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우연이군요. 저도 그곳 레이크우드 콜로라도에서 1년 살고 금년 봄에 귀국했어요. 그 넓은 미국땅에서 같은 곳을 알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세요. 2년 계신다고 했으니까 남편분 공부때문에 가신 것 같은데 남편분이 어디 덴버 유니버시티에 다니시나요? 그곳에 다니는 한국분들 정말 많습니다. 아마 ESL 다니시면 많은 한국분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세맘님의 글입니다.
> 이곳에는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 그래서 제 2언어가 스페인어라고 해요.
> 공공 건물의 곳곳에 보면 영어랑 스페인어가 나란히 적혀있기도 합니다.
> 며칠전에는 Thrift Market 에 가보았는데, 우리 나라 녹색가게처럼 중고 제품을
> 싸게 파는 곳으로 점원이 대부분 히스패닉계 사람들이었어요.
>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 사람들 대부분이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 좀 알아듣기는 하는 것 같은데 영어로 말하지는 못하더라구요.
> 미국에 살면서 나처럼 영어를 하지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는 저렴한 ESL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 물론 어학연수를 받는 것처럼 거창한 수료증같은 것은 없겠지만요.
> 도서관이나 공공 기관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아서 저렴하게 운영하는 것 같은데
> 저희 집 근처의 The Learning Source 에서 하는 ESOL(Family Literacy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은 일주일에 4일 각 2시간 45분 수업에대해 3달동안의 수업료가 $60 이에요. 수업 받는 동안 아이를 봐주기도 합니다.
>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사람부터 우선 등록시켜준다고 해요.
> 9월 9일에 등록을 하는 날이라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이곳 외에도 2, 3달정도를 한 기간으로 잡아 $40~$80 정도의 수업료를 내고 다닐 수 있는 ESL Class 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 그런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곳에서는 애들을 모두 학교나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야되고... 애 아빠도 수업을 받으러 가야되고...
> 저까지 다니려고 하니 차 한대로 정말 빠듯한 시간표를 짜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영어도 못하는데 매일 집안에서 살다가 애들 운전기사 노릇만 하다가 가기는 아쉽구요...
> 어제는 집 근처 Library에서 무료 ESL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해서 갔었어요.
> 갔더니 올해에 이곳으로 유학 온 집들의 부인들이 저까지 7명이 왔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20여명 왔어요. 녹음기를 틀어놓고 옛날 영어 듣기평가 보듯이 23문제를 시험봤는데 1~11개 맞은 사람들은 Biginning class, 그 이상은 intermaddiate Class 로 분류하더군요.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의 부인들은 모두 intermaddiate Class 에 들어갔어요. ㅎㅎㅎㅎ
> 무료라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번씩 6회로 끝나는 프로그램인데 저녁 6시 30분에 시작을 하구요... 원래 남편이 수요일에 수강신청을 해서 못갈 뻔 했는데, 저때문에 수강신청 변경을 해주어서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말 천사표 남편이지요?!
>
> 그럼 또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