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제 글들을 많이 읽어 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지금까지 육아에 관한 이야기만큼은 아무데서나 할수도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 말에 공감하는 엄마들 계시죠. 아이에게 책이 좀 많고 조금 영리(?)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이상한 눈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엄마들이 간혹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육아 이야기를 가슴속에 많이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열높은 엄마들 쑥쑥에 다 모여 있었나봐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것들이 궁금했어요.서점에 가면 영어영재다 ,독서영재다,수학영재다....이런 아이들의 부모들이 낸 책들 많이 눈에 띄잖아요. 저도 그런 이웃의 이야기들 거의 다 읽어 보았거든요.왜냐하면 그 아이들이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부모들이 어떻게 가정교육을 해 주셨는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
그래서 저도 제딸이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볼려구요.(간략하게)
딸아이는 97년 1월 15일 에 태어났어요.
그리고 이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이다는 자신감으로 푹 빠져서 키웠왔습니다.
"공동육아"라는 말을 항상 내세우면서요...
영어라는 친구는 항상 공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잠재속에서 느끼도록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오늘은 "잘자라 "로 말해주면 내일밤은 "Good night , sweety." 로 얘기 해 줍니다. 그렇게 했더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적절하게 대하게 되는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럴것 같구요.
어느 한가지에 중점을 두고 육아하기보다는 골고루 관심갖고 발달할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 그래서인지 새로운것에 부딪혀도 겁내고 물러서기 보다 도전하고 해볼려고 하는 의지가 무척 강한 아이로 자란것 같습니다.
두돌즈음에 알파벳을 다 알았고 세돌이 되기전에 한글을 다 읽기 시작하더니 몇일 지나지 않아 글씨를 써서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영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읽을수 있게 되니까 쓸려고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영어로 쓰면서 놀기 시작했습니다.한번 쓰기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어서실력이 빨리 늡니다.누구라도...
중요한건 하루중 가장 오래 얼굴 보고 있는 엄마가 한결 같아야 한다는거죠.
하루는 열심히 놀아주고 하루는 혼자 놀게 둔다면 곤란하겠죠.10분~20분이라도
항상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저의 생각이구요.
그리고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어른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나가서 아이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그 관심이 나에게 칭찬으로 돌아오니까 엄마인 나는 그 것을 고스란히 아이에게 돌려 주게 됩니다.
얼마전까지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다녔는데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왜냐구요?
영어실력만큼은 선생님들도 인정해주시고 5살이 표현하는 모든것이 신기하다고 칭찬해주셨었는데 아이가 수업시간에 너무 over 하고 다른아이들에게 가르칠려고 한다고 (선생님처럼)...
우리는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보다는 자연스럽게 외국인교사와 대화할 수 있고 아이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기관에 보냈던것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튄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쉬면서 아이를 되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쉬는동안 한국영재 연구원에서 영재성테스트를 받게 되었는데 전 영역이 골고루 발달한 지각영재라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영재를 만들려고 하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아이가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죠.
전체 2%안에 드는 지각영재....앞으로 어떻게 교육할것인지 고민도 되지만 남편과 저는 지금까지 해 왔던데로 해주면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영어도 계속적으로 좋은책 많이 읽게 해주고 매체를 많이 접하게 해주고 쑥쑥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지금까지 한데로 꾸준하게만 해줄겁니다.
자신감만 가진다면 좋은결과가 오지 않을까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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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면 저도 할말이 많아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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