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재윤이의 경우도 그런 시기가 있긴 했지만
그건 놀이방에 보내기 전이었고 두돌과 세돌 사이의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세돌반이나 되고 엄마가 생활영어를 별로 안해주는데도
영어가 더 친숙하다니, 특이하군요...
하긴 그런 경우를 또 보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어머님은 아주 걱정을 하시더군요.
혹시 비디오, 시디롬등 인위적인환경에
너무 많이 노출되것은 아닌지?
사실 아이가 영어를 잘하길 바라는 다른 엄마들이 보면 사치스러운
고민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당사자로서는 분명히 걱정이 되실 겁니다.
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세돌 반이면 연령도 충분한데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저도 재윤이를 조금 일찍..사회성을 위해서
27개월쯤 놀이방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3달 실패햇다가 30개월에 보낸 다른 놀이방에서 성공했지요.
한국말이 엄청 는것은 물론 영어도 같이 늘고
(대화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므로..)
사회성도 많이 향상되었고 친구도 많아 졌습니다.
말이 느니까 징징거리고 떼쓰는 것도 줄어들었음은
물론이구요.
하지만 걱정된다고 이중언어를 포기하진 마세요.
분명히 두돌과 세돌사이에 언어정체기, 혼란기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중언어 교육을 해본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경험이지요..
좀 더 한국어에 신경을 써주시고..
한국어 그림책, 우리말 동요, 엄마가 건네주는 따뜻한 말...
이런 것을 늘려주시되
영어를 일시에 딱 끊지는마세요.
분명히 두 언어가 같이 급성장하는 시기가 올테니까요.
조금만 더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그 혼란기도 오래가지는 않을 겁니다...
히플러 드림
추종자님의 글입니다.
> 환절기에 건강하신지요?
> 다름이 아니옵고 우리아이가 영어는 대빵 잘하거든요.
> 근데 세돌반이 되었는데도 우리말이 제2외국어 같아요.
> 어쩌죠?
> 아이 학원에 영어선생님은 영재 조짐이 보인다고 하는데...
> 우리말이 이래서야 영재테스트 받을때 진행은 잘 될까하는 엉뚱한
> 생각이 먼저 들곤합니다.
> 영어로 하는 대화는 간단한 생활용어 외엔 제가 안되던 참에 일부러로도 안하고 있습니다.
> 우리말에 지쳐 제가 너무 편협한 사고만 하는 것 같지요.
> 우리말을 하긴 하는데 참 어려워 하는 느낌...
> 적극적으로 영어로, 우리말로 열심히 사용하는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 될까요?
> 엉터리엄마의 아픈 마음을 통촉하여 주옵소서!!!
>
>
| [36개월 이후][RE] 특이한 경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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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0-14 08:37 조회수 1,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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