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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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저도 엄청 떨리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보는내내 보선맘님처럼 약간 혼란 스럽기도 하면서요...
지금껏 알던 이론과는 조금 다른이론....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들....
즉.. 3-6세에는 전두엽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고 7-11세는 측두엽 그 이후엔 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라고 했지요...
그중에 전두엽은 새로운 행동이나 기술을 익히는데.... 측두엽은 언어발달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그런 의미에서 조기영어 교육에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았고 초점을 그쪽에 두고 방송을 하다보니 실패와 부작용에 관한 사례들만 방송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분명... 성공한 사례들도 있을텐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사안에 비해 방송 시간도 너무 짧았다는 점도 아쉬웠구요...
아이들 재워놓고 벼르고있다가 남편과 함께 앉아서 봤는데...
그 외에도 어릴수록 빨리 받아들이는 반면 빨리 잊어 버린다...
언어란 말을 듣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법에 맞춰 그리고 사회적인 맥락에 맞춰 적절하게 쓰는것이 중요한데 어린나이에 영어를 배우면 그 조건에 맞춰 조합해서 쓸 능력이 되지 않으므로 어렵다...
어린나이에 과도한 학습은 성장해서 기억력에 장애가 오고 해마의 회로가 끊길수도 있다... 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15세이전에만 시작하면 충분히 영어를 정복할수 있다.(이말엔 약간 화가났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지요....
이론적으로 본다면 오랫동안 연구하신 분들이 내놓은 결과라 틀리진 않으리라 봅니다만, 저희는 중학교때 처음으로 영어를 배운 세대입니다...
이론대로 한다면 다는 아닐지라도 열심히 공부한 일부분의 학생들이라도 지금쯤 영어를 정복했어야 하는건 아닌지 되물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그때의 교육 방법에서 별로 변하지 않는 지금의 교실 영어를 감안한다면 과연 그분들의 이론을 다 받아들이고 손놓고 있어야하는게 옳은일인가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중요한건 시기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실영어의 교육 방법이 변한후에 받아들여야할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취동기가 분명하다는 전제하에.....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꾸준히... 열심히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영어가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참... 공감이가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영어가 짧기때문에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줄 능력이 되지 않을 뿐더러 ..
아이 혼자서 장시간 비디오를 보게 놔 두지도 않을 뿐더러...
영어가 전부인양... 과도하게 학습을 시키지도 않을뿐더러...
영어만을 위해 고가의 과외를 시킬 경제적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우려할 만큼의 과 . 도. 한. 학 . 습 . 은 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쑥쑥의 어머님들이 추천해 주신 동화책 몇권 읽어주고... 비디오몇개 보여주고...
tv 프로 몇개 골라서 보여주고 생활영어 몇마디 건네면서 아이와 놀아줄 뿐입니다...
방송을 보면서...
이렇게해서 언제 아이들 영어실력이 월등해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의 마음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그저...
그것으로인해 아이가 즐거워하고 저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접해주면서 아이들과의 추억을 쌓는 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살겁니다..
방송에 관한...
빠뜨린 내용...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보시는 분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보고 들을땐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는데 글로 옮기려니 어렵네요...
생각컨데... 조기영어교육의 열풍을 잠재우려는 의도와 그와 맞물려 비단 영어뿐만 아니라 쉴새없이 학원을 전전하는 어린아이들의 생활을 우려한 방송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게 우리아이들의 현실이니까요.... 쑥쑥의 아이들은 아니겠지만요...
지후니맘
| 영어교육의 허와 실에 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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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후니맘 등록일 2002-01-28 01:08 조회수 1,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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