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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너무 공포스러워서.. 차마...

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2-01-23 20:12

조회수 1,29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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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남편의 도움으로 사진을 봤습니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제 사진을 올릴수가 없어요.
보는 순간 제가 움찔 뒤로 물러섰습니다. ㅠ.ㅠ

사실 제가 어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방송촬영을 한다고 하니 거의 무대 화장을 해줬었어요.
미용실에서 얼굴만 잠깐 보고. 그냥 뛰어나와서 방송국으로 갔었는데.
(미용실에서 본 얼굴은 그렇게 심난하지 않았었는데... 흐린 조명때문인가요-_-)
PD 선생님께 제가 "안녕하세요" 하면서 고개를 돌리자
뒤로 "헉 !" 하시면서 물러서셨거든요. @.@

결국은 방송국 메이크업 담당자가 와서 제 메이크업을 다시 해주셨어요
환한 분장실 조명아래 앉아서 제 얼굴을 보고
저도 "으악!" 했습니다.
두눈 위에 무슨 무지개마냥 둥글게 그려져 있고,
눈밑에는 검은 아이라인이 짙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ㅠ.ㅠ
"도대체 이 선이 뭔가요?" 하고 물으니
메이크업 담당자께서 저를 지긋이 보시면서 "아이홀 강조라인입니다."

아이홀 라인 지우고.눈밑의 검은 라인 지움과 동시에 촬영을 들어가서
그 이후 제 메이크업에 대한 상태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사진을 보니. 땀으로 인해서 얼굴은 번들 번들.
맥주는 좀 들어갔겠다 약간 벌겋고.
눈은 너무나 무섭고, 너무 공포스러워서 차마 사진을 올릴수가 없어요.
"술기운 도는 월하의 공동묘지"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나온 사진은 올리지 않고 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다른 분들의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흑흑흑. 왜이리 무섭게 나온것이냐 !
투자해서 메이크업을 받았더니 사람만 더 무섭게 나오고 .
흐어어엉.. MONEY가 CRYING 한다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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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흑. 너무 공포스러워서..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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