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아울러 제가 지난 몇일간 이땅의 아줌마로서 며느리로서 본분을 다하느라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지라
혹 논지가 불분명하고 중언부언한다던지 ..기타 실수가 많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새벽에 이글을
썼다가 올리지 않았는데 ,오늘보니 당사자께서 '편견'이나 '마녀사냥'이라는
말을 쓰셨길래 제 생각과 일치(아..단어 선별만
일치하는군요..내용은 다르네요)하길래 글을 올릴 용기를
내봅니다.)
우선 새해 벽두부터 많이 놀랐습니다.
몇일간 '무컴지대'에서 지낸지라 집에 도착해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식사까지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궁금한 분들의 안부도 살필겸 게시판을 둘러보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놀라움'의 기분이 조금 진정이 될무렵 이제는 '씁쓸함'이 제 마음을 짓누르는군요...
이 사회에서 '가장 비 전문가 집단'으로 통용되는 '아줌마'일따름인 저는 특정분야의 전문가인 분에게 학술적인 반박을 할 주변도 안될뿐더러 솔직히 그럴 필요도 못느끼고 있습니다.'학문'이라는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설과 그 검증의 반복을 통해서 당대에 통용되는 '통설'이 시대에 따라 바뀌게 마련이고 하물며 그 객체가 '사람'일수밖에 없는 교육의 분야에 있어서는 '실험'의 한계라는 것이 너무나 극명하기에 도데체 '절대적인 이론'이란건 존재할 수 없다는게 '영어'와 '교육'에 비전문가인 제 견해입니다.이점은
학문의 성과와 업적과는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학문하는
사람이 지녀야할 열린 사고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실제로
그런 생각을 지니신 훌륭한 '전문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단지 한 50년 후에 지금의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어떤 이론이 정설로 인정받고 있을지에 대해서 도데체 누가 장담읋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어느 분야이건 다양한 주장이 공존한다는거...그게 바로 소위말하는 민주주의의 기초가 아니겠습니까?그런 의미에서 '토론문화'가 ' 건.전.하.게 성숙한다는 점에 대해 모를만큼 이땅의 '아줌마'들이 무식하고 막무가내가 아니라는걸 꼭!!!말씀드리면서...조금은 딴지를 건다고 하실지도 모르는 제 의견을 이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하나..둘..낳고 제가 이 사회에 대해 느낀점은
사회 전반에 짙게 깔린 "아줌마에 대한 오만과 편견"이었습니다.상대가
아줌마라면 일단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은 전무한 못말리게
주책스럽고 비생산적인 활동만 일삼는 집단으로
평가하고(편견) 얕보면서 동시에
가르치려 들려는(오만) 경우를 때로는 보고,때로는 듣고
때로는 직접 경험했습니다.
학위 하나 둘 가진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면 건설적인 '세미나'가 되지만 아줌마 서넛이 모여서 이야기 하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다'로 평가 받습니다.운전대를 잡고서 실수라도 할라치면 아줌마의 경우는 단순한 운전미숙 이상의 대우를 받곤 합니다.'참을 수 없는 아줌마의 어리버리함'으로 왠만한 다른 운전자에게 비난과 함께 훈수를 듣기는 다반사입니다.하지만 특정직업인이 운전 중 실수를 했다 해서 그가 속한 집단 전체를 비난한다면 그때엔 사태가 좀 다른 방향으로 번져가겠지요?이런 예를 일일이 열거하자면 셀 수도 없지만 논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해서 이쯤에서 접기로 하겠습니다.
유아영어에 대한 논쟁에서 갑자기 왠 소리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 일선 유아영어교육기관에 가서 상담 비슷한걸 하면 빠지지 않는 내용이 '요즘 아줌마들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건 많아서 상대하기 피곤하다'(물론 표현방식이가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라는 겁니다.
