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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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영민맘처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야 겠어요.
저도 요즘은 알던 단어까지 헷갈릴때가 있더라구요.
제 머리가 더 녹슬기 전에 분발해야 겠어요.
영민맘님의 글입니다.
> 여러 엄마들의 글을 읽으면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게도 되네요. 우리 남편은 제가봐도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죠. 본인 말로는 돈 없는 것과 영어못하는것만 빼면 완벽하다네요.
> 처음엔 조심스럽게(극성맞다는 소리 들을까봐) 영어동화책도 사고 비디오도 사고 했는데 요즘은 저 보다 더 극성이에요.주말에 공원에라도 가면 영어로 말하려고 무지 노력합니다. 제가 가끔 틀렸다고 흉봐도 아량곳하지 않고 .. 지하철에서도 스스럼없이 영어노래부르며 율동까지 겸한답니다. 사물 하나하나 영어로 가르쳐주고 간단히 서로 대화도 하며 노력하죠. 아이가 반응을 하니까 더 신나서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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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딸만 둘인데 가끔 이렇게 정성으로 사랑으로 끼운 내 딸들이 나처럼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가 될까 걱정스러울때도 있어요. 물론 내가 하는 주부로서의 역활을 과소평가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자신이 원해서 멋진 주부가 된다면 저도 찬성이지만 어쩔수 없이 꿈을 접게 된다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그 아이의 몫이지 제가 관여할 문젠 아니겠죠. 이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이 된다면 무엇이 되든 상관없죠. 한 여자의 성공은 또 다른 여자의 희생을 밟고 이루어진다고하죠. 내 딸들을위해 내가 언제까지 희생(말이 좀 심하지만)을 할수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어요(결혼후는 장담못하겠어요). 하지만 내 딸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주고 싶고 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능력껏 돕고 싶네요. 전업주부로서 갖는 이점을 십분 발휘하여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보여주고 더 많이 쓰다듬어 주려고 노력중이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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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함께 영어 공부하는 느낌이에요. 대학원에서는 원서로만 공부했고 학교다닐때 Time을 끼고 살았는데도 말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저도 목표를 세웠어요. 목표가 있어야 공부하는 재미도 있잖아요. 신랑은 10년후 다 정리하고 미국가고 싶다고 하지만 그건 너무 불확실한 얘기 인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또 더 늙어선 신랑과 둘이서 열심히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어요. 최소비용으로. 그럴려면 영어 필수겠죠. 엄마도 꿈도 있고 목표도 있어야 사는것이 더 신나고 그 기운이 아이들에게 느껴질것 같아요. 제가 영어 동요 틀어놓고 신나게 춤추면 우리 영민이와 돌도 안된 영은이는 더 신나하는것 같아요.
> 엄마 여러분, 제 꿈 어때요.
| [일반][RE] 엄만 , 세계일주하려고 영어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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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indy 등록일 2000-10-16 09:47 조회수 1,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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