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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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몇 일 안남았네요.
한해 동안 바라셨던 것들이 많이 이뤄졌는지 모르겠네요.
늘 소망하면서 살아가게 되는것같은데
아이를 낳고 보니 그 어떤 소망보다도
아이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더 바라게 되는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이루고 싶으신 소망이 아름답게 이뤄지길 바라구요.
글구,님의 질문에 답변이 될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gurigura 님이 올리셨던 글중에 도움이 될까해서
책 소개도 있고 해서 아래에 옮겨왔어요.
제 아이가 문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저도 똑같은 경우를 겪은적이 있어요.
알파벳 "L"과 자음 "ㄴ"을 같은걸루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애먹은적이 있는데요..
전에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자음 모음을 가르치다보니
그렇게 되었지요.
저의 아이가 4살때 그랬거든요.
쑥쑥맘님들의 도움글로 저도 문자는 좀 느긋이 생각하고 있다가
요즘 부쩍 문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르치는데
이젠 알파벳 "L"과 자음의 "ㄴ"이 닮았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때가 되니 아이 스스로 하나씩 깨쳐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럽더군요.
gurigura님의 글을 읽어보시구요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I wish you a happy New Year! .!!
글쓴이 gurigura
..............중략........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문자교육은 늦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전에 귀를 열게 해주고 영어특유의 억양, 리듬, 문형, 감각
등등을 익히게 해서 영어에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기본 warming up 시간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문자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에게 굳이 말릴 필요까지는 없겠지만요.
......중략......
"읽기와 쓰기를 즐기는 어린이로 기르는 방법"
(부제: 유아의 읽기와 쓰기 기초단계 이해)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주디스 쉬케단츠 지음
이영자 옮김
아이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 곳에 매료되어 자주 들러 정보를 얻어 가는 맘입니다. 늘 감사하고 있죠. 제 20개월된 아이때문에 이번에 첨으로 도움을 청합니다.
> 제아이는 우리말은 엄마, 까꿍, 이 두가지밖에 못합니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늦네요. 그외에 알파벳을 역시 두 글자를 아는데 18개월땐 M 을 알고 어디를 가나 M 을 찾아내고는 큰소리로 M 이라고 외치더군요. 전 그때 그렇게 우리집안에 M이 많은지 처음 알았다니까요. 슈퍼에 가서도, 백화점에 가서도 오로지 M만 찾더군요.
> 제가 따로 알파벳을 가리키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비디오를 보고 알파벳에 관심을 갖고선 이것 저것 가리키며 묻더니 스스로 발음이 되는 M을 말하더라구요.
> 제 아이는 자신 없는 말은 절대로 안하거든요. 19개월이 되어선 L 에 관심을 갖고선 또 외쳐대더군요. 지 딴엔 발음도 흉내내려는 건지 턱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말하는 거에요. 우습기도하고, 참...
>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아이가 W를 보고선 거꾸로 들고 M 이라고 자꾸 하더니 한글에서 니은(ㄴ)을 찾아 알파벳 L을 외치는 거에요.
> W는 같은 영어니까 그런대로 제가 다시 말해주면 되겠는데 함글과 영어가 구분아 안되는 나이에 설명을 해주려니 아이가 헷갈려 할것 같고( 한번은 이건 니은(ㄴ)이라고 말하니까 아이가 절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거에요) , 그냥 니은(ㄴ)을 L이라고 넘어가려니 어찌 좀 찜찜하고...
> 20개월에 전 굳이 글을 위주로 교육을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 사실 말이 먼저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관심을 가지니 어떤 방도는 취해야 할 것 같은데 어쩌죠?
> 여러 맘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말이 넘 많았죠? 제 아이를 좀더 잘 이해하시고 조언 부탁드리는 욕심에서 구구절절 썼어요. 이해 바랍니다.
> 꼭 좀 부탁드려요. 요 며칠은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니은(ㄴ)을 찾아 L 이라고 말하길래 모른척 넘어갔거든요.
> 기다릴께요... 간절히...
| gurigura님의 예전 올리신 글중에서 도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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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1-12-28 09:55 조회수 1,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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