그 저변에는 역시 앞서 말씀드린 '아줌마들이 알고있는 지식이라봐야 깊이도 없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잡동사니 수준이다'라는 편견과 '그래서 이 '전문가'가 보기에 참으로 한심한데 그러고도 떠들어대니 피곤하다'는 오만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제가 쑥쑥에서 거의 2년을 보내면서 그간에 개인적으로 알게된 분들 중에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가 무색할만큼 학력,실력,경력이 뛰어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사실 너무 많으셔서 어느날 제가 남편에게 '여보..이땅에 아까운 여자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라고 한탄을 했습니다.)그런데도 그분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이 저같은 평범한 필부임을 자처하고 나서셨고 그래서 더더욱 그분들에게 고개가 숙여집니다.아마도 모르긴해도 그분들조차 '나는 이런이런 학위와 경력과 실력을 지녔다..그러니 내가 말하는대로 해라'라고 우리를 가르치려 드셨다면 저같은 좀 삐딱한 회원들에게는 외면을 당하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물론 싸이트가 항상 '찬성일색'으로 흘러서 객관적인 의견수렴이 안된다면 그역시 경계대상 1호일겁니다.가족들 간에도 한방향의 의견만이 존재한다면 그건 '전체주의의 축소판'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인지라 모두가 한뜻으로 밀어붙이자는데에는 누구보다 반대인 사람입니다.비단 운영자뿐 아니라 회원 전체에게 있어서 그런 흐름은 바람직하지 못하니 지양되어 마땅하겠지요.하지만 적어도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데에는 갖추어야할 예의와 표현 방식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일개 개인이 아니라 '집단'으로 통칭해서 유아영어 하는 사람을 지칭하려면 적어도 그 집단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비판을 시작했어야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비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간 쑥쑥의 발자취와 회원간의 의견교환 흐름등을 파악했다면 오늘날 이렇게 불편한 관계가 오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되는군요.물론 어느 집단이 그러하듯이 본래의 취지..혹은 회원 대다수의 의견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소 그 뜻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유아영어'를 한다고하니 일찍부터 아이에게 영어를 '공부'시켜볼 요량으로 그 방법을 얻고자 접속하시는 분들도 적잖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아니 대다수의 분들이 올리시는 글에서 읽혀지는 행간의 뜻은 그저 아이가 성장해서 처음 영어를 접했을때 오는 '낯설음'을 없애게 해주고자 하는 엄마들의 사랑 그 이상이었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으니 몇년 후에는 적어도 사용 어휘가 몇천 단어 이상은 될것이라고 기대하고 뛰어든 엄마들도 그리 많지 않을것이며 아이가 영어로 말할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듯한 기세의 '파우스트과 엄마'도 보기 어려웠습니다.
간혹 비판의 사례로 들어지는 '어떤 영어교육싸이트에 갔더니 우리애가 애플 했다며 감격하더라'는 말도 오가는걸로 압니다.물론 이걸 순전히 그 분야의 '전문가'입장에서만 해석하자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며 우려할 징조일 수 있을겁니다.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 이상의 부모로서의 마음이 오가는 커뮤니티입니다.해서 아이의 사소한 옹알이조차도 너무나 예쁘고 신기한 엄마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줄 수 있는 넉넉함이 베어나는 곳이기에 아무도 그런 행동들에 크게 우려를 하지 않습니다.
혹여 저를 비롯해서 반박의 정도를 조금 높여 강성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이곳이 '뜻을 달리하는 의견은 집단의 힘으로 무시해 버리는' 닫힌 사고가 주류를 이루는 곳이라고 오해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처음부터 어느 분께서 '제 생각은 이러저러한데..이런 방향도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또한 제 말에 공신력이 없을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바인데..저는 이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단순히 '의견개진'을 하셨다면 저부터가 그간의 방향과 현상태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가졌을겁니다.
어줍잖은 '여권론자'로서 말씀드리건데...대한민국의 아줌마들...생각하시는것만큼 무식하지도 않을뿐더러 막무가내로 제자식 점수 높이기에 혈안이 되어 사리 분별 못하는 이기적이고 비 논리적인 집단 아닙니다.또한 그 '무식'이라는 잣대를 단순히 학위에만 집착하시지도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세상에는 '지식' 보다 얻기 힘든 '지혜'가 존재합니다.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줌마'들을 참으로 많이 보았습니다.(물론 저는 그분들 언저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뿐만 아니라 놀라운 사실은 이곳에 단지 누구의 엄마..혹은 그냥 평범한 아줌마임을 밝히신 분들중에는 객관적인 평가로도 결코 뒤지지 않을 출충한 실력의 보유자가 짐작 이상으로 많다는 겁니다.
