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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간다.

글쓴이 하니비

등록일 2009-10-16 09:01

조회수 4,97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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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대학의 MBA 과정 학생을 선발한다는 기사를 보았고, SNU(서울대학교) MBA 과정 홈페이지를

살펴보았다.

실력있는 교수진과 외국에서 초빙한 일류의 교수진들이 영어로만 진행하는 강도 높은 과정이었다.

내가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환상적인 수업과정이었다.

아...그러나 강도 높은 영어수업과 영어토론 중심의 수업 과정을 따라가려면

영어...

그러나...

 

영어성적은 반드시 유효기간내에 것을 제출해야합니다.

하지만 SNU MBA 의 자격요건에 IELTS는 없습니다.

영어자격요건을 다시한번 정리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SNU MBA 영어자격요건
- TEPS 664
- TOEFL CBT 220, IBT 83, PBT 557
- TOEIC 800

 

이건 뭐야 ????

이정도 영어 스펙은 요즘 초등 고학년 중 엄마표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성적이며

엄마들은 이 정도 영어성적이 나왔으니 어쩌냐고 마구 고민하고...게시판에서 가끔 고민글을 읽는데

위의 성적보다 훨 높은 성적이지 않았나?

요즘 젊은 세대의 주류(?)들은 외고출신에 특히 해외파도 많은데,생각보다 영어성적 조건은 높지 않다.

 

그렇다면 저 정도의 영어성적으로도 강도 높은 영어수업을 받는데 지장없다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왜? 그렇게 높은 영어능력에 어려서 부터 온 힘을 다하여 몸부림을 치는 것인지?

오히려 애들 많이 키우고 영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어 간다.영어 만큼 또 다른 중요한 다른 능력...

어제 큰아이가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텝스 평균성적이 800점대 후반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영어가 로스쿨 입학 조건에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영어가 가장 중요할거라는

평소의 내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영어는 걱정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다른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수시 대학원서를 쓰다보면 고등학생들 영어공인 성적에 놀란다.위의 SNU MBA 조건에

맞는 성적의 학생이 SKY 수시를 바라본다면 오히려 제출하지 않는 편이 이득이다.

그리고 장기간 외국생활을 해 온 재외국민 학생들의 영어능력은 솔직히 따라 잡기 힘들다.

그렇지만 영어가 '다'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안감을 주는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큰 메리트가 되지만,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소모품에 불과하는다는 요즘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 같다.

어려서부터 영어보다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힘을 써야 하는 것이다.영어에 대한 열정만큼.

 

아...오늘 일간지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말 멋지다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영어를 잘하되 우리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아야 겠다.

어제 대학생 아이와 진로 이야기를 하면서 참으로 살기 어려운 세상 겸손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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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범사랑 2009-10-21 02:43 

 

오랜만에 쑥에 와서 하나비님 글읽기도 바쁘네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글도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요즘 두아이를 엄마표로 올인하면서

힘든점도 많이 있지만 가면갈수록 영어도 집에서

충분히 할수 있겟다는 확신이 마구마구~~*^^*

 

아이들과 지내면서 영어보다 더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많이 깨달게 되더라구요~~

내아이를 잘 알아서 그마음을 읽어주는것이

좋은부모이기에 한발한발 느리게 느리게

지켜보면서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오맘 2009-10-20 12:10 

영어는 그냥 도구일뿐이라는점 다시 한번 상기됩니다.

영어만 잘한다고 다 되는 시대는 이미 떠난지 오래된듯 보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리더쉽. 그리고 포용력과 모든 상황을 통찰할수있는 능력...거기다 대처능력까지 길러진다면...

어딜 내어놓던 성공하리라 생각되어집니다...성공이라...ㅎㅎㅎㅎㅎ 암튼요..ㅎㅎ

 

제가 학교다닐적에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아주 뛰어난 사람은 세계에 몇 안된다... 세상은 그사람들이 돌아가게 하는게 아니라고요...

 

그냥 똑똑한 집단이 ....파트너쉽을 잘해야 돌아가는게 세상이라고요..

그때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살면서 느낍니다.. 똑똑한 집단의 능력+ 도덕성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를요.....

 

저희 아이가 아직6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부모 바램입니다...거기다 욕심을 부리면...

괜찮은 집단에 속했으면 하구요.ㅎㅎㅎ(저 속물입니다.ㅎㅎㅎㅎㅎ)

 

갈수록 계층간의 갈등이 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갈수록 빈부의 격차도 심해질것이구요..

