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큰 빈이 나중에 뭔가 큰 일을(?) 낼 싹이 보이는군요
작은 빈도 기대 됩니다.
저도 유아영어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기이피~~ 해보자는 생각에
덤벼들었는데 만만치 않네요
오늘도 쌍딩이들이 도와주질 않아 중간에 막내렸습니다.
鮮님!!
앞으로도 두빈이의 영어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鮮님의 글입니다.
> 두 빈이 이야기
>
> 1부도 없이 2부부터 있는 예의 없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 이것이 뭔 소리냐구요?
> 우리 큰 빈이가 24일에 크리스마스가 언제냐구 묻길래 내일이 크리스마스고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했더니만
> ``(@.@)엄마! 1부도 없이 2부부터 있어?``
> 우리집엔 사오정부터 만득이까지 모두 있죠? ㅎㅎ
> 작은 빈이가 제일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누구일까요?
> 그 할아버지는 제가 12월이 되면서 말 안들을 때 약으로 쓰던 산타할아버지의 등장 이전 까지는 제일 좋아하던 할아버지였습니다.
> ㅋㅋ 바로 KFC할아버지입니다. 물론 이래 어려운 발음 못합니다. 그저 KF할아버지죠.
> 멀리서 버터 냄새가 나면 귀신 같이``엄마,KF할아버지다. 나 뭐 먹고 싶다!!``
> 약으로 쓰던 (^^*)산타할아버지의 퇴장으로 이제 머리털 세우면서, 화통 소리내면서 그래 또 살아야겠죠! ㅠ.ㅠ
>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죠?
>
> 영어 이야기
>
> (우리 빈이는 2001년 4월에 유아영어에 입문했습니다.
> 작은 빈이 98년 11월생 여아-솰라맨, 큰 빈이 96년 7월생 여아-영어 반항아)
> 계절에 어울리는 책읽기를 하고 싶었지요.
> 그렇지 않아도 여름 내내 책꽂이에 꽂혀 있으면서 절 괴롭히던 책이 있었으니
> The mitten
> 우리 큰아이는 그림이 요목조목 재미있었는지 하여간 여름 내내 심심찮게 그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곤 해서 그때마다 이리저리 말을 둘러대면서 겨울이 오면 읽어 주겠다고 했었어요.
> 그 겨울이 찾아 온지도 한참이 되었네요.
> 지난 번 공주편을 읽히면서 느낀바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하나의 주제를 잡아서 다각도로 접근 했을때 오던 반응을 생각하니 그저 마구잡이(?)로 책을 읽어주기가 미안스러워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 그래서 The mitten을 계획하다가 빈이 이야기가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 궁금하신가요? The mitten 의 이야기?
> 히히 더 기다리셔야 됩니다.
> 좌우지간 이렇게 한 주제로 엮어 가는 작업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해 줘야지 하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하루살이(?)의 책읽기는 계속 진행 중이었는데요, 요 며칠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십여 권 밖에 안되지만 영어동화책이 있습니다.) Caterpillar`s wish를 읽어 주다가 엥 ~~~~ 그치않아도 The mitten의 계획이 버벅거리는데 요걸로(애벌레)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래서 계절과 무관한 애벌레를 이렇게 요리(?)했습니다.
>
> 이.렇.게 ㅎㅎ
> 1. Caterpillar`s wish(d.k출판사)
> 2. I am a caterpillar(scholastic)
> 3.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4. 한글과학동화 - 너는 누구니(나비의 한 살이)/달팽이과학동화
> - 어, 씨가 없어 졌네요!/파랑새어린이
> 5.비디오 -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6. 꼬마책 만들기 - The pretty butterfly
> 7. 동화관련 만들기 놀이
>
> Ta da~~~~
> 1.2.3.5를 저녁에 쫘악 읽어주었습니다.
> 1의 책은 홍기영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책 조건에 드는 것인지 우리 큰 빈이가
> ``엄마, 너무 쉬워!!``하면서 건방을 떨더군요.
> ^^* 으~ 건방 떠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문장이 간단한데다가 그림으로 문장의 말들이 다 드러납니다.
> 2의 책은 이야기의 뒷면에 나비의 일생이 도식화 되어있는데 그걸 보면서 우리 큰 빈이가 작은 빈이에게 설명을 해 주더군요.