이런얘기를 밤을 세워 한다해도 제 자신이 어떤 분과 동등한 '전문가'의 위치가 아니고보니 어쩌면 그저 한낫 '자격지심에 부르르 떠는 아줌마의 항변'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저야 물론 그렇게 평가 받아도 하등 불평할 소지가 없는 너무나 평범한 '아줌마'일뿐입니다.하지만 이곳이 아줌마들이 드나드는곳이니 모두 저같은 '비전문가'들이 모여서 '~~그렇다 카드라~**가 좋다 카드라~'하며 떠들어대는 그렇게 가벼운 곳도 절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극히 사적인 제 취향입니다만 저는 스스로 '전문가'임을 앞세우는 분보다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음에도 그 뒤로 실력을 갖추신 분께는 거의 맹목적인 신뢰를 갖게 되더군요.해서 쑥쑥의 몇몇 분들에게 제가 부지부동의 신뢰를 갖고있는걸겁니다.
저도 처음 글을 보고는 혹시 표현의 실수인것을 너무 침소봉대 하는것은 아닐까..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나중에 반박(혹은 해명??)의 글을 보고는 단순히 표현의 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음성을 들을 수 없고 표정을 볼 수 없는 글로서는 서로간에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고 해도 일단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이 낮게나마 깔려있게 마련입니다.해서 글을 읽으며 든 씁쓸함이 괜한 과민반응이라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대한민국의 왠만한 문제거리는 그 근원이 아줌마에게로 돌아갑니다...(저는 이런점에서 '마녀사냥'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집값이 올라도 아줌마들의 땅투기때문이고..교육현장의 붕괴도 아줌마들의 치맛바람때문이고 아줌마들의 극성이 과외과열을 부추기고 교통체증도 쓸데없이 아줌마들이 차를 몰고 나오기때문이고 망국적인 조기교육 바람도 아줌마들의 제자식 영재만들기의 결과물이고 조기영어열풍도 뭣도 모르는 아줌마들의 따라하기가 낳은 세태이고 물가가 오르면 아줌마들의 사재기떄문이고.....적어도 제가 살아온 30여년 동안 항상 그런식이었습니다.그래서일까요?뭔가 '아줌마'이외의 직함을 가진 분들은 본인들이 '아줌마'와 같은 집단구성원임을 불명예스러워하곤합니다.(물론 다그런건 아니겠습니다만..)해서 요즘은 좀 더 그럴싸하게 포장을 하고 (경제논리로는 소비주체로 상당한 구매력을 지닌 아줌마를 상대로한 마케팅의 한 방편으로 등장한) "주부님"이란 새로운 이름도 얻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상은 아줌마에게 혹독합니다....
아마도 몇년 후쯤엔 '쑥쑥'을 통해서 유아영어 접한 아이들의 성과물을 많은 분들이 보고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갓난쟁이일때부터 그렇게 설쳐댔으니 이제는 어느정도나 되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이 어디 하나둘이겠습니까?바로 그런 분들의 시선때문에 어디가서 내놓고 '나 유아영어 합니다~'라고 말하기가 주저되는가봅니다.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그리고 아이가 제 스스로 해야할 몫에 대한 구분 정도는 엄마들도 이미 다 할 줄 아니 제발 훈계하려 들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린다면 제가 너무 주제넘은 소리를 지껄이는걸까요?
이미 오래전부터 유아교육..그중 유아영어교육에 대해 무게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지지 말자는 소리들은 쑥쑥이 생긴 이래로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그만큼 스스로 방향과 속도에 대해 고민을 한다고 봐야겠지요.'중이 안깍아주는 머리를 깍아주려'하신거라는 말에 바로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것입니다.덥수룩해서 남에게 폐를 끼칠만큼 흉했다면 그때쯤 현상태의 강도로 나서셨어도 좋았을것이며 또한 지금처럼 충분히 본인들 스스로 해결이 가능한 상태에서라면 단지 넌지시 일러주시는 정도로 방법을 택하셨어도 좋았을것입니다.
