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서 큰 아버지댁이 평택이라서 토요일날 가서 설날 아침에 차례를 지냈습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여러 장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처음으로 차롓상에 절을 하는 역사적(?)인 순간은 놓치진 않았답니다...
보이시지요???제일 쬐그만 녀석이 바로 희서입니다..언제 일어날지 몰라 눈치를 살피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큰 댁 베란다에서 바라본 정경인데요..
아침의 상큼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에 저도 모르게...
조카의 카메라를 빌려 찍었습니다....전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설날 아침에 평택에서 올라와..
다음 날 어디를 갈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차로 5분거리인 서오릉엘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침..서오릉 입구에서 간단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기에...
아침에 서둘러 집을 나섰지요...
꽤 이른 시간이었지만 가족단위가 여러분들이 오셨더군요...
희서도 아빠도 각자 민속놀이를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특히 희서는 투호놀이에 큰 관심을 보였답니다....
제기차기는 한개밖에는 못찼구요....
그래서인지 제기를 못찼다고 자존심 무척 상해하더만요....^^

희서아빠도 아주 즐거워했는데요..
여러 사람이 갔으면 윷을 한번 근사하게 던지고 오는건데...
좀 아쉽더라구요....
널뛰기도 할 수 있었지만 희서아빠와 저는 서로 발란스(?)가 맞지 않아
도저히 뛸수가 없었답니다....^^
서오릉 입구에서 희서는 제기차기..윷놀이..널뛰기..투호던지기...를 해보기고 하고
구경도 하면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에 대해 잠시나마 맛 볼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서오릉에 한 두번쯤은 가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오릉엔 어떤 분의 릉이 있는지 아시는지요...
헐~~아신다구요??...저는 이번에 비로소 확실히 알고 왔습니다...ㅠㅠ

서오릉에는 경릉(의경세자와 소혜왕후 한씨의 능)..창릉(예종과 안순왕후 한씨의 능)
명릉(숙종과 인현왕후 한씨..인원왕후 김씨의 능)..익릉(숙종의 정비 인경황후 김씨의 능)..
마지막으로 홍릉(영조의 정비 정성왕후 서씨의 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기에 그 유명한 '장희빈의 묘'인 '대빈묘'도 서오릉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한꺼번에 돌아보기는 힘들고 하여
숙종과 인현왕후 한씨..인원왕후 김씨의 능인 명릉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게다가 숙종의 제 2계비인 인원왕후 김씨께서는 경주김씨 계림군파이신지라
희서 아빠의 아주 먼 친척(?)뻘이 되시기도 하여...
그 의미를 더 두고 싶습니다....^^

숙종과 인현왕후의 비석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고..
그 위 쪽으로 언덕처럼 높은 능을 따라 올라가면..
숙종과 나란히 인현왕후의 능이 늠름한 그 자태를 뽑내고 있답니다...

사이를 잠시 두고 그 옆에는 인원왕후의 능이 다소곳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느 능에나 있는것이긴 하지만..
그 능을 지키는 석조등과 문관석인,,무관석인.그리고 각종 동물형상의 석상들의
정교함에 다시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석인 앞에 섰을때....마치 미소라도 지을 것처럼 생생한 표정에...
흠짓,,,놀라기도 했답니다....^^

능선에 올라...
희서는 뒹굴기도 하고...뛰어다니기도 하고...
산에 오른 것처럼...'야호~~~~~'라고 외치기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능에 누워계신 임금님과 왕비마마님들께서 시끄럽다고 안 하셨을지..심히 걱정됩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더니 잠시만 쉬어가자고 다리를 쭈~~욱 펴고 앉아있습니다...^^
물론,,,,,안녕히 계시라는 말씀도 잊지 않고 내려왔구요...^^
그리 자주 가지는 못했어도..
이번 설날 연휴라서 찾게된 서오릉..~~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가기도 편했구요...
간단하게나마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먼 거리만 생각할 건 아니네요......^^
다음번엔 다른 능에 대해 공부하기로 하고 명릉을 내려왔습니다...^^
비록 짧은 연휴였지만...
이렇게라도 설날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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