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맘님의 글을 보았는데, 연수도 12개월부터 30개월까지 하루종일 책만 읽고 살았어요. 지금은 42개월이죠. 잠도 10시간 밖에 안 자고 하루종일 책을 손에서 놓질 않았죠. 하루 몇권을 읽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여하튼 많이 읽었어요.새벽 2시는 기본이구, 몇일 아파서 책을 많이 못 읽었으면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책을 읽어 달라고 하더군요.
푸름이 아빠 이야기를 듣고 더한 사람도 있구나 위안을 받았죠. 푸름이네는 새벽 6시까지 매일 책을 읽어 주었다고 하더군요.
우리집에 연수책만 1000권이 있어요. 그 중 영어책도 300권 가량 되구요.
설겆이 할 시간이 없어 식기세척기까지 사야 했지요.
30개월 넘어서니까 친구한테도 관심이 많아지고, 그림그리기, 블록쌓기,가위로 오리기, 역할놀이... 책 이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지더군요.
요즘은 혼자서 역할놀이도 하고 연필 잡고 글씨도 많이 쓰고 있어요. 매일 학습지를 몇권씩 하겠다는 통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지만 한창 손에 힘이 올라 쓰고 색칠 하는게 재미 있나봐요.
그래도 책을 좋아하니까 한글은 저절로 알더라구요. 두돌때 어느정도 한글은 다 알았고 영어도 어려운 단어가 없으면 꽤나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요. 어휘력이나 상식도 풍부해지구요. 요즘도 제가 2시간 정도는 읽어 줍니다. 나머지는 혼자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놀이를 다양하게 하고 있지요.
다 때가 있으니 아이가 하고 싶어할때 마음껏 하게 해주세요. 혼자 읽을 수 있으면 엄마를 많이 보채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랑 같이 읽으며 대화하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요새는 책1권 읽고 5분 정도 얘기하고 또 다른 책 읽어주고 그러거든요. 책 읽는 중간에도 연수가 질문도 많이 하구요. 그러니까 글자를 알아도 엄마가 읽어 주는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tokke님의 글입니다.
> 울 아들 28개월 입니다.
> 하루에 평균 50~60권입니다. 정말 저녁에 잠잘때는 책을 숨길정도구요.
> 너무 책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좀 소아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중에 있었어요. 책읽는 패턴이 변할 수 있다니 안심이 되긴하는데요..
> 정말 넘쳐도 고민이네요.
쑥쑥몰
>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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