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좀 늦게 와서 답글 올리니 보실까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도 가끔 들릅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두 언어를 사용했다고 해서 말이 느리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말이 빠릅니다.
그러니까 그 의견은 반대지요.
저는 말이 느리고 빠른 데에 대해서 별 신경을 안 씁니다.
오히려 자꾸 안 해 주는 것이 스스로 하게 한다는 생각도 들죠.
책도 한 번 읽어 주면 그냥 혼자 봅니다.
잘 보는 책은 읽기까지 하죠.
노래도 곧잘 합니다.
우리말 노래는 많이 안 가르쳐서 잘 못 할 줄 알았더니 그것도 잘 하더라구요.
물론 우리처럼 또박또박 다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토끼 같은 경우, 산토끼, 토끼야, 어디 가느냐, 까충까충 뛰면서 어디 가느냐
이런 식이죠.
발음도 아직 미숙하구요.
하지만 두 가지를 다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언어를 가르쳤으면 좋겠지만 능력이 안 되어서 못 하고 있습니다.
뿡뿡이에 얼마 전에 나온 다른 나라 인사를 보고 요즘 날마다 하죠.
자꾸 문장으로 가르쳐 보세요.
조금 지나면 따라하다가 스스로 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지만 제 생각도 아이들에겐 좀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정이 좀 되셨을 지 모르겠네요.
말도 못하는 애들에게 영어는 무슨 이란 말 하는 사람들 있을 겁니다.
그래도 꾸준히 해 보세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이상이 없다면...좋아질 겁니다.
그리고 처음...발음 훈련부터 시키십시오.
아에이오우, 가나....파하 등...날마다 한 번씩 해 주는 것도 괜찮겠지요.
저는 생후부터 아에이오우를 입 모양 손가락으로 해 가며 해 줬습니다.
물론 이건 발음을 배워야 해 줄 수 있는 거죠.
다행히 제가 발음을 공부해서....
걱정 마시고 고등학교 국어 책에 있는 한글(훈민정음) 을 보세요.
엄마가 먼저 발음을 알면 답이 나옵니다.
요즘 우리 신랑은 네모, 세모, 동그라미 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만 알면 글씨를 쓸 수 있다는 신념하에서죠...
어찌 보면 웃기는 일이죠....
그럼 건강 하세요...
마미맘님의 글입니다.
>
> 민주네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26개월(오늘이 정확히 26개월이 되는 날+1일이군요)되는 딸을 가진 엄마에요. 전 딸애가 약 5개월일때 부터 영어와 한국어를 같이 사용해서 말을 해줬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다른아이들을 보면 지금 26개월 정도면 아주 유창하지는 않아도(어떤 애들은 아주 유창하더군요) 한참 종알종알 한국말을 사용하잖아요. 헌데 저희애는 한국말도 밥, 할머니, 더 줘, 등등 아주 간단한 말정도만 사용하고 영어도 또한 milk, apple, please monkey, giraffe등의 짧은 단어만 사용하는 정도니 제가 아주 걱정이 큽니다. ( 언제나 완전한 문장으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지 ... ) 영어나 한국어나 말 귀는 다 알아 듣긴 하는데요.
> >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서 서로의 언어 발달에 장애가 된 것은 아닌지 심히 불안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 안녕하세요.
> 가끔씩 쑥쑥을 들르는 엄맘니다.
> 아이가 말이 느리면 처음엔 신경이 안쓰이다가 나중엔 무지 많이 쓰이지요.
> 특히 친지 분들의 표정과 걱정이 한몫하지요.
> 저희 아들은 솔직히 다섯살 초기에도 말을 잘하지 못했답니다.
>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책을 조금 많이 읽히고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 이해가 되지않을정도로 말이 늦더라구요.
> 그래서 작년 유치원 초기엔 맘 많이 조렸답니다.
> 뭐라고 긴문장을 하는데 대체 엄마인 저도 잘 모르겠지 뭐예요.
> 물론 저희 아이도 영어를 먼저 ,그리고 많이 접해줬답니다.
> 영어로는 곧잘 답변(단어로만)을 하곤 했지요.
> 결론적으로 신경쓰지 마시고 책 많이 읽어주세요.
>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말은 느렸지만 지금은 얼마나 말을 잘하고 예쁘게 하는지
> 몰라요. 한마디를 말해도 동화에서 나오는 표현 그대로 한답니다.
>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 건강하세요.
| 말이 느린 이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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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결맘 등록일 2002-01-18 12:42 조회수 1,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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