갈수록 교육도 잘사는 계층에서 성공하는 집단이 많아질듯합니다....

갈수록 싸이코 패스도 많아질것이구요...

 

무엇이 답일까요?

공부를 덜시켜서 그럴까요? 공부는 더 열심히 더 많이 시키고있는데..

돈이 적어서 일까요? 돈은 이제 먹고 살만큼은 된듯한데..... 굶는 집단이 과거보다 많이 줄었으니깐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를 생각해봅니다...

 

잘먹고 잘사는게.....

돈많고 남들에게 업신여김안받고 불이익 안당하고 살면. 되는건지를...

 

똑똑한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

아이의 도덕성과 가치관 교육에도 ...영어만큼 시켜주세요.....

공부만 잘하면 다 눈감아주지 마세요....

 

정부인사들보세요...다들 범법자들의 모임입니다..ㅎㅎㅎㅎㅎ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까? 이대로라면....

 

높은지위에 오를려면....저정도의 법위반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마인드가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치 않으세요?

 

세계여러나라 아이들의 도덕성과 돈에대한 생각을 설문했는데..

우리나라아이들은 돈만된다면 도덕성따위쯤이야...라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도덕성이 없는 똑똑한 집단은... 전체를 수렁에 빠뜨릴수있어요...

 

 

에고 ....또 딴 주제로..이야기를 주절주절....했네요....큰일입니다..

애낳고 나더니......자꾸 주제에 벗어나는 이야기만합니다.ㅠㅠ

 

 

주준 2009-10-19 18:49 

영어는 더 깊은 학문을 위한 '도구적 영어'임에도 그 자체가 목적인것 거럼 목숨거는 현실을 보면 씁쓸합니다.

물론 그 도구 정도도 갖추기 힘드니 그렇겠지만, 영어에 목숨거는 동안 다른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면 그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수없이 부딪쳐야 할 시행착오 속 소중한 결실들을 위해~

쭈니쭈넌맘 2009-10-17 12:09 

아이가 특별한 재능을 보이거나 관심있는 분야를 발견하는것도 큰 축복이라 생각해요

제 아이도 하고 싶다거나 재능을 보이는 분야가 있었음...하고 바라지요

그러기위해서 부모가 해 주어야할 부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네요

아이에게 바라기보다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은데... 늘 한없이 부족하기만한것 같아요...

시현맘 2009-10-16 15:27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영어외 다른 걸 잘 찾아주기가 더 어려운것 같아요. ~ 하니비님이 큰 그림 그려주시니...저 또한 생각이 넓어집니다...늘 감사드립니다.
anthropo 2009-10-16 11:00 

영어보다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힘써야 한다는 것, 다른 능력이 요구된다는 것, 절대 공감합니다.

 

서울대 영어강의의 자격요건은 한편으론 그걸 말해주기도 하지만, 점수로 환산되는 영어에 대한 맹신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돌려말해주기도 하는 듯합니다. 저 정도 범위라면 다 강의를 듣고, 지지고볶던 편안히 하던 발표하고 수업할만 하다고 열어두는 거지만, 막상 수업해보면, 같은 점수대의 학생들이 모두 같은 이해도와 열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후자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 ( 근데 사실 강의 수강 자격요건에 저보다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면 난리날 겁니다 ^^ )

 

세심히 아들의 발전과정을 따라가시는 모습, 멋지세요.

가을이 익어가는 좋은 때입니다. 다른 생각 많이 풀어주셔요 ^^

하니비 2009-10-16 11:08:01
어려서부터 엄마표 아이...
지금까지도 엄마에게 많은 것을 의논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시험이라 도서관에서 밤샘하며 공부하는데,지루하다며 전화를 하더군요.
한시간이 넘게 아이와 진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졸업까지 올A+를 목표로 한다고...ㅎㄷㄷ
진로에 따라 학점을 잘 관리해야 하더군요,고시파들은 학점관리를 하지는 않죠.
아직도 설대 문과생들의 로망은 사법고시...우리 애는 고시가 적성이 아니라는 것,제가 잘 알아요.
젊은 시절 큰 모험이기도 하죠.

교수님들이 요즘 학생들 너무 열심히 한다고 예전 같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거슨(?)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라고 말씀 하신대요.
경기가 나쁠 땐 모두 초긴장 모드로 열공....
아무튼 어디가서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표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나이들면서 아들 뒤를 따라 저도 함께 성장해 나가려구요...
지독한 엄마표 근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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