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는 이제 23개월입니다.
약 20개월전후부터 비디오를 보여주었구요.
많은 분들께서 만 두돌(24개월)전에는 '가능한'혹은 '절대' 비디오를 보여주지 말라고 하시던데..
저도 비디오는 좀 자제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희아이도 20개월쯤에 위씽투게더를 보고 한동안 그 비디오를 끌어안고 다니면서 얼마나 보고 싶어하던지요.
누워서 뭘 열심히 보고있길래 책을 보나했더니, 그 비디오케이스에 나와있는 주인공의 얼굴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면서 무슨 말도 중얼거리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좀 짠한 생각도 들고, 얼마나 보고 싶길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주일에 2번정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까이유'비디오에 또 심취해서 '까유','까유'하며 다녔지요.
오히려 요즘은 비디오를 덜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특히 신랑이 tv를 좋아해서 tv노출시간은 오히려 많은 편이라 그게 좀 걱정입니다.
하여간 항상 비디오관람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 항상 함께 따라오는 말 있잖아요.
① 만 24개월이전에는 가급적 삼가한다.
② 관람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게 한다.
③ 반드시 엄마가 함께 보는걸 원칙으로 한다.
저도 꼭 지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하는 원칙입니다.
그리고, 다른분들도 이방법을 권하시던데, 저도 이 방법으로 좀 효과를 보았거든요.
바로 비디오를 오디오로 녹음해서 들려주는거요.
저는 위씽투게더와 위글스비디오를 오디오의 aux 기능을 이용해서, 오디오테잎에 녹음해서 아이에게 들려줍니다.
비디오를 하도 보고싶어해서 조를때 틀어주면 신기하게도 그 오디오소리에 집중하면서 더이상 조르질 않더군요.
이렇게 오디오테잎을 이용하면 좀더 아이의 상상력개발에도 도움이 될것 같구요. ' 아, 이 노래에서는 샐리가 이런 춤을 추었지. 이 노래에서는 피터래빗이 이런 동작을 했었지.'하면서요.
실제로 아이는 노래가 나오면 비디오에서 본 동작을 기억해서 따라하곤 하더군요...
참, 비디오를 오디오테잎에 녹음하는 방법은 밤도깨비님께서 무지 상세하게 설명해놓으셨답니다. 이 게시판이나, 컨텐츠공모에서 밤도깨비님 아이디로 검색해보시와요..
그럼, 이만 홍똘맘은 물러갑니다..
무식맘님의 글입니다.
> 위씽 투게더에 보면요..
> Eensy weensy spider went up water spout...
> 노래할때...손을 기역자로 접어서 하잖아요? 아시죠?
> 그게 뭔 뜻이래요?
> 거미가 올라가는 모습인가요?
> 그리고 Eensy weensy spider 는 또 뭔가요?
> 거미 이름인가요?
> 아님 의태어?
>
> 그리고요..
> 저는 비디오 포함 하루에 티브이를 켜놓는 시간이 총 3시간 정도인데요...
> 19개월 지현이가 위씽 투게더를 보더니 매일매일 애원하는데 미치겠습니다..
> 비디오 들고와서 "비 비" 해가면서 틀어달래는데
> 티브이야 켜놓으면 광고나 노래나오면 골라보지만
> 어디 비디오가 그렇나요?
> 위씽투게더 한시간동안 완전히 삼매경입니다..
> 저도 옆에서 같이보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말도 시키고 지현이도
> 가끔가다 춤도 추고 신나서 엄마도 쳐다보곤 하지만 전 왠지
> 비디오는 싫더라구요...
>
> 제가 민감한건가요?
> 적당히만 보면 교육효과도 꽤 클것 같기도 한데..
> 어쩔까요?
> 보여줄까요? 말까요?
>
>
쑥쑥몰
> 
저도 하나...Babette Cole 의 D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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