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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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다는것이 처음이라 이거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침 아이가 지금 자길래 (7개월)커피 한잔 들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멋진 시와 음악이 있어서 참 마음 따뜻합니다. 눈물날정도로 그 마음이 고맙구요. 아기를 키우다보니 어깨도 아프고 목도 많이 아프고 해서 될수 있으면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지 않으려고 하지만 한번 들어오면 아이가 깨서 부를때까지 앉아 있네요. 요즘 게시판이 참 무지 뜨겁습니다.( 다른 표현을 좀 쓰고 싶은데 글 솜씨가 워낙 없다보니 너무 상투적이되고 말았습니다)근데 저를 포함한 다른많은 엄마들 (순수맘)들은 다 알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쑥쑥에 글을 올려주신분들에게 한없이 고마워한다는걸, 저는 '나만의 교육 다이어리'나 다른 게시판에 올라오는 여러 정보들을 그냥 앉아도 받아보기만 하고 마음으로만 쑥쑥에 응원을 보냅니다.
운영자님을 비롯 글올리시는분들과 모든 맘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되기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까운 친구보다 더 위로와 따뜻함을 주신 누구시더라 쓰다가 보니 아 주번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주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아니쥐..
> 지금 괜찮으신가요?
> 라식 수술하고 나면..되도록 강한 빛에 노출 되면 안되는거죠?..
> 시온맘님두..무쟈게 쑥쑥중독인가 봅니다..
> 춥지요? 여기 큰 주전자..쮸~^^라는 우리학교 학생이 제가 이쁘다고(?)
> 선물해준건데요. 제겐 소중한 주전자랍니다.(밑에 보이시죠?)
> 음악과 함께 따끈한 차 드세요..(특별히 커피루다..인심 팍팍 쓰는 주번이..)*^^*
>
> 난로가에 특별히 시온맘님의 도시락통을 누룽지 잘 생기는 곳으로다
> 올려줄께요.(주번 맘이당..)^^ 모락 모락~~
> 오늘밤도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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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보/는/찻/잔.....백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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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 꾸밈없는 순수로 서로를 보는
>
>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
> 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
> 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를 담아서
> 두 번째엔 한 사람의 사랑을 담아서
> 우리 둘 가슴 깊은 곳에 가라앉은 슬픔이
> 모두 녹아져 없어질 때 까지...
>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 소중한 몸짓이고 싶다.
>
> 쉽게 잃고 마는 세월 속에서
> 지금 우리의 모습은 조금씩
> 식어가고 있겠지만
> 그 때는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
> 모자람 없는 기쁨일 테니
> 우리 곁에 놓인 장미꽃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 우리를 부러워할 수 있도록
>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
>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 남아 있는 모든 것을
>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
>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
>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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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맛이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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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성맘 등록일 2002-01-03 12:32 조회수 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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