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지욱맘님은 심각할텐데 웃어서 죄송합니다.
작년 우리집 애들 생각이 나서 웃었습니다. 넘 똑같아서리. *^^*
저도 집에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책이 2권 있어서 한권은 영어로 워드 작업한 걸 붙여서 읽어주려했더니, 둘째가 펄쩍 뛰더군요.
우리말로 읽어달라고 벅벅 우기면서....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않게 지나치고 다른 영어 그림책을 읽어줬는데,
예전에 우리말로 읽었던 바로 그 책에 영어 원문을 붙여서 읽어주려면 애가 거부를 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구요?
다른 영어 그림책을 구입해서 읽어줬습니다.
애써 만든 재활용 영어책은 책꽂이에서 잠자고 있고요.
처음부터 영어 그림책으로 본 건 잘 본다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입니까.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 찾아서 열심히 읽어주세요.
영어를 거부하는 건,
우리말이 익숙해진 아이가 영어를 접하게 될 경우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말이 익숙하고 편한데, 엄마가 자꾸 영어로 말하면, 애들이 당연히 싫어하죠.
저희집도 작년에 제가 간단한 것부터 영어로 얘기하니까, 둘째가 아예 대놓고 그러대요.
"엄마, 제발 그 이상한 말 좀 그만해요. 우리말로 해."
차차 나아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좀 커서 영어를 익히려면 홍역처럼 치르는 한 과정일 뿐이라고 여기시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실 겁니다.
지욱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첨 왔는데 다들 영어에 관심이 많이시네요.
> 저도 그런편이어서 지욱이한테 몇몇 잘 알려진 영어책도읽어주고 위씽도 보여주고 했는데,,
> 지금 32개월이거든요.
> 그런데 집에 있는 테마동화책에 제가 영어로 워드친 걸 붙여서 영어로도 읽어줬거든요.그랬더니,,지욱이가 "아니야" "다시"를 반복하더군요.
> 마치 제가 잘못 읽어주는것처럼 말이예요.
> 이건 책에서뿐만 아니라 사물을 가리킬때도 영어로 말해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요.
> 처음부터 영어로 된 책은 영어로 읽어줘도 가만히 있는데
> 첨에 한글로 받아들인 것들을 영어로 말해주면 거부합니다.
> 이런 아이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줘야할까요?
> 영어를 가르칠려고 하면 더 스트레스 받나요?
> 경험맘님들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