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된 남자아이와 이제 8개월에 접어든 뱃 속 아이의 엄마입니다. 게다가 저는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구요. 그래서 늘 시간이 아쉬운 처지랍니다. 매일 쑥쑥에 들어와서 유아 학습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한글 동화책은 일주일에 3권씩 선정해서 읽어주고 있고, 비디오 테잎은 한 달에 3편 정도 선정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나라와 영어나라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다녀가신답니다. 이게 제가 하고 있는 우리 아이 학습 대책인데요, 글쎄,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암튼 너무 서두르지 말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하곤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데요, 과거에 영재였던 애들이 고등학교에 오면 그냥 평범해지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평범한 게 아니라 오히려 공부에 흥미가 떨어진 경우가 많아요. 또, 어릴 때일수록 발육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예를 들면, 누군 8개월에 걷더라, 누군 16개월인데 이제 막 걷는다더라. 그런데,얼마 지나지 않으면 누구나 비슷하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잖아요. 바로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름대로 성장해 버린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것인데요, 누가 과거에 많이 알았냐, 많은 경험을 했느냐보다는 누가 더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공부도 일종의 유희거든요. 즐길 줄 알아야 공부에서도 성공하는 것인데, 글쎄 우리 아이들은 의무감 반, 포기 반의 심정으로 공부를 한답니다. 어떻게든 대학이나 가보자는 심정으로 말이죠. 왜냐구요, 공부는 하기 싫으면서도 도대체 나는 무엇에 흥미가 있는 것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자체를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또 공부를 한다나요. 이런 애들이 3분의 2를 넘는다면 믿겠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를 영재로 키우기보다 맑은 감성을 지닌, 그리고 호기심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답니다. 그러다가도 쑥쑥에 들어오거나, 다른 육아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로 전업 주부 엄마들의 아이에 대한 열성을 보면 마음이 굉장히 급해지곤 하더라구요.
말이 무척 길어졌네요.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리더스 북을 소개받고 싶네요.
글쎄, 우리 아기선생님이 제가 지금 읽어 주고 있는 책들은 너무 어려우므로 옥스퍼드 리딩트리를 시작해보라고 자꾸 권하는데, 제가 보기엔 별로거든요. 단어부터 시작해야 한다구... 글쎄, 카드가 많은데, 단어책을 또 사야 하는지도 의문이구요.
종류도 많고 시리즈도 많던데... 전 아직은 초보 단계라 선택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리더스 북과 동시에 스토리 북을 병행하고 싶은데요,,, 이 점도 고려해서 소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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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더스 북과 스토리 북을 병행하고 싶은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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