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찬규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7살 남자아이입니다.
> 얼마전 튼튼영어를 시작했습니다.
> 남편 직장땜에 지방에 와있으니 학원도 그렇고, 학습지도 안들어오는 것들이 있고 해서 1년여 망설이다가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서 결정을 했죠.
> 교재대가 비싸다, 교사가 어떻다..말들이 많았지만 그저 한가지 믿고 밀고 나가리라...생각했죠.
> 제가 해주는건 자꾸 하다말다 해서요.
> 에궁...서론이 넘 길었네요.
>
> 이 튼튼영어 선생님, 울 아들두 좋아하구 수업두 재미나게 하시는것 같아서 맘에 들었는데, 2주째 수업부터 5살짜리 딸내미한테 눈독이 들이더군요.
> '잘할 것 같다'면서.
> 물론 그렇게 봐주는것 고맙죠. 그렇지만,
> 3주째 수업하시고 결국 하시는 말씀이
> 둘 다 하면 좋지만 만약 둘을 한꺼번에 시키기 부담스러우면
> "차라리 둘째를 시켜라"는 겁니다.
> 우리 큰아이 영어공부 특별히 안하고 유치원에서만 한것갖고 영어단어도 제법 많이 알고, 제가 가끔 물어보면 간단한 문장은 응용도 가능합니다.
> 선생님도 아이가 영어를 그전에 배웠나..물어볼 정도로 잘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단지 이유는,
> '애가 영어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 저는 우리 애가 영어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는데,
> 물론 남자애다보니까 에너지가 넘쳐서 영어비디오 틀어놨을 때 한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보는 일은 절대로 없었습니다만 그게 영어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생각한적 없었거든요.
> 어떻게 2-3주 수업을 하고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 제가 이번주(4주째) 수업 끝나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 지난번에 말씀 하신것이 어떤 의도이셨는지..
> 혹시 내가 모르는 문제가 울 아이에게 있는지..그래서 수업 진행하기가 힘드는지..그랬더니 그건 절대루 아니라네요. 작은애가 아까워서 그런다..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결국은 울 큰애가 관심이 없다는 얘길 또 하시는 겁니다.
>
> 설혹 애가 관심이 없다 해도 좀 더 지켜봐야 하는건 아닌지, 아니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사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건 아닌지..
> 울 애가 관심이 없다는 생각은 안해봤다고 말씀 드렸더니, 자기는 애들을 워낙에 많이 만나니까 척~ 보면 안답니다.
> 틀리는 경우는 없나, 조심스레 여쭸더니 그런 경우는 없다네요.
> 너무 자신만만해서 그런건지...
>
> 그러면서 '이런 아이'는 슬럼프가 더 빨리오고 더 확~ 꺾어진답니다.
> 그렇다고 해서 7살짜리 아이를 영어를 그럼 이 시점에 포기를 하라는 겁니까?
> 아직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인데...원래 영어에 관심 있는 아이들만 영어공부 합니까? 7년을 키워도 아직 아이에게 새롭게 발견되는 면들이 있는데 어떻게 3번 보고 아이를 그렇게 단정지어 버리는지.
> 그래서 일단은 '그래도'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 드리긴 했습니다.
> 그 선생님....'어머님이 그러시다면 해야죠' 하더군요.
>
> 수업내용을 들어보면 정말이지 평범한 수업을 했고, 울 애가 선생님께 반항을 한다거나 그러지 않거든요.
> 그러니까 더 고민이네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러니까.
> 정말이지 울 애가 관심이 없는걸까....이 선생님 말씀이 맞는걸까....
> 암튼 이 수업을 계속 끌고나가야할지 고민입니다.
> 어느 애든 슬럼프는 있을 것이고,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울 애한테 슬럼프가 왔을 경우 편안한 상담이 되지 않을것 같아요.
> 그 선생님, 속으로 '거봐요. 제가 그랬쟎아요' 이럴것 같아서요.
> 아이가 관심이 영~ 없어해도, 그래서 엄마인 제가 고민을 해도, 적어도 영어를 가르친다는 사람이라면 "어머님, 걱정 마세요." 라고 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는 그 선생님이 맘에 들어서 계속 해야겠다고 하는데..
