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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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헌맘님. 제일 일찍 후기를 올리셨네요.
홍기영님 말씀처럼 은근히 많이 피곤하더군요.
방청객이 이럴진데. 이틀분의 강의를 하신 히플러님은 더 피곤하시겠지요.
히플러님은 근 2년간 강연을 전국 방방곡곡으로 다니신 그 노하우로
아주 재미있게 잘 하셨습니다.
특히. 전 2부에 해당되는 강연 좋더군요.
많은 도움이 되실테니 꼭 방송을 보세요.
워낙 길눈이 어두워서 방송 중에 들어갈까봐
열심히 씩씩~ 숨소리 내면서 갔더니만,
특히 4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작동이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
2층까지는 올라가다가 난간을 붙잡고 헉헉!
3층까지 갔다가 난간을 부여잡고 또 헉헉!
에로 비디오를 찍는 효과음인가?
아니면 grandmother인가?
음... 운동이 필요해. 운동이 엄청 필요해....를 되새기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등반해서 올라간 스튜디오에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썰렁하더군요.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간간히 방송 중에 방청객의 얼굴도 비치던데.
그때마다 다른 인물처럼 보이기 위해 " 짐캐리같은 얼굴 변화"를 보여줘야 하나.
스카프를 머리에 썼다가 벗었다가 해야 하나....
별 이상한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던 중에
제 옆에 한분이 오셔서 앉으시더군요.
드디어 커트 머리의 피부 좋은 미지콩님이 등장하셨고,
그후 효진맘님(어쩜 목소리가 그렇게 부드러운지..). 리디아님(역시 씩씩혀).
윤희맘님(푸근한 언니 스타일). 홍기영님(멋낼려고 숄을 걸치고 옴).
서로맘님과 서로.(탈렌트 조은숙씨와 비슷하심. 그럼 밤도깨비님과도 비슷?)
주명맘님(뒷모습은 완전히 소년) 홍똘맘님(섹시한 피부미인).
하지헌맘님(씩씩한 터프 스타일의 그날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함)..... (오신 순서대로임)
오늘의 주인공은 꽃단장을 하느라 늦은 "히플러님"
저도 어제 방송에 엄청난 일조를 하고 왔습니다.
저의 꾀죄죄함으로 히플러님의 꽃단장을 극대화 시키고 왔습니다.
드디어 방송 촬영의 순간.
방청객으로 간 엄마들.. 이때부터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옷매무새 한번 더 만지더니. 서로 카메라에 안잡히는 자리를 향해서
돌진을 합니다.
제 자리는 엄청 좋았습니다. ^_^
그런데. 옆에 앉으신 주명맘님이 어찌나 필기를 열심히 끊임없이 하는지
카메라가 오는것 같아서 아주 불안했습니다. -_-:
1부 촬영 끝나고.
2부로 들어가자 방청객의 위치를 바꾸라고 하고
전 앞줄 가운데에 앉고 말았습니다.
옆에 있는 텔레비젼 모니터에 보이는
소위 " 피라밋 머리.. 내지는 스핑크스의 머리"를 하고 앉아있는 아줌마.
누구일까?? 저 촌스러운 머리의 아줌마는?
그러면서 손을 들어서 머리를 만졌더니. 화면에 보이는 바로 그손!!
바로 저였습니다. ㅠ.ㅠ
끝부분 질문 코너에서 마이크를 잡고 일어서서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하지헌맘님에 가서는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참느라고 정말 혼났습니다.
학교 다닐때 친한 친구가 일어서서 발표를 하면
터져나오는 웃음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았었는데.
어제 바로 그 느낌을 오랜만에 다시 받았습니다.
PD 선생님께 엄마들 자세 안좋다고 지적들을 받고...
그만큼 재미있고 분위기가 좋았고.
일상에서의 작은 이탈의 맛은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여러분들도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2월 17일 (월요일)~ 12월 19일 (수요일) 11시에 하는 대교 방송
놓치지 말고 보세요.
참. 앞부분에 나오는 제 모습 거의 가관입니다.
차라리 여러분 눈을 감으세요. ㅠ.ㅠ
그리고. 숄을 걸친 홍기영님이 뒷모습과 스핑크스 머리의 저도 찾아보세요.
완전히 I SPY 게임이네요.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쓰기만 하면 장문이네요.
하지헌맘님의 글입니다.
> 리디아님 이렇게 일찍 좋은내용도 올려주시고 진짜 부지런하십니다.
> 어제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네요,가기전에는 저를 모르면 어쩌나 할애기가 없으면 어쩌나 택시를 타고가는데 참 떨리더라구요 또 택시아저씨한테 하도 빨리가자고 그래서 혼났거든요 ..궁금한것도 많고 애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 어쩔수 없이 아이를 7시까지 데려와야하니까,급히 가서 미안합니다...
> 어제(대교방송녹화)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책으로만 봤던 히플러님 가까이서 볼수있었고요,어깨까지 내려온 생머리에 리디아님 ,다소곳하신 서로맘님과 예쁜 서로도 보고요또 부드러우신 효진맘님,매력적이신 홍똘맘님,또 재밌고 완전아가씨같은 아나이스님 ,분위기가있어보이는 홍기영님 등등 다른분들도 계셨는데 제대로 인사롤 못해서요 그래도 참 즐거운 오후였어요,이건 제개인적으로 느낀부분이에요 화내지 마세요,정말 즐거웠어요 (사장님한테 거짓말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회사에 있어으면 숫자와 일에 파뭍혀 있었을텐데 제가 어제 거기를 간것은 정말
>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오시는 수많은 쑥쑥맘님들도 꼭 가시고 싶었을거예요 ,저같이 용기를 내서 한번 가보셔도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방송후기보다 처음으로 쑥쑥에서 글로만 봤던 분들을 얼굴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글이 부드럽지 못해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그리고 서로맘님 주소좀 알려주세요 tape를 보내줘야하니까요
> 또 인표맘님 볼펜은 어쩌죠 언제 볼때 드려야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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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의 작은 이탈! 재미있었던 방청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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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12-12 13:57 조회수 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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