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눈, 동그란 안경이 참 귀여운 인상을 남기신 혜영님, 반갑습니다
저녁식사 먹으면서 제 앞에 앉아계서서 한참이나 이야기를 나눴었지요?
저도 아나이스님 강의를 보고 왔답니다. 화면앞에서 떨리면서 강의를 했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방청객의 입장에서 강의를 보니 또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긴장이 되서 혜영님 말대로 목이 뻣뻣해지면서 그날의 악몽이 떠올랐었는데 아나이스님은 정말 대단한 담력을 가진 분입니다.
떨고 있는 방청객을 향해 "긴장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라고 말하는 강사 보셨습니까?
물론, 생동감 있는 열정적인 강의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답니다.
아나이스님 강의를 들으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똑같은 관심사도 이렇게 풀어나갈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나이스님이 저희들에게 방송내용을 자세히 올려주시리라 믿고 강의 자체에 대한 글은 아끼겠습니다.
어제 강의를 들으러 오셨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된 가장 큰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유아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과 엄마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머지않아 아이들이 엄마품에서 서서히 떨어져 나가고, 장성해서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부모곁을 완전히 떠난 뒤에, "그 때 우리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했었구나"하고 느끼게끔 만들어 주는것이라는 것이 우리 엄마들의 몫이라는 것에 정말 공감을 했답니다. 아이와 웃고 뒹굴고 뛰노면서 하였던 영어놀이의 기억이 엄마와 아이들간의 소중한 추억의 한 면을 장식하기 위해 노력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 오는 발걸음도 경쾌해 졌답니다
참, 이날은 쑥쑥의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오셨답니다. 특히 juice님은 정말 팽팽하고 화장기 하나 없는 피부로 저희들을 놀라게 하셨어요. 그리고 외모적인것 외에 자녀 교육관이나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우리 모두 감명을 받았답니다.
그밖에도 김형란님, 주명맘님, 안이맘님, 아기가 졸립다고 보채서 꽃다발만 드리고 일찍 귀가하신 예쁜 눈의 프쉬케님, 저의 수강생들이신 김은경님, 문현선님, 김수영님(제가 성함을 아는 분들은 여기까지 입니다-_-;; 팬티엄급의 기억력을 가진 아나이스님의 글을 조만간 읽으시면 나머지 분들의 정체도 아시게 될겁니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강의가 끝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맥주한잔을 기울였어요. 안오신 분들, 약오르지요?
아나이스님이 디지탈 카메라로 엄청나게 사진을 많이 찍어가셨는데 조만간 저희들의 망가진 모습을 보게 되실겁니다. 흐흑...
어쨌튼 제 강의도 아니었지만 덕분에 맛있는 저녁 얻어먹고 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평상시 수다도 못떠는 제가 오늘은 엄청 수다 떨었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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