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제 딸아이는 이제 막 15개월을 넘겼어요.
> 아이 영어교재로 어떤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키다리영어샾에서 권해준 사이언스 스토리북을 구입했거든요. 애가 동물을 무척 좋아하기에 이 책도 잘 볼 줄 알았는데 ...그림이 너무 리얼하고 좀 징그러운지 책을 펴지도 못하게 하네요..
> 책 구입한지 열흘정도 됐거든요..좀 기다려야 할지 다시 되팔아야할지 고민이에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희애가 17개월 쯤 됐을땐가 구입을 했는데 (지금 21개월 남)
저희애는 완전 이공계거든요, 동물하고 기계광입니다.
그래서 되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보여줄 수 있는 책이 별로 없더군요
키다리나 킴앤죤슨에서는 돌때부터 할 수 있다지만
좋다는 말듣고 샀는데 제 생각엔 너무 이르게 구입한거 같아요.
책이 얇고 허술해서 애가 책으로서 매력을 못느끼는것 같기도했고
동물들도 애들한테 친숙한 게 별로 없쟎아요(개, 고양이 같은거...)
그리고 문장이 쨟다고 쉬운책인가요?
흥미나 경험이 뒷받침되어야지...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자꾸 보고 싶어합니다.
몇권 안되지만 좋아하는 건 진짜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후회는 안합니다 ,
팔지 말고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아직 아이한테 이른 책입니다.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보고 경험하면 틀림없이 좋아할 것 같아요
때가 되면 테입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고...
혹시 도움이 되실라나?
얼마전 부터는 약간의 액티비티(?)를 곁들이고 있는데
(애가 어리니까 생소한 주제를 액티비티 없이 읽어준다는게 좀 무리인것 같아)
예를 들어 'butterfly' 같은 경우
1) 관련된 친숙한 동화를 한동안 꾸준히 읽어준다
dk의 caterpillar's wish(우리애가 아주 좋아하는책) ,very hungry caterpillar(아직은 애벌레 갖고 장난만 침)....
2) 노래를 곁들인다
weesing in the car에 Arabella Miller라는 아주 딱맞는 노래
3) 직접 그린 포스터를 붙여 둔다.
빨간, 노랑, 파랑 알이 빨간, 노랑, 파랑 나비가 되는 과정(정말 빨간 나비 알이 있겠냐만은 이쁘라고....)
4) 부직포 칠판에 부직포로 만든 알,애벌레, 고치, 나비, 꽃등을 붙이며 놀면서 영어 대화를 한다.
5) 슬쩍 사이언스북의 나비를 보여준다.
이 한가지 액티비티를 하루에 하는게 아니고 수 일 걸려 지금 4)까지 시도해봤는데 좋아하는군요, 개구리도 그렇게 해볼라고 합니다.
주제에 따라 다른 액티비티를 고민해 봐야겠지요.
예전엔 책 단어 읽어주기도 바빴는데(애가 하도 활동적이어서)
요즘은 날도 춥고 해서 집에서 액티비티를 약간 해주는데 애도 좋아하고,
맨날 하는 말을 벗어나 볼 수도 있군요
만드는데 시간걸려도 애가 좋아하니 기운이 솟는군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다른거 가르쳐 줄때 또 쓸 수 있어 시간내서 미리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또 샛길.....
암튼 팔기를 결정하기에는 아직이르니
애랑 길을 가다가도 뭐에 관심을 갖나 유심히 살폈다가 액티비티로 연결해 줘 보세요 그럼 이만....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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