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을 갖고 있지 않은 전업 주부인데요. 그런데도 하루해가 너무나도 짧습니다. 또 집안일 말고도 아이와 관련해서 제 손이 가야할 곳은 왜 그리 많은지. 저는 그래서 급한일, 중요한일 우선순서 정해 놓고 일합니다.
물론 집안청소, 설겆이, 다림질 등이 순서에서 밀리지요.
참고로 저는 6살짜리 딸을 하나 키우고 있는데 물론 우리애도 다른 아이들 처럼 피아노, 한글, 수학, 영어, 체육교실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과제물에, 날마다 책읽히고, 또 놀이터 나가서 조금 놀리고, 레슨, 혹은 학습지 선생님이 다녀가고 나도 여전히 제가 꼼꼼히 봐줘야 할것은 너무 많구요. 정말 심각맘님 말씀대로 몸이 열개 라도 모자를 지경이에요. 그중에 물론 제가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부분은 영어입니다만, 저는 가능하면 영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 데요. 그러다보니 집안 청소나 설겆이는 뒷전으로 밀리기가 십상이지요. 저는 그냥 살림 못하는 엄마로 남기로 했어요. 그대신 우리애한테 좀더 신경쓰는게 더 가치 있다고 나름 대로 자위하고 있지요.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몇개월전과 비교 했을때 우리 애 영어가 많이 좋아 졌다는 것 하나하고, 또 몇달뒤 지금과 비교하면서 조금이지만 실력이 나아 졌다고 좋아 할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큰 힘이 됩니다.
아뭏든 우리의 영원한 숙제 영어, 저는 아이의 영어를 초등학교 졸업하는 시점까지 잡아놓고 있어요. 저 나름대로 정해놓은 아이의 영어 목표 수준을 초등학교 졸업할때 까지로 잡아 놓은 거지요. 내가 그렇게 기초를 닦아 주면, 지가 중학교가서 공부하기 훨씬 수월해 지지 않을까 해서요. 동시에 저도 수월해 지구요. 그래서 그 목표를 위해 오늘도 힘들지만 영어책을 읽어주고, 테잎을 들려주고, 몇마디 영어로 대화를 하고, 디즈니 방송을 보게 합니다. 정말 어.려.워.요. 힘.들.어.요.
하지만 저는 이 쑥쑥 사이트가 생겨나고, 제가 늘 들락거리면서 정보 얻고, 위안 삼고, 용기 얻고 할수 있게 된것 모두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또 덕분에 우리애 영어도 쉽게 잡을수 있을거라고 확신해요.
심각맘님,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마시구요, 또 너무 멀리까지 쳐다 보며 한숨 쉬지 마시구요, 그냥 하루 하루 성실하게 만족하면서 살아요, 우리.
심각맘님의 글입니다.
> 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평범한 엄마입니다.
>
> 영어공부를 크게 나누자면,
> 학원에 의존하는 방법과
> 쑥쑥의 엄마들처럼 영어를 직접 집에서 아이에게 활용해주는
> 방법이 있을것 같아요.
>
> 전 학원에 그다지 신뢰를 안하기 때문에
> 쑥쑥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양하게 영어를
> 접해주고자 하나 꾸준히 한다는것~. 정말 어렵네요.
>
> 요즘 엄마들.. 정말 할일 많죠.
>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그것 하나로도 시간에 많이 쫓기기도 하거니와
> 집에 있는 엄마들이라 하더라도,
> 아이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나들이, 학교나 유치원에서의
> 과제, 등등 집안일은 차치하고라도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죠.
>
> 허나, 이런 모든 일들을 묵묵히 잘 해내는 엄마들도 많겠지만
> 현실은 너무나 엄마들을 지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
> 그 방법 밖에 없을까요?
> 엄마가 다양하게 영어를 놀이로, 노래로, 동화책으로, CD로 끊임없이
> 꾸준히 오랜시간동안 해야만 비로서 엄마가 원하는, 그런 수준으로
> 업 되는 것일까요?
>
> 그러기엔 엄마들이 너무나 해야 할일들이 많고,
> 바쁘기만 한데 어느정도로, 얼마만큼 해야 적당한 것인지
> 새삼 심각하게 생각해 봅니다.
>
> 저또한 한때는 여기저기서 자극을 받아
> 영어동화책도 접해주고, CD도 구입해 접해주고,
> 인터넷 추천 사이트들을 서핑하며 아이와 함께 즐긴적도 있으나
> 지금은 좀 시들해진 상태랍니다.
>
> 자신감도 잃은 상태구요..
>
> 영어뿐 아니라 한글, 수학등
> 할것은 태산이고 아이의 몸은 하나니,
> 어떨땐 초등학생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하더군요.
>
> 제가 학원에서 일하는데,(음악학원)
> 거기 오는애들도 보통 적게는 두세가지, 많게는 네다섯개까지
> 학원을 다니는데, 모두들 몇시까지 끝내주세요, 빨리 가야돼요..
> 그런답니다. (물론 다른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시간이지요)
>
> 아이가 꼭 미술을 배워야 하는건 아니고,
> 태권도, 바둑, 피아노를 무슨 필수과목처럼 꼭 해야 하는건
> 아닐텐데 아이의 소질이나 재능 상관없이 그렇게 일률적으로
> 학원엘 보내야 하는걸까요?
> 영어도 물론 빠지진 않죠. 유치원생부터 영어학원에 다니니까요.
>
> 영어, 언제까지 엄마가 붙들고 해줘야 할까요?
>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때까지 엄마가 해줄순 없으니
> 초등학교 마칠때까지만 해줘야 할까요..?
>
>
> 이제 유아영어에서 초등영어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게 최선의 방법일지 정답은 없겠지만, 정답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