타스톤은 영어에 대해 정리가 좀 된 초등 4학년 이상은 되어야 그 값어치만큼 활용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럼,직접 홈을 방문해보세요.
여길 눌러서...
경민엄마님의 글입니다.
> 글쓴이 경민엄마(bluethink) 작성일 2001/11/29 22:34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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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email protected] 첨부파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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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로제타스톤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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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배기 게시판에 글이 안올려져 여기에 띄웁니다.
> 이웃으로부터 로제타스톤에 대한이야기를 들었습니다.쑥쑥 게시판에서 한번 읽은 기억이 잇었는데 다시 듣게되니 관심이 있었습니다.
> 영어 전문학원에 보내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데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좀 어렵다고는 하지만 여섯살 우리아이가 영어를 좀하는 편이고 재미있어해 잘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쉽게 시도하는 것도 망설여 집니다. 로제타 스톤에 대한 자료 더 알 수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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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타스톤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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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1-11-30 14:47 조회수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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