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엄마표 영어로,,,꾸준히 해오다가,,,이상하게 요즘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동안 학교 성적도 따라와주질 않고,,,끙끙댔었는데,,,
중 2 ,,,2학기 중간고사엔 영어가 하나 틀려서 반등수 1등,
듣기 테스트 만점,,,,
뭐 이렇게 결과도 이제 안심해도 될 때에,,,,
왜 ,,, 갑자기 맘이 ,,, 더 싱숭생숭 해서 잘 가던 길을 홱 꺾었네요.
영어를 즐기긴 했지만,
그닥 폭 빠져서 즐기는 편은 아니었고요.(엄마의 욕심일까요?)
아이가 혼자서 해온 영어 방법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는 쉽게 엄마 의견을 받아들이더군요.
학원 가기전 오디오 북을 한번 듣고 가라 했더니,,,
평상시의 모습과 달리 40분이 넘도록 한자리에 앉아 듣고 있어서
속으로 오호 쾌재라~~ 했지요.
너무 재미있다며,,,감동적이라면서,,,아이는 이제까지완 또 다른 모습이었지요.
다른때는 2,30분 듣다 말고 " 엄마 그만 할게" 하고 일어나곤 했었지요.
학원 갔다오더니,
원어민 샘도 너무 맘에 들고, 세시간 동안의 수업도 아주 재밌다고,,,
아이들도 벌써 좋아졌다고 하대요.
잠시 안도의 한숨,,,
그러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말하기보다는 읽기, 읽기 보다는 쓰기 부분에 집중하는 듯 했습니다.
내가 뭣하러 학원엔 보냈나?
생각해보면,
말하기, 읽기, 쓰기에 대해 아이가 강제적으로,,,하게 되리라.
그러면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말하고,,,쓰리라,,,,
많은 아이들이 영어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열성적으로, 치열하게 하고 있단다.
그래 너도 그 에너지를 좀 받아와라,,,였던 거 같습니다.
그동안 엄마표로 해오던 영어,,,이제 결과도 눈으로 확인해보자,
자 ! 빨리 뻥튀기 해보자!!! 이런 맘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대뜸 학원으로 아이를 밀어넣고 나면,,,맘 편할 줄 알았는데,,,,,
제 눈에 들어오는 글들마다,,,영어에 관한 글들마다
저를 조용히 나무라는 듯,,,그렇게 느껴집니다.
2학년 2학기가 되니,
사교육 없이 해온 공부가,,,아이 스스로의 의지로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오니,,,
이젠 영어가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영어 학교 성적은 아이가 이제 잘 관리 할것으로 믿음이 가나,,,,
아이는 영어를 즐기고, 책읽기를 좀 더 해갈것으로 안보였습니다.
수학처럼 아이가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면,
뭔가 길을 헤쳐나갈 거 같은데,,,어쩐지 아이를 이 지점에서 불안하게 보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말 독서도 안하는데,,,
영어로 책읽기,,,하겠는가?
아이는 주 2회 하루 세시간씩 원어민 샘과 수업하고,
주 2회 숙제로 한시간 반씩 투자해야 하는 자동 시스템을 지금은 버거워하지 않지만,,,
오히려 이런 강제를 한번도 안당해봐서인지,,,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좀 편해볼려고 아이를 학원에 밀어넣고는,,,
전 또 아이가 수동적으로 바뀌는 변화가 벌써 두려워지고,
더더욱 즐기는 영어에서 멀어져가버리는 건 아닐까 ,,,,, 아쉬움에
여전히 맘이 편치가 않네요.
아이랑 어제 잠시 얘기를 나누었네요.
" 학원을 다닌다고 영어가 다 해결될거라,,,,턱,,하고 맘놓지 말거라.
시작은 엄마가 권유해서 학원을 들어갔지만, 더 다닐건지, 그만 다닐건지,,,는 니가 결정해라.
학원 다니며 수업에 쓰는 시간 6시간을 ,,,,니가 혼자서 영어를 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바꾼다면,,,어떤 변화가 올것인지도 생각해보고,,,,,,,친구들이 어떻게 영어를 하고 있는지,,,,,이 방법이 니가 원하는 방법인지 ,,,,,니가 깨달을 수 있는 기회로 삼거라"
했습니다.
아이는 진지하게 듣고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혼잣말 비슷하게 " 결국은 학원도 오디오북인데,,,,"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참 의지가 있는 아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학원에서 눈에 보이는 과정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단어 한번 외우지 않았지만,,,,독해가 되는 제 자신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하는지,,,,
학원에서 샘 말씀에 대답해보는데 대해 우쭐해하고,
제가 하는 말들이 정답(?)임을 샘이 확인 시켜주는 과정이
긍정적 피드백이 바로 바로 되어서인지,,,,
실력이 팍팍 느는 느낌이라며 오바합니다.
ㅊ ㄷ 어학원,,,,에서는 오디오북을 일주일에 한권꼴로 하는군요.
아이는 오디오북,,,하루에 한권씩 소화하는 정도인데,,,,
웬 테스트는 그리 많은지요.
레벨업 말고도 그전에 e - test라고 모의고사를 두번이나 봐야 한다네요.
이렇게 적고 보니, 그래도 맘이 안정이 되네요.
하니비님 말씀처럼 공부는 부모의 의지가 아니라 아이의 의지 라는데,,,,
그말씀에 100% 공감하는데,,,,
유독 영어에서만큼은 제가 아이를 팍팍 믿어주질 못하네요.
쑥쑥맘님 저의 주저리 주저리에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꾸뻑~~~~~~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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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하루 보내고 벌써,,,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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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봤는데..
혼자서 공부하던 아이들은 학원에 가서도 적응잘하고 실력이 쑥쑥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혼자서 끙끙대며 해결할려는 의지가 있어서 말이죠.
저희딸을 보면 그말이 맞기도 해요.
저희 아이도 중1인데..제가 수학을 학원에 보냈거든요...
학원에 가서 물어보니..다른 아이들은 어려운문제가 나오면 풀어볼려고 노력을 하지 않지만.
저희딸은 틀려도 한 3번정도는 혼자서 끙끙거린다고 하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를 한번 믿어보세요.
저도 저희딸을 잘 못믿어서 걱정이 많거든요. 저도 믿어야하는데...ㅎㅎㅎ
그것이 맘처럼 잘 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