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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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휴를 보내고 오늘에사 계시판을 읽어보았어요.. 꼼꼼히는 못봤지만 제가 이곳을 찾는 이유중 하나는 경제적인 면이 많이 차지합니다. 어떻게 하면 적게들이고 효과를 많이 볼수 있을까 ? 저는 쑥쑥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실 죄송스럽게도 정보도 올리지못하고 얻기만 합니다. 또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하면서도 실제로 애 한테 제대로 해준것이 없읍니다. 쉬운 영어책을 읽어주고(발음안좋음)그래도 용기를 내서 읽어주고 테이프 틀어주고 가끔 놀이감도 만들어주고 아타까운것은 제가영어를 너무못해서 상황에 맞춰 영어로 얘기를 못하는것 빼고 만족합니다. 남들 방문선생님 모셔셔 공부시키는 친구들 쬐끔 부럽긴하지만 많이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영어가 흐르는 물에 콩나물이 자라듯이 조금씩 조금씩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할수 있게 되지않을 까 하는 바람입니다.
김성연님의 글입니다.
>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레이몬드님이라는 분의 의견과 우리 쑥쑥 식구들의 의견들의 열기로 쑥쑥이 굉장히 뜨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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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자신이 있고 강한 어조로 써주신 레이몬드님의 글이라 그냥 넘기기에는 좀 그래서 꼼꼼히 읽어봤고 히플러님이나 리디아님의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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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히플러님이 쓰신 글처럼 우리는 완벽한 이중 언어를 가진 아이로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안달일까요?
> 제 생각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어떻게 보면 레이몬드님이 지적하신 극성스런 부모는 영어를 잘하는 히플러님이나 리디아님보다는 저처럼 영어도 못하면서 영어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비디오 틀고 오디오 트는 아줌마들이 받아야할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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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까짓껏 100에 도달 못하면 어떻습니까?
> 저는 아이가 영어라는 것에 익숙하고 영어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영어그림책을 통해서 아이가 원본을 한번쯤 읽어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초등학교 2-3학년에 시작하면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린 시절에 투자한 모든 것이 돈 낭비로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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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닙니다. 제 아이를 봐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적어도 초등학교 2-3학년에 시작한 아이라면 빨리는 배울 수 있을지 몰라도 외국말이라는 중압감, 공부라는 생각이 언제나 떠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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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저희 딸에서 (7세 )입니다. 한자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어에 이어서 한자까지? 극성에 극치를 달리지요?
> 한자는 저희 시어머니가 시작하라고 그래서 시작한 겁니다. 정말 이상한 것이 우리가 어렵게 외웠던 한자를 아이는 정말 재미있게 받아들입니다.
> 음과 뜻이 있는 글자, 참 그림처럼 쓰기도 어려운 것을 아주 쉽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대문"이라면 "큰 대"자와 "문 문"라는 한자가 연결되어 이루어 졌다라는 사실에 너무 신기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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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시어머니가 저에 하시는 말씀 우리 오빠는 3살때부터 천자문을 공부했다라고 하시지요? 아니 그시절에 조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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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 분들은 한자 신동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하셨을까?
> 저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당시에는 마땅히 아이에게 접하게 할 수 있는 교육적인 재료가 마땅치 않았으므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유용한 것을 미리 가르치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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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죄송합니다. 저는 흥분하면 자주 삼천포에 갔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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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나 영어나 그것도 일종의 언어이고 문자입니다.
> 저희 딸이 이번에 영어학원에서 테스트를 받았답니다.
> 저는 그렇게까지 극성으로 아이를 영어로 대화를 하지도 않았고 비디오 보여주기, 책 보여주기, 테잎 들려주기 등 참 단순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접근 시켰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 테스트를 받아보니 영어학원 1년정도 한 아이의 실력과 비슷하다고 그러더이다. 그래서 아이가 좀 더 바탕이 탄탄하게 깔리는 시기를 지켜보아 2학년- 3학년때쯤 본격적인 학원에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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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영어학원에 1년 다닌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해서 그동안에 공들인 돈이나 노력을 계산한다면 참 보잘 것 없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 적어도 시간이 지나면 늦게 시작한 아이보다는 우리 아이가 좀 더 수월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 적어도 새로운 단어를 봐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영어그림책을 봐서 그런지 해석보다는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감이 저희 아이에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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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영어라는 장기적인 산을 넘어갈 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고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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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 저희 아이는 5살때부터 그냥 쉽게 영어를 장난삼아 배워왔습니다.
> 그래서 동네 아줌마에게 7살때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자고 한번 아이를 모아 시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그 아줌마께서는 별 차이없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똑같이 시작할 수 있다고 동일하게 학습을 유도하며 아이에게 학습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후 결국 그 팀은 해체되었습니다.
> 그 이유는 점점 어려워 질수록 우리 아이는 재미있어하고 빨리 진도를 나갈 수 있는데 다른 아이는 힘들어 하고 부담스러워 해서 우리 아이에게 맞추자니 다른 아이의 영어적인 흥미를 많이 떨어뜨릴 수 있고 그 아이의 수준에 맞추자니 우리 아이가 너무 시시하고 재미없어 했기 떄문입니다.
> 그러면서 선생님은 자신이 잘못 생각헸다. 1-2년 접한 시기의 차이가 유아기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구요.
> (참고로 우리 아이 아이큐는 그야말로 평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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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작은 미미하고 미약할지라도 적어도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영어를 접한 아이라면 당할 장사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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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 식구들 저도 좀 더 쉽고 돈도 안드는 방법으로 아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좀 더 나중에 편안하게 학원이나 기타 외국에 보내어 자연스럽게 ...
> 어찌보면 쑥쑥식으로 하면 돈도 많이 들고 엄마의 고생도 이만저만 아닙니다.
> 하지만 멀리 보소서 ... 적어도 나의 아이는 이런 식으로 엄마에게 원망을 하진 않을 겁니다.
> "이렇게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시다니... 영어를 만만하게 보게하는 교만함을 심어주다니 .. 그런 이유로 당신을 원망합니다."라는 식의 말 말입니다.
| 김성연님 정말 동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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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민맘 등록일 2002-01-01 23:19 조회수 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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