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말을 할 수 있기 시작하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들어서 기억하고 있는 말들을 입으로 말하기 시작하는것이죠. 이때 알 수 없는 말, 뜻도 모를 영어를 한다고 당황해 하지 마시고, 도리어 영수야, 너 영어 잘 할 수 있겠구나. 엄마랑 하루에 한마디씩 얘기 해 볼까하면서 영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북돋아 주세요.
영어권 나라에서는 아이를 그냥 놔둬도 영어를 그냥 접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비디오나 노래 테이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도록 하시고, 가끔씩 엄마들이 간단한 영어회화를 시도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가벼운 인사말과 간단한 형용사들, 그리고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것에 대한 단어들을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영어를 무작정 하면 좋은것이 아니라, 외국의 아이들 사진을 가르키면서 영수야, 네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면 이 아이들과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놀 수 있단다라고 말해 주세요.
영어는 무작정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수단이거든요.
유태인들은 아이들이 들어서 안 될 말을 부부들끼리 할때 영어로 한다고 하더군요. 여러모로 편리한 수단인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영어를 하기에 적절한 때가 온 것 같네요.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지도해 주세요.
환이맘님의 글입니다.
> 만 4년 3개월된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안녕하세요?
>
> 올 6월부터 가벼운 그림영어책 몇 권 사주고,
> 8월부터는 세서미스트리트 한 주 걸러 한 주씩 보여주고,
> 지난 달엔 카이유 비디오를 사서 하루에 한 편씩 보여주었습니다.
> 엄마의 억지만은 아니고, 약간은 흥미로워 하는 것 같다근여.
> 그렇지만 별 신통한 반응은 안보여주더군요,
>
> 그러더니, 사흘전 제 할머니와 통화를 하면서
> 낯선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 하와유?로 시작해서 쏼랄라 가끔씩 베이비, 카, 자기가 아는 단어들을
> 섞어 알 수 없는 영어를 하더군요.
> 어찌나 우습던지요. 하지만 우스운 건 잠깐.
> 당황스러워서, 원.
> 어쩌다 한번 그러는 거겠지 했습니다.
>
> 하지만, 오늘은 저와 통화중에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그러더니.. 엄마 나 영어 잘해? 하고 천연덕스럽게 묻습니다.
> 자꾸 묻길래... 응응.. 그래 너 목소리 참 좋다,고만 해주었습니다.
> 이럴 땐 어찌해야 좋습니까?
> 제 어민, 겨우 하와유? 화인땡스, 앤드 유? 하는 수준인데요.
> 제 아이의 영어 증세(?) 진단해주실 분. 그리고 처방해주실 분.
> 도움 바랍니다.
>
> 쑥쑥을 기웃거리며, 감사만하다가
> 진짜 도움이 필요해 몇 자 적었습니다.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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