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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만족 하면서 사는 것일까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9-09-28 11:16

조회수 4,23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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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보며 자식을 통해 대리만족 하면서 사는 구나 ! 하는 생각을 한다,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이었을까?

 

어릴 때 양옥집 2층에서 들려오던 피아노 소리를 떠 올리며 '아이들에게 악기를 시킬꺼야' 다짐했고

두아이 모두 10년 이상 악기를 배워 수준있는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어릴 적 내 '꿈'을 이룬 것이다.

두아이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소리를 들으며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 올린다.

우리 애들도 자기 자식에게 나처럼 열정적으로 악기를 시킬 것인가 ? 가끔 의문이 든다..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희생'이기에 2세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그런데 우리의 희생을 아이들은 알고 있는 것일까? 외롭지 말라고 둘씩 키워주었는데 말이다.

 

남자 아이들을 키우기에 운동을 시키고 싶었다.

큰애은 4년간 수영을 했고,작은 아이는 축구를 한다.사춘기 소년들에게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의 특효약이다.

운동이라면 싫고 체력장 18점 받았던 우리 부부가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우리 시대는 고입,대입에 체력장 시험을 보았는데,거의 만점 받는 애들 사이에서 특이한 인간들이었다.

우리 애들도 학교체육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수영과 육상은 학교 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정말 기뻤다.

대학생 아이의 학교에는 포스코에서 지어준 수영장이 있다.아침을 수영으로 시작하는 대학생이 되어주기

간절히 원하지만 그 대리만족은 결국 이룰 수 없었다.나라면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할텐데...

아마 이 '꿈'은 수영이란 과목을 수강신청하면서 이루어질 듯..ㅎㅎㅎ

 

나는 중,고 다니며 반장도 하고 학생회 간부도 했지만,남편은 초,중,고를 통하여 반장 한번 해보지 못했다.

6남매의 막내로 집안에서 존재감없이 자란탓도 있지만,성격이었고 소극적인 자신의 성격을 싫어했다.

아이들은 새학기가 되면 반장이 되었고,전교부회장,회장까지 했다.선거 벽보와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

우리 부부는 밤잠을 자지 못했지만 자신이 해보지 못한 일을 자식이 대신 해 본다는 기쁨에 행복했다.

 

큰아이 어려서 연산이 약해 '얘는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일까?' 고민도 많이했다.'날 닮은 것인가.ㅠ'

연산이 틀렸네 맞았네 실갱이 하던 날이 어제 같은데,이제는 연산따윈(?)걱정하지 않는다.

대학을 가서도 여전히 수학을 많이 하고,이제는 당당히 공학용 계산기를 쓴다.

문과생임에도 불구하고 최고로 좋은 공학용 계산기를 사주던 날 수학의 공포에서 덜덜 떨던

내 과거의 수학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말끔히 벗어날 수 있었다.

내 배속에서도 수학 잘하고 즐기는 아이가 나오다니...ㅎㅎㅎ

 

영어를 좋아했고 대학시절 그리고 직장시절에도 종로의 '파고다 영어학원'을 꾸준히 다니며 영어공부를

했지만 지금도 내 영어는 한숨이 푹푹 나온다.이 나이까지 영어를 쉬지 않고 해도 맨날 거기서 거기다.

그 넘을 수 없는 벽...그 장벽이 내 앞에 가로막혀 있다.

그러나 우리 애들은 영어를 완벽하고 정확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영어에 장벽이 없다.

'영어는 쉽다'는 엄청난 허세를 부린다.안타깝고 걱정되지만,그 자신감에 나는 대리만족을 한다.

어제 작은 애가 자신의 발음은 미국인과 똑같은 수준이라고 딱~잘라 말한다.어머나~~

비록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지만 고급 영어반에서 거침없이 디베이팅하고 리더가 되어 대화를 이끈다.

재외국민학생에게 기죽을 일이 조금도 없단다.영어는 무엇보다 자신감이다.

