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만 3세 이전의 경험이 중요하다', '어려서 독서 습관이 창의력을 증진시킨다.'는 말들이 들리더니, 하물며, 주변 아이들을 보아도 대부분이 말은 못해도 엄마에게 책읽어 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그저 노래들으며 신나 하고, 책이라는 것 자체에 흥미가 전혀 없었으니...
남들은 잠자리 들때 소위 'bedtime story'를 선정해 읽어준다던데...
저희 아이는 읽어 주려는 책은 치워 버리고, 그저 우유먹다 자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들인다는 건 무리라는 생각에, 저는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맞추었지요.
좋아하는 노래 함께 부르고, 노래 가사에 맞는 'Finger play'도 해보고, 관련 책이 있음 잠깐 보여 주고 등등....
그저 기다리고 지켜 보던 중 책꽂이를 아이 손이 닿는 곳에 두었더니, 놀이 삼아 이것 저것 뽑아 들고는 어느 순간 (거의 최근 일입니다.)'책 읽어주세요'라는 말을 자발 적으로 하더군요.
이제는 잠자리에서 책읽어 달라고 성화 입니다.(주로 한글동화지만요.)
그러기가 2년이 다 되어가네요.(현재 46개월)
> 지금 노래 율동은 잘 따라하고 음악도 좋아합니다.
> 영어 노래를 틀어놓으면 고개도 끄덕거리고,,,
그럼, 일단 많은 노래를 접해주세요.
가사의 의미는 신체로 표현을 해주면,책의 그림을 통해 유추하는 것과는 달라도
나름대로 흡수력이 크답니다.
아이가 '영어'라는 언어를 그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나중 학습에 있어
많은 밑거름이 될꺼라 믿어요.
> 그런데 문제는
> 영어 노래 테잎을 틀어 놓고 책을 함께 보려면 책 앞장 한장 보고 덮어 버리네요.
>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 책 빼고는 말입니다.
> 오히려 자기 책은 보지 않고 아빠책 커다란거 같다놓고 뒤적거리며 넘기고 본답니다.
오디오테잎과 책을 꼭 함께 병행하지 마시고, 그저 아이가 깨어있을 때, 잔잔히 틀어 둬 보세요.
나중에 아이가 책과 함께 접할 시기가 오면, 귀에 익은 내용이라 낮설지 않고,
잘 받아 들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꼭 유아용 그림책 만을 고집하지 마시고, 아이가 흥미 있어하는 내용을 파악해 두시고, 고른 책을 가지고 응용해 주도록 해보세요.
이곳 게시판이나, 컨텐츠 공모 게시판을 활용하시면 수많은 '노 하우'가 실려있으니, 참고 하시고요.
특히, 책을 단순히 읽기만 한다면 더더욱 흥미를 붙이기 힘들겠죠.
그러니, 책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놀이'도 생각해 보시고, '노래'도 찾아보시고... 그러한 선행학습(?)을 한 후 책을 접해주면 아이의 반응도 한층 달라질꺼에요.
이곳 게시판에서 '홍기영'님 이나 '이수정'님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보다 상세한
'동화 관련'글 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