>
> 튼튼영어 같은 경우 교사들이 같은 지역에 여러분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바꿀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저희 지역은 다른 선생님을 모시는건 힘들것 같은데..그렇담 이런 맘의 부담을 안은채 그 선생님께 수업을 받아야하는건지, 아니면 튼튼영어 자체를 그만둬야 하는건지...앞으로는 어떻게 할지...
>
>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언 부탁드려요.
>
> 안녕하세요?
저도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정확히 애기드리자면 포항이에요.
우리 애도 7살 남자애구요. 튼튼영어는 8월부터 시작했지요.
주변에서 이야기듣고 시작했는데 상담을 부탁했을때 오신 선생님이 크게 나빠보이지는 않아 그 선생님께 부탁해서 수업을 5~6개월 받았어요.
근데 제가 소개시켜준 집엔 다른 선생님이 가셨는데 너무도 차이가 났었습니다.
첫째 시간도 처음 선생님은 30분 늦는게 기본이고 차가 막혀서 그럴수 있다고 아주 당연하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집은 시간 약속부터가 칼이더라구요.
둘째, 전 얼마전에 지사로부터 회원번호가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선생님이 안가르쳐 주신거죠. 진도표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 아뭏든 제게 신뢰감을 못 주셨어요.
본론을 말씀드린다면 전 지사에 전화해서 따졌어요.
왜 같은 회비 내면서 관리받는게 이처럼 틀리게 히느냐구요. 그래서 조금 더 지켜 봐달라는 것 안되겠다고 하여 얼마전 좋다는 선생님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볼때 귀댁의 경우 선생님은 자질이 부족하다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더구나 애가 큰 저항없이 무던히 따라 가준다고 하니 지사에 전화해서 그런 일이 있는데 정말 우리 큰애가 수업을 받지 못하고 엄마가 챙길 정도냐고 확실히 요모조모 따져 물으세요.
우는 아이 젖 한번 더 물린다고 가만히 계시면 안되구요. 혹시 따질 자신이 없으시면 따질 내용을 천천히 정리해 두셨다가 전화하실때 그 내용 보면서 하셔도 괘찮거든요.
교재는 정말 좋은데 선생님에 따라 큰 차이가 나서 저는 제가 욕 먹을 작정하고 지사에 전화해서 선생님 바꿨어요. 내가 우리 애 안 챙기면 누가 챙기겠어요?
같은 애 엄마로 정말 화가 나네요. 한참 가능성을 가진 애에게 어떻게 신도 아니면서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있는건지 실력 이전에 그 선생님은 정말 자격이 없는 것 같네요.
설사 못 한다 해도 절대 속단치 마세요. 다른 보조적인 방법은 엄마가 도와주시고 그 선생님 한마디에 휘둘리지 마세요.교재나 방법이 맘에 드시면 선생님은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밤에 잘때 즉 잠들기 전 시간을 활용해 보시면좋으실거에요. 카셋트를 잠자리 가까운 곳에 두고 잠들기 10분전에 틀어놓으니까 캄캄해서 눈에 들어 온느게 없으니 귀에 더 잘들리거든요.
그리고 비디오 테잎 오랫동안 보지않는 것 남자애들 거의 다 그래요.
그런데 까이유 비디오가 참 좋았어요.이유는 첫째 발음이 다른 비디오 보다 선명하게 귀에 들어오구요. 그 비디오 싫다는 애는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둘째가 지금 25개월인데 하루 종일 틀어달라고 하구요. 정말 거기 나오는 까이유 동생처럼 마미,마미 하면서 따라다니고 큰애는 거기 나오는 말을 그냥 어렴풋이 곧잘 하거든요.
너무 제가 말이 길었죠? 다른 정보도 많지만 여기 쑥쑥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니 여기서 줄일께요.
>
>다적고 보니 다른 선생님으로 바꿔지지않는다구요? 본사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셨어요?
거기 들어가 보면 고객 불편사항이나 그런 것 상담하실 수가 있거든요. 게시판에 말고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보면 불편사항 적어 보낼 수가 있습니다.
메일 주소만 적어두면 답장이 꼭 며칠 내로 오거든요.그쪽으로 상담해 보심도 한 방법일것 같으네요. 그리고 우리 애 영어 교육은 제가 쑥쑥 사이트에 튼튼영어 후기에 현수맘으로 올려 뒀는데 한번 참고해 보시겠어요?
| 7살아이...정말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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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수맘 등록일 2001-12-14 09:59 조회수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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