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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으시군요~

글쓴이 밤도깨비

등록일 2002-01-12 00:21

조회수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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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아이가 말이 늦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못해서 걱정입니다.

느려도 느려도.....이제 36개월인데 간신히 두단어 연결하고 있습니다.

'엄마 뽀뽀''아빠 쉬' 하는 정도예요.

저도 아닌게 아니라 많은 주변의 걱정을 달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제가 심지가 굳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옳은건지 의심도 될때도 있고, 막상 나름대로 표현하려고 애쓰는걸 보면 '크는 과정이 느릴뿐이야...'하고 위안도 삼고요.

우리 아이는 엄마,아빠도 24개월에 간신히 했습니다.

워낙 느리려니 하고 살고 있었는데 김 성연님 글을 읽으니 저도 같은 엄마 입장으로 결과나 모든것이 같이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는 방법을 오늘도 남편과 의논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또래 집단과 있으니 좀 낫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들구요.

아이들이 의외로 눈치가 빠르더라구요.소정이가 심적으로 놀라지 않게 잘 달래 주세요.

이렇게 어린 상태에서 얼마나 정확한 진단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언어에 문제가 있다면 취학정도까지 나이가 되어서도 문제가 되어야 병원을 갈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사실 우리 아이도 영어를 분명히 하는것도 우리말을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이가 노는 상황을 보거나 호기심을 보이는 것이나 문제가 없다는 저의 고집때문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소신껏 해왔다고 생각해 왔기때문에 무슨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살아왔지요.

김성연님의 두째 소정이도 문제가 당연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아이가 말에 문제가 있어봤자 늦는 문제지요.^^

머리가 빠지도록 스트레스받는 아이들이 나온 프로를 보면서 우리 아이를 잣대삼고 싶지는 않거든요.

우리 아이는 머리가 빠지지도 않았고 엄마눈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인을 보아도 생긋 웃습니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저역시 시부모님께 거의 죄인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만......제 고집도 만만치 않거든요.헷헷~~

암튼간 좋은 결과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니 너무 걱정 하지도 마시고 상심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녹음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정말 효과가 좋지요?

우리 아이는 말만 들으면 그때 비디오에서 했던 동작을 따라하기도 하고 연상효과도 있어 좋더라구요.^^

요즘 저도 비디오를 가급적 자제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김성연님 고민을 날려줄 밝은 대답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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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일이 있으시군요~

 		밤도깨비.. 2002/01/12 1,087

     그런 일이 있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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