영어에 자신감이라고는 없는 내게 엄청난 대리만족을 부여해 주는구나!..

 

내 핸펀에는 VERITAS LUX MIA 라는 줄이 달려있다,아이에게 선물받았다.

엄마의 '꿈'이었다면서요?

맞아...고등학교 시절, 재수시절 책상에 노트에 수없이 낙서를 하고 교표(샤)를 그리며 '꿈'을 꾸었지...

그러나 그 꿈을 결코 이룰 수 없었지.

VERITAS LUX MIA  진리는 나의 빛

 

다시 태어난다면 대리만족하며 사는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꽃 피우며 살고 싶다.

내 인생을 꽃 피우려면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가지도 쳐 주는 조력자가 절실히 필요할텐데...

혼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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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태양 2009-09-30 16:00 

대리만족 정말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큰 아들 초딩시절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전 아들이 들어가길 희망했지요. 아들은 관심없고.^^

제가 어릴 때 바이올린 배우는 좀 사는 아이가 넘 부러웠었나봐요.

근데 나중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겠다는 거예요.알고보니 더블베이스 지원자 없어서 선생님이 꼬신거죠.맛있는 간식 준다고.ㅋㅋ 그래도 전 좋아라 시켰답니다. 어린시절에 여러가지 경험을 쌓게 해야한다고 하면서.

아~~ 말 그대로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다르니 그 소질을 유심히 봐줘야 하는데,이 건 늘 엄마 욕심이 앞서고 게다가 엄마 컴플레스 해소까정~~ 뭔 짓인지.......

 

몇년 전 회사에서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성공습관에 관한 교육을 받았는데요.

거기서 자신의 80세(?) 생일파티 모습을 생각해보란 내용이 있어요.

그 때 참석한 배우자,친구,자식들이 본인에 대해 뭐라고 축하인사를 해줄 지에 대해서.

정말 그 때가 되면 남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할까... 아,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죠.

근데 작심삼일을 못 넘기고 여전히 허덕대고 살고 있습니다 그려..

꿈 이야기가 나와 영양가 없는 소리 길게 지껄였습니다.

하니비님 근처에 살면서 영어도서관 만들면 힘쓰는 일 도와드릴께요.불러주삼~~ㅋㅋ

주울 2009-09-29 22:05 

어제 간만에 아이방청소하다가   유소년 스포츠단  광고지를봤지요

일주일내내  수영 인라인  태권도  농구  축구 각종 줄넘기에다가  뭐 무슨 희한한 외국 운동까지...스포츠단에서 통째로 골고루 해주는 수업이더만요...

아이가 1학년이었다면 당장  보냈을텐데...지금은 매일 차타고 이동하는시간에다가   매일시간 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지요...

그나마 인라인 수영  축구  요정도는 할줄 아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저는  유튜브에서  신동 바이얼리니스트를 찾아서  몇시간씩 새벽까지 보곤해요...

그러면서  같은 재능을 가진 엄마와 아빠를 부모로 두면  아이들의  그 재능은 훨 뛰어난것이 아닐까? 합니다

유전법칙이 좀 성립할래나??

내가 원하는 부분을 아이에게서 대리만족을 할라면  먼저  그재능을 가진 남표니를 만났어야  하는거 아닐까??

ㅎㅎ 말이 안돼나요??

흐~나는 어느모로보다 나랑 반대되는  능력을 가진 남표니를 만낫더니   애한테는 그나마 내가 가진능력조차 깍아 먹고서  유전됬다는 사실이요.....흑흑..  요즘  각종 동영상을 볼때마다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사당동맘 2009-09-29 09:21 

저는 이제 나를 버리고 자식에게 대리만족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는데요... 이러시니 맘이 그렇네요.

이제 2년후에 직장을 관둘겁니다. 큰애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수없이 고민했어요. 아깝다. 그러나 관둘려고요. 우리엄마처럼 살기 싫어서요.

