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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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구 우리 아이들 아직도 안 자고 있답니다
몬스터 본 다음 맥도날드 햄버거먹고, 부랑 마이크 받았답니다
그리고 책방에 들렸다가, 마이크는 잊어버리고, 부만 챙겨왓답니다
그리고, 나서는 where the wild things are비디오 보고, 아직꺼정 잠을 자지 않고 있답니다
오늘 큰아이는 아주 재미있게 잘 보더군요.
효진이는,,, 셜리반이 부를 재우려고, 과자를 하나씩 하나씩 떨어뜨리니까, 부가 줏어먹는 장면에서, "아이 더러워, 줏어먹으면 안 되는데..."
하더니, 부가, 셜리번 침대에서 한방에 잠들어버리는 과정에서는 "응 잰 왜 저렇게 더러워, 이빨도 안 닦고 "................
그러더니, 계속 조용하더군요.
한참만에 아이를 보니, 그만 곯아 떨어져서 잠을 자더군요.
애구 땀이 범벅이 되어서리...
정말 재미있죠. 몬스터. 저는 큰아이랑 많이 웃으면서 봤답니다
악당 랜달이 , 부한테 맞아서, 색깔이 변하는 장면에서는 참 많이도 웃더군요.
효진이는 앉고 봐도 되는데, 애구 돈 5000원 아까와라..
그러더니, 아직도 잠을 자지 않고 있네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영화보는데,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그러면서 노래를 부르는거에요.
애구 챙피해서 혼났답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말 한마디도 하지 않던 아이가 요즈음 많이 변해 가고 있답니다.
외국인 만나서 Excuse me, where are you from?하면 엄마 뭐 사줄거야?
라고 말을 합니다.그러면서 정말 외국인이 있으면 오빠보고 하라고 한답니다^^
밤이 깊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주번님의 글입니다.
> 민경엄마님 *^^*
> 아이가 깰세라 볼륨 줄여놓고 계실줄 알았어요.
> 저도 그렇거든요.
> 지금 아이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와선 피곤했는지
> 일찍 아빠랑 자고 있네요.
> 영화를 보면서 연신 하하하 하고 맘껏 웃는 아이의 옆모습을 지켜보면서
> 전 웬지 눈가가 뜨거워지더군요.
> 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 넘 이뻐서...
> 아이를 낳고나선 제가 이렇게 툭- 하면 눈물을 흘리네요.^^;
> 그러니 love you forever를 보고선 얼마나 울었는지 상상하시겠지요?^^;
> 지금 볼륨 또 줄여놓으셨나요? 음악 또 나온답니다.
> 그럼 주말 계속 잘 보내세요.^^ 어느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
>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 3000원
>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 전부합쳐서--- 13000원
>
>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
> 너를 내 뱃속에 열 달동안 데리고 다닌값--- 무료
>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값--- 무료
>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값--- 무료
> > 장난감, ,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 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까지 전부--- 무료
> >
> >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 > 엄마에게 말했다.
> > "엄마 사랑해요♡~!"
> >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 >
> > ♡
> > ♡
> > ♡
> > ♡
> > ♡
> > ♡
> > ♡
> > "전부 다 지불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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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주식회사 잘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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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효진맘 등록일 2001-12-23 00:41 조회수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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