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쑥쑥에서 많은 걸 배워 가는 엄마로서 쑥쑥을 인테넷사이트중 제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소박하고 좀 육아에 무식한 엄마들에겐 끼어들기엔 어려운 활동적인 '전문'엄마들이 자리매김을 하고계시더군요. 제가말하는 '전문'이란 학위가 아니라 자기 아이를 누구에게도 지지않게 잘키우려는, 혹은 자기아이에게 줄 있는 교육활동은 다해보고 싶어하는 욕심도 있고 능력도 있는 엄마들 말입니다.(저도 영어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한맺힌 영어를 아이한테는 좀 일찌감치 해주려고 매우 노력하는 사람인데, 쑥쑥의 엄마들 만큼은 솔직히 저는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네요. )
그런데 문제는 그런 분위기가 또 일종의 텃세, 혹은 벽을 만들어 낸다는 거지요.
이번 레이먼드 님의 글에만 해도 지나친 반박이 빗발치지 않았나 싶네요.
이 싸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의 하나로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어떤 의견인지도 들어보지도 않고, 단지 '쑥쑥식'이라는 비평이 화가나서 배척해 버리다니요. (솔직히 저도 '쑥쑥식'이라고 말씀하신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어요. 저의 경우는 쑥쑥의 교육 방법이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활동적인 엄마들의 고집스런 테두리..)
레이먼드 님이 좀 과격하게 말씀하셨지만, 거기에 반박하시는 분들의 글들은 더욱 감정이 섞이셨네요. 물론 기존의 쑥쑥도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히플러님의 정보와 글들도 구절구절 합리적이고 맞는 말씀이라 감탄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이것 배척하고 저것 배척하고 나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만 알고 지내는 것보다 좀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면 더 좋은것 아닙니까.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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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의 벽이 이젠 너무 두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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