> ``그게 바로 인생이야`` @.@ 아쭈구리~~
> ``I am a seed``책 뒷 부분에서 제가 감동을 받아서 그 책을 읽으면서 큰 빈이와 인생에 관한 얘기를 좀 나누었었거든요. 씨앗의 삶과 우리 인간(나와 우리 아이들)의 삶. 작은 씨앗이지만 우리와 똑같은 순환과정을 걸치는 뭐, 생명의 존귀함 그런것에 관해서 안 거창하게 간단히.... 그랬더니만 나비의 일생을 보면서 거기다가 떡~~하니 같다 붙이더군요. 호호 저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말해 줬습니다^^*
> ``그래,It`s called life.``
> 3번의 책은 사실 오래 전 아이들과 영어 입문하던 초기에 읽었던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책의 내용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그 구멍에 손가락을 끼우느라 영~~~
>
> 연속 세 권을 읽어주고 기분이 Up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그날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
> 다음 날, 한글 동화책을 읽히고 서남희씨의 꼬마책 만들기에 수록이 된 `the pretty butterfly`를 만들었어요.
> 이 내용의 초점은 전치사인데 나비를 통해서 전치사를 배울 수 있으므로
> caterpillar책을 읽은 후 제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확장시킬 꺼리가 있어서 뿌듯하더군요. 그리고 애써 만들었는데 읽기만 하기엔 아까워서리...
> 왜 유원지에 가면 흔히 있는 나비에 바퀴 달리고 딱딱거리면서 소리내는 장난감을 아시나요? 그걸로 꼬마책의 내용을 실연했더니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애들 아빠 앞에서 큰 빈이가 공연했습니다. 물론 우리말로....전 옆에서 영어로 나레이터를......ㅋㅋ
>
> 만들기 이야기
>
> 색 나비 만들기(준비물: 마분지 셀로판종이 가위 풀)
> 1.마분지를 4등분합니다.
> 2.마분지 위에 나비를 그리게 합니다 (나비의 실루엣만 필요해요)
> 3.나비의 실루엣을 따라 가위로 오려내고 처음 출발지점의 잘린 부분을 셀로판테이프나 종이로 깔끔하게 붙여줍니다. (뭔 소리인지 아시죠? 이렇게 하면 나비모양만 쏘옥 파내지잖아요.)
> 4. 없어진 나비 모양 대신 원하는 색의 셀로판 종이를 붙여줍니다.
> 5.완성입니다. 좀 더 재미있게 하고 싶으면 나비의 모양 옆 여백에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 보게 하세요.
> 요렇게 유도를 해야죠!
> ``와, 나비가 완성이 되었네.
> 이 나비는 어디서 날아왔어?(꽃에서, 풀위요, 하늘에서...)``
> 아이가 답한 것을 여백에 그리게 합니다. 엄마가 나비와 관련된 여러 가지의 것들을 질문해서 여백에 그려보게 하세요.
> 6.네모난 카드에 색 나비가 완성이 되었죠? 이 걸 베란다 유리에 실로 꿰어서 붙여줍니다.
> 5번이 귀찮아서 생략하신 분은 6번을 하면서 IQ, EQ를 높여줄 수 있는 멘트를 떤져 보세요.^^*
> ``oo야, 파란 나비가 되어서 세상 한 번 볼래?``
> 이렇게 매달아 놓으면 아이들이 심심할 때 한번 씩 나비를 통해서, 항상 보던 세상의 색깔이 아닌, 자신이 나비가 된 듯 착각을 하면서 사물을 보게 됩니다.
> 전 6.25세대도 아니면서 뭐든 잘 못 버려요.^^*
> 마분지 대신 전 피자 박스로 대신 했습니다. 그리하야 오리기 힘든 관계로 큰 빈이만 했습니다.
>
> 한 세심하는 빈이 엄마(^^*)작은 빈이를 위해서는
> 데칼코마니를 했지요. 요건 설명 안드려도 아시죠?
> 종이를 반으로 접고 다시 펴서 한편에 물감을 자유롭게 짜놓은 다음 누리기 한판 !!
> 나비랑 동떨어지게 나오면 더듬이도 그려 주고 눈알도 붙여 줘서 나비로 맹그러야죠 뭐!
> The mitten은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ㅎㅎ
>
> 미리 인사드려요, 혹시 몰라서....
> 행복한 한 해 마무리하시고 2002년도 알찬 계획 세우시고 화목한 가정, 건강...유아영어에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쑥쑥 운영진 여러분 한 해 동안 감사드립니다. 충성 쑥쑥!! 쑥쑥 만세^^*
>
> 2001년 끝에서 빈이엄마 드립니다.
>
| ㅋㅋㅋ 1부는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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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국지색 등록일 2001-12-26 19:24 조회수 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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