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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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차이나드림" 봤어요.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던지..중국 가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들을 대조시켜 보여주는데 저는 두 쪽
다 슬프더군요.
한국에서만치 주부, 육아 스트레스도 없고, 요즘 더더욱 시끌벅쩍한 사교육 등 여러 부담들이 없는 중국이 너무 너무 살기 좋다고 성공한 사람 쪽 부인이 그러더군요. 한국 가고 싶지 않다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 말하기를 "엄마가 한국 있을 때는 매일 소리질렀는데 중국에서는 매일 웃는다고.." 바로 마음의 여유에서겠지요. 참 행복해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기르고 교육시킨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부담이 갔으면 저렇게 행복해할까 싶더군요.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고 암울한 상황인가..정말 궁금하고 걱정돼요. 그래도 저는 희망이 있다는 쪽이지만 글쎄요..아이들이 더 크면 어떨까요?
또 실패한 53세된 아저씨는 정말 중국말도 모르고 상거래 법도 전혀 모른채 4억 들고 왔다가 공동대표라는 중국인인가 조선족한테 속아서 몽땅 잃고 빚만 잔뜩 안았더군요. 그것때문에 돌아가지도 못하고서..한달에 7만원 월세 집에 살고 한달에 10일은 굶는다고.. 이대로 죽기는 너무 억울하다고 하대요.
딱하다고만 하기에는 정말.. 우리 영사관도 손 써 주지도 못하고 또 신경도 안 쓰나봐요. 물론 불법이니까 당사자 책임이 크지요. 하지만 이런 한국인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별 예방책이나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수수방관만 하는 영사관(정부)도 답답하고 그 아저씨도 참 안됐어요.
저번주 뉴스추적에 나온 송희정양 실종 사건도 미국은 자국민 때만큼 열심히 조사도 안 하고 미국에 있는 우리 영사관도 마찬가지니..
외국에 나가서 우리 나라 사람들 얘기 들어주라고 권리 지켜주라고 세운 영사관들도 왜 이리 신경도 안 쓰는지..그렇게도 힘이 없는지..누굴 믿어야 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스스로 정신 바짝 차리고 힘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나라 시스템도 답답하네요. 기분 꿀꿀한 채 저 이만 자러 갑니다..
chrstn님의 글입니다.
> 서로맘님의 글을 읽고 성공이란 무얼까 잠시 생각을 해봤어요. 좀전에 TV에서 '성공을 꿈꾸며 중국으로 가는 사람들'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고 마음이 착찹하던 참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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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생각 끝에 '성공이란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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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 새로운 진리를 탐구하려는 꿈을 가진 사람, 세계 평화를 위한 꿈을 가진 사람 등등 꿈의 종류는 다양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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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꿈을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인데... 어떤 꿈이든 꿈을 이루고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과 실패한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tv에 나온 사람을 예를 든다면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중국에 대한 사전 조사나 철저한 준비가 없고, 법을 무시하고 편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무턱대고 사람만을 믿고 계약이란 것을 무시한 사람들이 실패를 했습니다. 반면 성공한 사람은 이와 반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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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또 생각해봤습니다. 그건 타고난 자질에서도 비롯되겠지만 교육에서 오는 영향도 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가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고요. 또 또래 친구들의 영향과 다른 교육 환경에 큰 영향을 차지하니까 학군에 대한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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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학군이 좋다고 하는 곳에선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아이들의 지적 수준도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그것만으로 바른 교육을 받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삼국유사를 읽은 학생이 많다 적다의 문제보다는 직면한 일에 대한 해결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해결방법이 어떠하냐가 교육의 관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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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고 또 그 교육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좋은 성적을 얻은 사람들이 보통 이런 해결능력도 앞서기는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학군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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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성공하는 법을 알고 아니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그 길을 제시해 줄 능력이 되고 자녀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면 학군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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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맘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면 이해가 가고요.
> >
> > 그런데....
> > 우리들이 흔히 일컫는 그 '학군'이란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 흔히들 말하듯이, "좋은(?) 학군은 엘리트를 만들고 엘리트는 성공을 한다?"는 설이 있잖아요...
> > 그게 맞는 말일까요?
> >
> > 만약 그렇다면, 이 때의 그 '성공'은 무엇을 지칭하는 말일까요?
> > 어떤 것을 보고 '성공'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지....
> >
> > 학군에 대해 그저 어렴풋하게 생각하면 한 가지 결론이 나겠지요.
> > "물(?) 좋다는 곳으로 이사가자!"
> >
> > 그런데 곰곰 따져서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간단히 한 가지로 결론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 '학군'에 대한 고민은 결국 '교육을 무엇으로 생각하느냐' 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는 게 아닐지...
> >
> > 따라서 각자의 결론을 위한 출발도 결국 여기서 부터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닐지요...
| 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그런 행복한 표정이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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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맑은하늘 등록일 2002-01-27 06:06 조회수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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