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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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ge1.jpg (55.1KB)왜 에릭칼이 작품에 이용하는 것이 이 기법이지요.
종이나, 갖가지 재료들을 이용해서 붙이면서 하는...
물론 제가 아이와 함께 하는 콜라쥬는, 말이 좋아 콜라쥬이지, 그냥 찢어붙이기 놀이입니다.
요즘 홍똘이가 가위를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가끔 가위와 풀로 가끔 색종이 찢어붙이기를 하고 놀았거든요.
오늘은 스케치북에 자동차도 만들고,기차도 만들어 붙이고 놀았어요.
색종이는 괜히 아까와서 집에 돌아다니는 쇼핑 광고종이를 이용해서요. (알뜰? or 궁상?)
광고전단지의 예쁜 색상부분을 찢고, 오리고, 붙이면서 아이와 얘기도 하고, 놀이도 하구요.
아직 홍똘이는 본인의 작품을 만들 수는 없지만, 딱풀을 쥐고 신나게 스케치북에 풀칠하는것 만으로도 만족해합니다.
혹은 가위를 들고 제가 들어준 종이를 쓱쓱 자르는것도 재미있어하구요.
작품활동(?)은 주로 제가 하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붙여주면, 아이는 바퀴부분을 꼭 손톱으로 떼어내곤 합니다.
이번에는 fire engine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녀석은 그 차를 보고,
'삐꼬삐꼬'하네요. (이녀석은 '삐뽀삐뽀'가 아니라, 항상 '삐꼬삐꼬' 입니다.)
요즘 가끔 읽어주는 'The grouchy ladybug'를 생각하면서 ladybug도 만들어봤구요.
그리고 기차도 만들어 붙였지요.
생각난 김에 기차길 모양을 잘랐는데, 그런데, 이 기차길모양이 마치 사다리같지 않겠어요?
'사다리'가 떠오르자, 바로 떠오르는 건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였습니다.
그래서 또 제가 아빠가 달따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작품활동(?)에 들어가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만든게 바로 이 작품입니다.
어때요? 꽤 그럴듯하지 않나요?이 작품(?)을 유심히 보고있는 홍똘이를 무릎에 앉혀두고 'papa....'책을 또 읽어주었지요.
이 녀석이 이 책에서는 오로지 달이 pop-up되는 부분만 좋아했는데, 이번의 작은 activity로 이 책을 좀더 친근하게 여겼으면 좋겠네요.
마침 아래에 '도윤엄마'께서도 오늘 'papa, ...'이 책과 아이가 친구가 되었다고 좋아하시던데..
이래저래 오늘은 이 책,' papa....'가 사랑받는 날인가 봅니다.^^
(추신: 왼쪽 그림에서 ladybug의 지저분한 등껍질이 보이십니까? 심혈을 기울인 홍똘이의 풀칠이 떡칠이 되서 이렇게 된 거랍니다. ^^)
전 오늘 collage를 하고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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