향후 박사님께 저희 아이들이 수학하는 경우가 생긴다면....물론 당연히..절대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쓸 수는 없을겁니다.처음부터 그걸 기대하고 시작한 일도아니었으니 놀랄일도 아니지요.게다가 '썩 잘하지'도 못할 수도 있답니다..다만 거부감이 없을수는..아니 적을 수는 있겠지요.
헌데..한가지 간과하신 일은요...말씀하신 사람의 인연...저도 참 중하게 생각하고 믿는답니다.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는 생각 안해보셨나봅니다.이 보잘것 없는 비전문가 아줌마에게 귀하의 자녀가 뭔가를 배우게(꼭 배운다기 보다는 어떤 식의 인연으로 만날)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앞서 누누히 언급했지요?저같은 사람 말고 실력,학력,경력 뛰어나신 분들이 많다구요)저는 자녀분께서 겸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기를 기대합니다.(이건 비아냥거리는 말이 아니라 단지 제 가치관일 뿐입니다..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니까요.혹 언짢게 들리셨다면 오해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참 아쉽습니다.박사님 같은 분이 표현방식만 조금 달리하셔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쑥쑥에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주신다면 좀 더 건설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도 있었는데..이제 탈퇴를 하신다니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실은 그전부터 종종 느끼곤 했습니다만) 참으로 내 존재의 초라함을 느끼며(뭐 마땅히 스스로를 칭할 직함이나 학위따위가 없으니 말에 무게가 실리지 않더군요..)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를 절실히 느꼈습니다.물론 늦은감은 있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잘된 노릇입니다.젊은 시절 세상에 저 혼자 잘난 줄 알고 자만을 부리며 살았으니 그런 저에게 일찌기 지식과 지위가 주어졌다면 못난 일을 많이 벌이며 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이제는 세월에게서 어느 정도 겸허함과 무상함...등을 배운지라 이제 새로이 학문에 뜻을 둔다면 그런 실수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모두가 하늘이 미리 알고 정하신 일인게지요.....
초면에 실례를 범했다면 제 무지함을 탓하시고 너그러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레이몬드님의 글입니다. > 도대체 누가 누구를 훈계하고 있습니까? > 제발 색안경 좀 벗으세요. > > 영어에 대해 쓴 제 글은 ... 다른 맘들이 제 글 단어 하나 하나 가지고 꼬투리 잡고 늘어질 때 ... 실은 리디아님이나 다른 영어 고수들이 ... 해줬어야 하는 얘기입니다. 객관적으로 말이에요. 그렇게 안 하신 것을 제가 했는데 ... 중이 남이 안 깍아 주는 머리 자기가 깍은 것이 다른 분들 훈계하는 것입니까? 리디아 님이 하셨어야 하는 것을 제가 하는 것이 훈계입니까? > > 단어 하나 하나 꼬투리 잡은 것은 여러 분들이지 제가 아니었습니다. > > > 그리고 개인적이긴 합니다만, 박사님의 논증에 대한 상세 정보, 저는 많이 기다렸는데, 어인 일로 콩알은 빠지고, 콩껍질만 올렸는지...더 기다려야 합니까? 아무리 자료를 연구실에 두고 오셨다해도, 기본적인 reference는 있을진데, 요즘 같이 좋은 세상...학위 논명명만이라도 알려 주신다면, 방안에 앉아서도 정보를 구할 수 있지 않습니까? 100인지 5인지, 주장하신 "절대로 절대로"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이해가 있어야 , 서로 의사 소통이 되지 않겠는지요? > > 제가 대수롭지 않게 넘긴 부분이었는데 ... 저는 이전 (영어로 쓴) 글에서 어디서도 "무엇을 다시 쓰겠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전 그래서 리디아 님이 아마도 뭐를 혼동하셨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또 말을 꺼내시내요. > > 100 ... 