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좋은 교육방법이라..
저도 아직 배우고 있는 중이라, 어떤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드리지는 못하겠구요.
그저 저희아이와 비슷한 개월수라 반가운 마음에 무작정 답변키를 눌렀네요.
(저희아이는 23개월 남자아이랍니다. 다음달에 두돌이 되지요.)
저는 게을러서 집에 쌓여있는 책도 다 소화못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꼭 지키는 것이 있다면, 'bed time story'지요.
양치질하고, 아이와 잠자리로 가면서 항상, "I'll read books for you. Which books do you want today?" 하면, 아이가 마음에 드는 책 몇권을 갖고 쫄랑쫄랑 쫓아와서 자리에 눕지요.
아이도 어떤 경향이 있어서, 며칠 혹은 몇주동안 어떤책을 유난히 보여달라고 하다가, 또 책이 바뀌고 하더군요.
처음 1~2권은 아이가 좋아하는, 선호하는 책을 읽어주고, 몇권은 제가 읽어주고 싶은 책을 읽어주지요.
요즘 저희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그 말씀까지 드리자면, 얘기가 너무 길어지겠으니 다음 기회로 미루구요.
요즘 한창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낮에는 꾸준히 책을 읽어주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낮에는 주로 오디오테잎(위씽, 각종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있구요.
자주 들은 노래나, 책 내용은 어느새 흥얼거리고 있더군요.(물론 정확한 발음은 '절대' 아닙니다. only 엄마만 알아듣고 기특해하는 수준이지요.^^)
그리고 비디오가 집에 있지만, 아직 활용을 안해주고 계시다구요?
많은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비디오는 정말 가급적 늦게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도 20개월 조금 지나면서 조금씸 비디로를 보여주었는데, 그 중독성(?)은 조금 무서울 지경이랍니다.
한창 위씽 투게더'에 빠지더니 요즘은 '까이유'를 입에 달고 삽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도 조금씩 줄여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는 적어도 두돌은 지나서(사실은 그보다 늦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보여주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리고 싶군요.
영어회화는 제가 실력이 딸려서 제대로 못해주지만, 정말 간단하고, 자주 반복되는 말은 알아 듣더군요.
생활회화는 하고 계신가요?
뭐, '꼭' 하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시작하시려는 생각이 계시다면, 'ASAP(as soon as possible)' 입니다.
아이가 어릴때 생활회화를 시작하면 아이도 익숙해지지만, 늦어지면 (한마디로 아이의 머리가 커지면) 이상한 말을 하는 엄마가 어색하겠지요?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언어는 습관이지요.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어차피 모국어가 아닌이상,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의 접함'정도로 생각하시고, 익숙해지시는것이 중요하겠지요.
꾸준히 하시면, 엄마에게도 많은 도움과 습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실거에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제가 꽤 잘 하고 있는것 같지요?
절대 아닙니다. 아직도 버벅,버벅..
다행인것은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엄마, 답답하지? 그냥 우리말로 해."하는 민망스런 얘기를 하지 못한다는 거지요.^^
놀면서, 예를 들면 블럭쌓기나, 자동차 놀이를 할때 간단하게 영어로 얘기해보시구요.
또 책을 읽어보고 연관된 activity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그런 activity는 여기 쑥쑥게시판에서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옆에 있는 '컨텐츠공모 코너'의 도움도 많이 받으시구요.
영어는, 아니 그 무엇도, 아이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21개월에 시작이 절대 늦은 것이 아닙니다.
절대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놀이로 아이와 영어를 접해가시와요.
다 아시는 얘기를 또 장황하게 늘어놓았죠?
휴~ 정말 이 버릇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에고에고, 그런데, 엄마가 컴앞에서 주저리주저리 수다떨고 있는 동안,
인표(저희아이 이름입니다.)는 tv보다 늦은 낮잠을 자는군요. 이럴 때는 정말 아이에게 미안하답니다. '엄마없는 하늘아래' 도 아니고...
그나저나, 저녀석 이제 자면, 오늘 밤에는 또 얼마나 늦게 자려나..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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