어린시절 엄마가 늘 학교에 출근하면 너무 외롭고 공부에 도움을 받고싶었읍니다.아직도 엄마를 원망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 우리엄마가 나를 좀만 서포트 해줐더라면 지금 내삶이 더 나았을텐데 그렇다고 엄마에게 지금 남은건 무었인가? 교직생활뒤의 연금? 그리고 절뚝거리는 다리? 여전히 미래를 걱정해줘야하는 자식들...

차라리 자식들 학업에 더욱 신경쓰고 나를 사교육에 그렇게 돌리지 않았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이런맘이죠 절대 제 아들딸에겐 그렇게 우리엄마처럼 하긴 싫어요.

종채맘 2009-09-29 11:04:49
저도 우리엄마처럼은 안살아야지~~~했더랬죠.
그런데 어느 순간 엄마가 제게 해주신대로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엄마한테만큼은 못미치지만..
사당동맘님 엄마처럼 하기 싫은게 아니라 엄마가 하지 못했던걸 해주어야지~~~라고 너그럽게 생각하세요.
아이의 학교생활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둘 생각도 하시고 정말 좋은엄마세요^^
사당동맘 2009-09-29 15:26:34
그렇네요. ㅋㅋㅋ 어떻게 살아도 아쉬움이 남는것인지... 우리엄마처럼 안살고 하니비님처럼 살아야지 했더니만 오늘 이런글이 있어 저도 모르게 댓글을...우리엄마도 자기처럼 살지말라고 하시고 자식교육을 잘못했다고 하시면서 맨날 성당만 나가시니... 우리가 불효자도 아닌데 그저 자식이 더 잘된전업주부 아이들이 늘 너무 부러우신가 보더라구요...남의 집 자식 가르친다고 돌아다니지 말고 내자식이나 가르칠걸 맨날 그러십니다. 암튼 어려운것이 자식인가봐요. 하니비님 종채맘님 여러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말씀 오늘도 잘 새겨듣겠습니다.
수다맘 2009-10-02 05:10:51
사당동맘님 저와 똑같은 심정이시네요. 저희 친정 엄마는 지금도 70이 넘으셨지만 일하신답니다.
전 능력이 없어 제대로 된 직업을 못 가졌어요. 하지만 엄마한테 못 받은 것들 때문에 전업주부를 후회 하지 않아요 그런데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애를 저처럼 되기 보다 저희 친정엄마처럼 되라고 무의식적으로 계속 말한답니다.
메디트리 2009-09-28 22:56 

꿈이란 나이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의 꿈들이 본인과 부모의 능력과는 별개로 정말 꿈으로만 꿀 수 있는 것이라면 중, 고등때는 조금씩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었다가 , 대학때는 그저 취업만 되어도 다행인 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꿈 , 개중 누군가는 일찍 현실을 깨닫고 사랑반, 조건반 재어보고 하는 사람, 그냥 조건만 보고 하는 사람, 결혼한 후, 배가 불러오면 그저 건강한, 손가락 5개 달린 아이 나오기만 바라죠.

그러다 아이가 초등생이 되면 공부잘하길 바라고, 믿죠 누구나(누구 아들, 딸인데~~!!), 저는 요단계입니당~~ 아직 믿고 있는 단계, 중학교 가서 첫 중간고사 석차 받고는 다 놀란다죠? 믿음이 깨어져서^^

