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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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이 짧아서 시원스런 답변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쓰기 보다는 영어문장은 영어로만, 우리말 문장은 우리말로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렇게 말을 유도해 봄이 어떨까 싶네요. 남편에게도 영어로 말할 땐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부탁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영어동화책을 읽는 것도 좋은데 어느 정도의 일상 대화도 영어로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더군요. 그래야 영어동화책의 표현을 좀더 빨리 그리고 좀더 정확히 이해하는 것 같아요. 일상생활 표현이 나와있는 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죠. Hello mom hi baby 같은 책 말입니다. 그리고 동화책과 관련된 응용표현은 '영어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자신만만 유아영어'와 같은 책이 나와있구요.
처음엔 영어단어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니까 그 부분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What's this?" "This is ..." 라는 문장만을 쓰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어떤 벽을 느끼고, 다른 영어수업이나 전집교재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더군요.
저도 아직 왕도를 찾지는 못했지만 그 해결 방법 중의 하나는 단어를 영어로 설명을 해보는 것입니다.
"What's this?" "This is a giraff."
"A giraff is an animal with long neck and long legs."
문장구조는 크게 발전한 것이 없어보이지만 전치사의 사용으로 좀더 영어다운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영어문법쪽으로도 생각을 해보면 단수 복수 개념이 있지요. 단어는 알아도 단수일 때와 복수일 때 단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큰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This is an apple." "These are apples."
"This is a mouse." "These are mice."
주로 복수는 s를 붙이지만 단어가 달라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무엇보다 엄마가 먼저 공부를 하고 계획을 세워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sky님은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까 힘 내서 앞으로도 잘 하실 것 같네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sky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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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에 글을 올렸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이렇게 다시 띄웁니다.
> 제가 인터넷게시판에 글쓰는 건 처음이라 방식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제목을 잘못 써서인지 답이 없네요.
> 제가 쓴 글 번호는 34488번이고 제목은 "영어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입니다.
> 아무래도 다이어리 쓰시는 분들이니까 제 고민을 시원하게 답변해주실거라 생각하고 썼는데 제목이 눈길을 안 끈건지, 아니면 시간이 없으신건지 답변 부탁드릴께요.
> 그리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유아영어 다이어리 필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29개월된 남자아이와 8개월된 여자아이를 키우느라 요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모르고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우리 큰애가 요즘 하고있는 행동에 대해서 조언 혹은 지도방향을
알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큰애가 13개월 , 작은애가 뱃 속에 있을 때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하는 영어독서지도자 수업을 들었읍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는 수업시간에 다룬 영어동화책과 그리고 영어서점에서 산 책들 합쳐서 약 50권에다 사이언스 60권정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말은 문장을 길게 말하지는 못해도 짧은 문장은 어느 정도 하고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입니다.
18개월 정도되어서야 책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더니 두 돌무렵에는 비디오에 빠져 비디오만 보려 하기에 아예 비디오테잎을 치우고 하루에 2-3번 정도 보여 주고있읍니다. 그리고 한 두달 전부터 영어동화책 "Missing Dad"를 읽어주면 첫 부분 한 두 문장 정도는 먼저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무 신기하고 흥이나서 칭찬 해주니까 한 동안 그 책만 읽으려고 하더니 요즘은 Brown Bear나 Polar Bear만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그 덕분에 Brown Bear는 다 외웠고 Polar Bear는 조금 발음하기 어려운지 따라하는 흉내는 내고 있읍니다. 그리고 그냥 읽어주면 싫어하고 두 권 다 노래로 부르자고 합니다. 다른 영어 테잎도 틀어주고 싶은데 싫다고 하고 두가지와 가끔 위씽 노래도 듣곤 있읍니다. 이제는 노래도 곧잘 합니다. (저만 알아듣지만요.) 그리고 요즘은 영어 단어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이건 호랑이야."
그리고는 "This is a Tiger." 이런 식으로 논 것이 쌓여서 왠만한 동물이름은 다 아는 수준이고 과일이며 사물도 꽤 아는 편입니다. 저는 영어문장으로 대화하는 그런 수준은 못되고 그냥 한글 책 읽을때도 생각나면 "This is a ~" 이런 식으로 했는데 애가 우리말보다 영어를 받아드리는 게 빠른것 같았읍니다. 근데 애가 좀 잘 하는것 같으니까 남편도 신이났는지 애보고 "호랑이는 영어로 뭐지?"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애도 이제는 무조건 한 단어를 하면 "호랑이는 영어로 Tiger" 이런 식으로 합니다. 이러다가 모든 것을 볼때마다 "저건 영어로 뭐지?" 이런 식으로 물어볼까 걱정도 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아직 완벽한 문장은 아니지만 영어랑 우리말이랑 이렇게 섞어 사용해도 괜찮은지, 앞으로 애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군요. 집에 한솔 영어나라 스타드 교재는 이전에 사 놓은것이 있는데 수업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시켜볼까 하는 마음도 들고.....
애가 영어에 흥미있을 때 기초부터 튼튼히 해서 앞으로도 계속 영어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도움 될 만한 조언을 바라고 이 글을 올렸웁니다.
| 되도록이면 영어로 말할 땐 영어로만 문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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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hrstn 등록일 2002-01-20 02:05 조회수 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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