5 ... 저는 지난 글에서 분명히 이런 숫자는 arbitrary convention으로 그냥 아이들이 알고 있을법한 단어 수에 근거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엇을 논증했다는 말입니까? 저는 아무 것도 논증하지 않았고, arbitrary (but plausible) convention에 의해 판단을 제시했고, 그 근거를 묻는 리디아님께 그것이 arbitrary convention임을 말씀드렸는데 ... 도대체 뭐를 도 묻는 겁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리디아 님의 질문은 그저 사람들에게 "레이몬드가 또 헛질한다"는 부정적인 인상 밖에 못 줍니다. 혹시 다른 Reference가 필요했다면 ... 이러 이러한 내용에 대한 저러 저러한 문헌을 추천해 달라고 말해야지 ... 제가 이미 arbitrary convention이라고 밝힌 것들을 가지고 계속 동문서답하심은 어인 일인지요. 아울러, 그때 영어 글 올리고 나서 아직까지 학교 안 나갔습니다. de Villiers 논문 제목은 확인 한 번 해 보려 했었지요 ... 그런데 아직 못 나간 것입니다. 여기도 연초 휴가입니다. > >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이미 색안경 낀 분들이 좋게 볼 수가 없겠다고요. > > 아, 그리고 ... 제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다 보니 그 수많은 질문과 비난에 대해 일일이 답변 못했습니다. 리디아 님의 질문들도 그 중 여럿 있을 수 있지요. > > 그런데 ... 이것 하나는 밝힙시다. 우리 부부 두 사람 모두 이곳 미국에서 teaching position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박사 실업자 아닙니다. 뭐가 아쉬워서 쑥쑥 회원 뽑아 가지고 나가서 새로운 웹싸이트를 만들 궁리 하고 있겠습니까?? > > 그리고 두서 없지만 ... 리디아 님의 학회 정보들 ... 저도 한국에서 대학원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전공이 이론이지만 제 아내는 영어교육전공입니다. 그 정도 학회 정보들은 말씀 안 하셔도 이 바닥에서는 누구나 아는 것들입니다. 수고해주신 건 고맙지만 ... 거기에 대해 제가 일일이 평을 하기를 기대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이거야, 원, 무슨 말을 해도 "훈계한다" "잘난척한다" "주관적이다"는 식이 되고 마니 ... 정말 화나서 더 글을 안 쓰겠습니다. > > 저는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믿고 삽니다. 쑥쑥이 저 없이 잘 먹고 잘 수 있듯이 저도 쑥쑥 없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이 글 딱 올리고 나서 곧 바로 보리차 한 잔 마시고 ... 쑥쑥 탈퇴할테니 ... 제 뒤에서 마음것 흉보고 욕하십시오. > >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미안합니다. 제 아들 미국 이름이 레이몬드입니다. 처음 가입할 때는 자랑스럽게 아들 이름 걸어 놓고 좋은 활동 해 보려 했던 것인데 ... 아버지가 아들 이름에 먹칠을 했네요. 미안하다, 아들아. > > 그리고, 아내. 제가 "우리 부부"란 말을 가끔 쓰긴 했지만 ... 그거야 제 아내가 영어 교육 전공이라서 그런 거였구 ... 실은 제 아내는 제가 쓴 글 아직 읽어보지도 않았으니 ... 함께 싸잡아 욕을 먹었다면 아내에게 죄송. > > Witch Hunt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그래서 저는 안 잡히려고 떠납니다. 진짜 떠납니다. > > 다들 ... 아이들 잘 키우세요. 사람 인연 모르죠. 앞으로 15 년 뒤 ... 여러분의 자녀 중 한 사람이 저희 부부에게 공부를 배우고 있을지도요. 그때 부디 영어를 네이티브처럼은 못 해도 ... 거부감 없이 썩 잘 하는 아이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우리 아이 맡기기 싫어!"하고 뒤에서 욕하시면 할 수 없지만 ... 그렇게 단정짓는 것 자체가 편견입니다. > > 안녕히.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