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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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엄마, 아직은 비됴 보여 주지 마세요~!제발~!(^^;)
저 역시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저도 돌이 막 지나고 보여주고 말았지만..) 그래서 더더욱 보여주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싶어요...(컴퓨터 씨디롬도 이왕이면 두돌이나 세 돌이 지날 때쯤 보여 주세요...유치원 시기도 결코 늦은 시기는 아니예요...건강이나 시력에도 별로 좋지 않은데..) 히플러님 말씀대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이런 미디어는 별 교육적 효과도 없지만(전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그 폐해가 직,간접적으로 꼭 나타난답니다. ( 중독증 피해에서부터....이 시기의 아이들은 오감 자극을 통해 세상을 배워야 하는데..이 시간동안 아이들은 자극을 탐험할 만한 시간을 놓치게 되고, 또 이 때의 시간동안 뇌활동은 정지한다고 하네요.어른이나 갓난 아이나..TV 볼 때 옆의 사람 얼굴 본 적 있나요? )
물론 이 때의 아이들은 배움이 왕성한 때라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무작위적으로 흡수한다고 해요...심지어는 TV만 보여줘도 아이들은 뭔가를 배운다고 하지요...하지만,..이렇게 배우는 지식들(결코 지혜가 아닙니다.)이 그 많은 피해까지 감수해가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인지..우리 엄마들이 되물어 생각해 보자는 거죠...이 때의 아이들은 서서히 세상을 배워가고 취학전까지 정말 중요한 것은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문제해결력을 키우는게 최고의 교육이라는 거지요.(물론, 제가 한 말이 아니라 많은 유아 교육 전문가님들의 말씀이십니다.^^;.하지만 절대 동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의외로 이 미디어 중독증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연구되어 보고되었던 것들이 적지만, 외국의 경우는 아주 철저하게 그 폐해를 엄마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를 가면 현관에 아주 큰 글씨로 경고문까지 붙어 있습니다."3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TV나 비디오를 보여 주지 마십시오." 라고요. 그에 대한 폐해 연구도 많지요...그 중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발표는, 아주 어릴때부터 비디오나 TV에 노출되었던 아이들의 경우 자발성(이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 아이의 인생이 걸려있을만큼.) 발달이 늦고 학령기에 들어섰을 경우 문자 해독력나 미디어를 통한 교육에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 우월하나 그 밖의 미디어외의 것에는 흥미나 이해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특히 말하기와 대인관게, 자발적인 활동 참여도, 그리고 그 밖의 activitis 들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다는 보고였습니다. 어쩜,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를 보고 어떤 어머님들이나 선생님들은 그저 얌전하고 순한 별 문제 없는 학생으로 오히려 좋아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에 나와 여러가지 인생 우여곡절(?^^;)을 겪다보니, 아무리 학벌이 좋고 지능이 천재에 가까운 남들이 보기엔 소위 선택받은 사람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라도, 인생에 있어서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인 사람들, 즉 자발성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엔 인생에 조금만 가랑비만 내려도 미풍만 불어도 인생 그 자체를 너무 쉽게 포기하드라는 겁니다. 자신의 인생조차 미디어에 비쳐지는, 그리고 그저 자신은 프로그램대로 관조만 하면 된다는 아주 희박한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는 겁니다.....그렇게 잘 알면서도,전 '설마...이 정도 보여주는 건데...이렇게 교육적인 비디오인데...'하며 우리 아기에게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제가 개인적으로 우리 딸에게 가장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태교의 중요성을 별로 인식 못했다는 점과 바로 이것. 너무 빨리 미디어에 노출시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모든 것에 자유를 주지만 컴퓨터와 TV 매체,이 두 가지만는 철저하게 제가 통제하고 있습니다...아마도 우리 아이가 틴 에이저가 될 때까지 엄격하게 규제하려 맘은 먹고 있지만...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래서 전, 24개월 미만의 아기를 둔 엄마들을 만나면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어 입이 간질거리지만, 이상한 아줌마(고집 센 아줌마) 취급받아 왕따 당할까 봐 속내만 앓다가(제가 이렇게 칸이 콩알만해요..^^;) 오늘은 왠지 용기를 내 말려 볼 결심을 했답니다. 그러니, 부디 동글이 엄마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이 글을 마칩니다.(근데 따님이 동글동글해서 동글이 공주인가요?..이쁜 아이디네요...우리 딸도 태어났을 때부터 워낙 완두콩처럼 똥글똥글해서 콩알이라고 불렀었는데..순전히 워낙 이름을 못 짓는 엄마 탓에...^^;)
동글이공주님의 글입니다.
> 이제 막 비디오를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위씽테잎을 많아 틀어줘서 인지 처음으로 선택한 위씽 투게더를 넘 잘보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더 사줄려고 하는데 저한테 넘 정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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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음악이 있는 노래와 댄스로 된 테잎이였으면 좋겠는데,,... 리틀베어나 까이유가 좋다는 얘기도 들어서 이것두 욕심이 있긴한데 아직 아기가 어려서 집중할까 모르겠네요.(참고로 지금 16개월) 리틀베어나 까이유는 좀 있다 보여줘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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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튼 신나는 걸루 소개좀 해주세요!
| 비디오...말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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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지콩 등록일 2001-12-12 16:33 조회수 1,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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