꿈이 점점 자신에게서 자식(받침하나 차이네요)한테로 이어지는 그런 꿈, 솔직히 저도 현재 제 자신의 꿈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 꿈이 더 커요. 엄마로서 또 그게 행복인지도 모르죠, 제 꿈은 이루지 못하고 지나갔으니... 아이들에게 내꿈을 얹어 대리 만족을 하고 싶은 지도 모르죠. 저는 시골 출신이라 악기라고는 리코더도 제대로 안불어 봤어요 학창시절에 , 대학가서 피아노좀 배우겠다고 학원을 다녔는데 손가락이 떨려서 제대로 칠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 우리아이들 피아노 개인 레슨 시켜요. 3년째인데 소질~! 없습니다. 그래도 시켜요. 지금 제 꿈은요. 제가 아니라 제 아이들이 커서 기분 좋을 때 울적할 때 멋진 피아노 곡을 치는 것이지요. 물론 다른 방향의 꿈들도  많아요. 하니비님 대리 만족이라도 이루셨으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게요. 피아노 소질 없는 우리아이들 멋드러진 곡 하나 쳐 내는 것, 그거 힘들거 같거든요. 하니비님은 성공하신 거예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니비 2009-09-29 01:27:23
저는 서울 출신이지만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어요.
바이엘 치다가 그만두었어요.
아무튼 '음,미.체'는 구제불능...노래도 음치예요.ㅎㅎㅎ

대학생이 되어 쉬었던 악기를 다시 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피아노 연습실 예약하기가 힘들대요.
집에서는 대학생 되면 당근 조율을 해주지 않거든요.저도요.ㅠㅠ
일년에 몇번 친다고 그냥 치라고 해요.
피아노보다는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 좋은 것 같아요.모여서 놀기 좋잖아요?
아...다시 태어나 일찍 학교가서 수영도 하고 악기도 연주하고 밤을 새며 공부도 하고 시퍼라.
멜리사 2009-09-28 22:01 

  하니비님은 어떤 꿈이 있으신지요.

  저는  일하고, 아이 키우고, 재테크 하고.. 남들 보기에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권태로움을 느낄때가 많습니 다.  제 꿈이 뭔지 아직 모르겠구요. 아이 대학 들어가면 날아 볼 것이라고 벼르고 있는데..

  아이 대학가면 진정 자유로와 질까요?

  남편은 가방 모찌 한다고 같이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꿈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하니비 2009-09-29 01:07:12
저도 일하고 아이 키우고 재테크하지만 정말 권태롭습니다.
남들 보기에 정말 바쁜 생활이죠.
오늘의 일과도 새벽 한시가 다 된 지금 끝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 권태로움은 대체 뭘까요.
미칠것 같은 ...
아마 자식 말고 나에 대한 '꿈'이 없어서 아닐까요.
요즘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 일본어 공부에 몰두했는데,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까 해요.
아놔,수십권의 문고판 소설들을 모두 버렸더군요.ㅠㅠ...
요즘도 교보가면 일본 문고판 코너가 있는지 궁금해요.문고판 좋은데 요즈은 왜 책을 그리 고급으로
만드는지 유감입니다.그러고 보니 제가 문고판 세대네요.^^
지금도 섬세한 표현은 영어보다 일본어가 먼저 떠 올라요.사투리까지...

성당 봉사도 생각해 보지만....일을 한다고 주저하게 되요.
작년 시어머님 장례미사에서 봉사해 주신 분들 정말 잊을 수 없어요.(신수동 본당 교우 계신가요?)
신수동 본당 연령회 분들 한분 한분 모습이 기억에 생생해요.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어머니 '염'을 지극한 정성으로 해주시던 분들...저도 언제가 꼭 '봉사'를 하고 싶어요.

동네에 영어도서관 ...도서관 하니 너무 거창하네요.
그냥 책 맘껏 읽게하고 유 브 갓 메일의 그분 처럼 동화책도 읽어주고
영화도 보여주고...크기도 그정도면 좋겠어요.
근데 책을 많이 잃어버리고 남도 주고....한글책은 작년 온라인 서점에 대량으로 팔아버리고,,,ㅠ
실은 보관하기가 힘들어요.중,고딩 되면 문제집만 해도 천정까지..비극적인 교육의 현실.
아이 다 키운 친구들과 제자들에게 기증받아도 엄청나겠죠.
집집마다 먼지 쌓인 영어책이 너무 많아요.
아..이걸로 해야 겠어요.나의 '꿈'
멜리사님 덕분에 저도 행복한 '꿈'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래서 글이 좋아요.^^

아이 대학가면 자유로워져요.그런데 제 친구들 보면 상실감에 힘들어 하고 몸도 많이 상해요.
자식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거든요.저도 한동안 힘들었어요.
정말 대학만 가면 훨~훨 날아다닐 줄 알았죠.지속적인 관심과 뒷바침이 필요해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릴 때와 비교하면 육체적인 고통만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되요.

