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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grace 등록일 2002-01-10 12:33 조회수 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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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님의 글입니다.
> 저도 님과 같은 생각 갖고 있었는데...아기가 글자를 물어 보는 때가 오던데요.
> 저의 경우는 좀 그 시기 가 빨리 왔거든요.(현재 26개월, 18개월때 한글을 물어 보고....그땐 제가 님과 같은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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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전 굿굿하게 동화책이나 많이 읽어줘야지 하고 있었고 .. ...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갖고 엄마처럼 책읽는 흉내내며 답답해 하는 상황을 보고 " 엄마처럼 글자 읽고 싶니?"라고 했더니 .."예"라고 하길래 제 맘내키는대로 특별한 시간의 구애없이 한글단어 놀이를 했는데 관심이 있을때 해서인지 너무 빨리 글자르 읽길래.....또 한달은 글자를 안보여 주기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끌어 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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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생각이 조금 바뀐게 우리애 한테 맞는적기 교육이라 싶으면 그 시기가 이르던 늦던 남의 얘기가 뭔 상관이겠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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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아이가 원할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한글을 하게 된거구요......
> 또한가지 이유는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한글 안 가르쳐 준다는 주변 엄마들 얘기가 있어서 ....어찌어찌하다보면 영어 파닉스 부분과 한글 부분이 겹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저같은 경우는 문자는 뭐라도 하나 먼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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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다해도 저는 그림을 보며 책을 읽어 주고...제가 더 많이 책을 읽어 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한글을 들어 갔습니다.
> 님이 염려하는 부분들을 이렇게 카바해 보겠다는 의지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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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저도 님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데 일조 를 했다면 ...저로써는 할 말이 없지만...저는 저의 개별 사정으로 이렇게 되버렸구요.....저는 아이가 관심있어 할때가 뭐든지 가르치는 시기 인거 같아요. 대신 엄마가 많은 환경에 노출시켜 주다보면 여러 방면으로 아이의 모습이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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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는 문자에는 크게 비중을 안두고 경험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어요.
> 문자 보여 줬는데..못하면 나중에 하지뭐....이런 심정이 깔려 있었거든요.
> 제가 정말 하고 싶은건 아이와 미술전시 보러다니고...건축전 같은거 보고 하는거예요. 우리애도 그런거 좋아하고....한번씩 그런 문화해택 받으면 아이가 쓱~쑥~자라는게 보여요.
> 이제 이번주부터는 바깥일 안하고 집에서 살림만 하게 되었으니 ...그렇게 데리고 다녀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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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잘 될지~~오늘도 한나절이나 되서 일어나고..집에만 있고 싶은 생각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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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ce님의 글입니다.
> > 28개월된 아이엄마인데요..
> > 게시판 글을 읽어보니 아이에게 알파벳과 한글을 가르쳐주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팡질팡 고민이 생기네요 .
> > 저는 아이가 6살이나 되면 그때 가르쳐볼까하고 느긋하게 맘먹고 있었는데 주위의 다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 > 글을 일찍 깨우치면 그림책을 보더라도 그림보다는 글 읽는데 치중하게 된다던데
> > .. 그런데 저와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 > 플래쉬 카드라도 이용해서 글을 가르쳐주어야 할가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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