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간건가......어린이 대공원!! 2007-0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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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는 완전히 초봄이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저번주에 가지 못한 어린이대공원가자..."

아빠의 외침 소리에 모두들 화들짝^^

희서는 어린이집에서 눈썰매장을 어린이대공원으로 다녀와서

안 간다고 하더군요...ㅠㅠ

눈썰매 탈때 썰매가 뒤로 돌아가서 무서웠다면서...^^

으이구,,,이 엄마를 닮아서 겁을 많아가지구....ㅠㅠ

여하튼....여차저차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안 간다할때는 언제고...

저렇게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회전목마도 같이 타고...에구..저는 멀미(?)나서 혼났다는....ㅠㅠ

나뭇가지를 주워서 종이컵을 끼우고 돌리며 숫자를 세고 있습니다...

어느 새 100까지 세더군요....

저는 안 가르쳤는데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배웠나 봐요....한글도 어린이집에서 떼고 있구요...

그렇다면 이 엄마는 뭘하냐???

글쎄요...모릅니다....ㅎㅎㅎ

 

어린이 대공원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동물들 구경하고.....가까이서 보니 더 좋더라구요...

동물들은 스트레스 받았겠지만서두....

사자들은 그냥 누워서 잠만 자더라구요...

희서 왈..."사자들은 왜 다 기절(?)해 있어?? 피곤해서 자나??"...ㅎㅎㅎ

네 말이 맞다...얼마나 피곤하겠니??

 

그 중 호랑이는 정말 위엄있어 보이는게...

멋있더라구요....

북극곰은 왔다갔다...하면서 안정이 안된듯한 표정이었구요...

동물들을 보니 왜 이리 미안한 겐지....

물범은 얼굴도 안 보여주더군요....ㅠㅠ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편집을 한꺼번에 하느라

너무 작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보셔요....^^

 

대공원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한 쪽 구석에

옛날 경부선과 전차..그리고 예전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관리가 너무 안되어서 저는 처음에 그 곳에 버린 건줄 알았답니다...ㅠㅠ

그러나....팻말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시를 한 거라네요...

나뭇가지들을 전시물 가까이 놔서 보기도 좀 힘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위험하기까지 해서...

정작 관람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보러 오는 사람도 거의 없을 정도....

놀이공원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ㅠㅠ

 

주차장에 거의 왔을때 낙엽이 아주 흐드러지게 떨어져 있더군요...

밟으면 폭신폭신해서 좋았습니다..

되도록이면 땅이 있는 쪽으로 다니게 해 주었습니다...

시내엔 땅을 밟을 곳이 거의 없기에....

땅에 스스로 발자국도 내 보고...나무 울타리에 올라가

크고 작은 것끼리 분류도 해 보고...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하나 타려고

줄을 서 있었어요...

헌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어린 아이와 함께..

우리 앞으로 슬쩍 오시더니 새치기를 하더이다...ㅠㅠ

저는 그냥 양보하자...이런 마음이었는데..

희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엄마~~우리가 먼저 아니야??...우리가 먼저 서 있었는데~~"

제가 새치기를 한 것도 아닌데..

제 얼굴이 확 붉어지더군요...ㅠㅠ

그 분이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뒤도 돌아보지 않는 그 분의 뒷모습에

씁쓸했습니다....

스스로 경험을 했으니...우리는 저렇게 하지 말자고 말해 주었습니다...

좋은 사회공부했다 생각을 하기로 하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러면 안되겠습니다....

아이들보기 정말 창피하더군요....ㅠㅠ

 

다음 번에 또 찾을때는 더욱 기분 좋게 놀기로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녀석이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던 피자를 어제 드디어 사 주었습니다...

아이 표정이 하도 웃겨서 편집 좀 해 보았습니다...^^

하루가 너무 즐거웠다는 녀석...

이런 맛에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오늘은 무슨 요일이야??"를 묻습니다....

 

그래..희서야~~

매일 이렇게 못 놀아줘서 미안하긴 하지만...

우리 일주일 열심히 지내면 또 즐거운 주말이 돌아오잖니...

그러니...우리 힘차게 월요일을 시작하자꾸나...

희서는 어린이집에서...엄마와 아빠는 직장에서....

이번 주는 또 어디를 가서 우리 희서와 놀까...생각하면서 말이야....

사랑한다.....어제 재미있게 놀아줘서..즐거워해줘서...

오늘 아침에 신나게 어린이집 가줘서 정말 고맙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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