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도 찜질방 가고파요.
아이걱정 없이 푸~욱.
온천에라도 가고픈데..
그나마 일요일 아이아빠가 아기 봐주면 2시간 목욕하고 오는데 그것도 허겁지겁.
그래도 저보다 더 묶인 맘들도 많으시겠죠?
그나저나 시온맘님.
아기가 잘 먹나보죠?
우리 아들은 10개월이라도 9킬로도 안 나가서 가뿐한 편이거든요
겨울이라 집에 있으니 느는것은 몸무게와 T.V시청,거기다 컴앞에 앉아 쑥쑥 보는 것.
근처에 얘기 나눌 친구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다들 다른 지방에 살고 있어 전화비도 무시무시거든요.
심심해서 횡설수설했죠?
감기 빨리 나으세요.
전 아기랑 집에서 샤워라도 해야겠어요.
시온맘님의 글입니다.
> 정초부터 무슨 나이타령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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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밝아 뜬금없이 설레고 막연한 기대로 가슴이 벅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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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절은 이제 다가고 이제 30대 중반으로 진입하는 기로에서(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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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한 고집의 결과인 늦은 나이의 출산과 육아로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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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 허리야~ 에구 다리야~를 연발하며 뜨끈한 찜질방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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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한 아줌마의 모습을 순간 순간 발견하며 왠지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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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글퍼지는 요며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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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계속되던 강추위의 중간쯤엔가 아이는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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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한 남편의 주책에 한번쯤은 제동을 걸었어도 좋았을 것을
>
> 그래그래하며 함께 주책을 부리며 7개월된 둘째까지 들쳐 업고
>
>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를 외치며 꽁꽁언 눈길에 몇번씩 넘어져 가며
>
> 산책을 하고 난후..... (지난주 이야기입니다.)
>
> 이번주 죽~~을 뻔 했습니다.
>
> 감기에 지독하게 걸린 큰애와 덩달아 옮은 둘째아이...
>
> 주책을 부린 당사자는 인과응보의 결과로 남편두...
>
> 열이 펄펄나고 코는 그렁그렁하고 목은 아주 매력적이 허스키보이스로 바뀌고..
>
>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두아이를 번갈아 업고 달래고 물수건으로 열 식히고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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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제가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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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라면 자신하던 저이지만 독만한 아이들(들째... 7개월에 12kg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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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을 데리고 씨름을 하다보니 보약이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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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급한대로 찜질방에라도 다녀 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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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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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이겨울에 건강들 잘 돌보시고 아이들도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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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 나이는 못 속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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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깡 등록일 2002-01-11 15:10 조회수 1,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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