저도 요즘 제 '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고민하지 말래요.
바람날까..걱정하나? ㅎㅎㅎ
모니카 2009-09-28 13:03 

하니비님의  글이 없다면 쑥이 중등게시판은 너무나 황량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습관처럼 이곳을 들어오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주춤거려지고 썼다가는 지우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니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랬다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은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김용택님의 시를 하니비님께 선물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니비 2009-09-29 00:52:04
지우지 마세요.
저도 한때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요즘처럼 활발하게 활동하지도 못 했구요.
공백기도 길고 많았는데,올해는 좀 자유롭고 홀가분한 기분에 글을 많이 올려요.
작년까지만 해도 애들 시험 2주전만해도 예민해져 힘들었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슴에 쌓인 할 말이 너무 많지요.
전화통을 붙들고 1,2시간 전화는 보통이구요.
그런데 수다 끝에는 허망함이 밀려오지만 글로 수다를 떨면 생각이 정리되어 좋아요.

김용택 시인
너무 좋은 분이죠.
'시'를 올려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와니주니 2009-09-28 12:59 

과거의 기억 하나 추억 하나 가 이렇게 또 좋은 글이 되네요~^^

정말 글을 잘 쓰세요~~

이것도 하니비님 복이십니다.

저두 이루지 못한 과거의 기억 하나 오늘 다시 떠오릅니다.

하니비 2009-09-29 00:42:31
쑥쑥에서 7년간 틈틈히 글 쓴 것 뿐인데...
정말 글 잘 쓰시는 분이 계셨는데,그 분 블로그 가서 그분의 대단한 글쓰시는 능력에 감탄.
그분도 쑥에서 오랜 세월 글을 쓰며 글쓰기 실력을 키우셨다는 댓글을 본 기억이 나요.
저는 아니구요,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저는 그렇지 못해요.
글 잘 쓰시는 분들 계시죠.시골의사 박경철님, 라크리님..그러고 보니 의사분들의 글을 제가 좋아하네요.
이루지 못한 과거의 기억 가끔 생각나지요.
저는 의상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ㅠㅠ...
파리로 유학가고 싶었는데...
기도맘 2009-09-28 11:31 

저도 그럴것 같아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대리만족이라고 저를 탓하실지언정 아이들을 인도해 달라고 말합니다.

글로벌 리더로 말이죠

하니비님

전 하니비님 글을 읽으면 생각나요 넘 절제된 자기 자신의 욕심들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이루면서 버려야 할 것들이 많았기에....

편안한 삶에서 나오지 못하는 글이거든요

하니비님이 6년 자식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했다면 전 8년을 기도해야 겠지요!

부족한 에미이기에 기도합니다.

능력이 없기에 좋은 스승과 사람들을 만나 꿈을 이루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오늘도...

요즘은 제가 하는 일이 많아 안식년이라 그냥 조금 마음에 여유를 부립니다.

어제는 공부의 왕도를 보았어요 (정보 감사드려요 쿡 티비로...)

하니비 2009-09-29 00:37:26
요즘 똑똑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은 글로벌리더를 꿈꾸지 않아요.
의.치.한.법 이라는 서열주의가 모든 것을 대변해 주죠.
대학생들 커뮤니티 들어가 보면 요즘 애들 너무 현실적이죠.

편안한 삶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위로 올라갈수록 욕심도 많아지고.
우리 나라 최고 부자라고 생각되는 그분의 삶을 생각해 보며 여러생각이 들어요.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성경을 많이 보시니까 답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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