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가은 아빠님의 글을 보니 우리 신랑 생각이 나서요.
우리 신랑도 영어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받나봐요.
지난 여름부터 외국인 회사에 다니게 되어서요.
콩굴리쉬로 의사 소통을 하긴 하지만 모자란 생각을 많이 하니까요.
대학때나 고등학교때 기름쟁이로 살거라고 영어는 뒷전에 접어둔 사람이라 더 힘이 드나 봅니다.
하지만 성격이 외향적이라 회화에 꽁무늬를 빼거나 하지는 않아 다행이지만요.
컴퓨터를 하면서도 영한 번역 cd를 사기도 하고 기타 노력을 하려고 하긴 하지만 일 끝내고 집에 오면 피곤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귀챦게 굴기도 하고 공부가 제대로 되지는 않구요.
여하튼 영어가 인생의 다는 아니지만 영어를 잘하는 것은 많은 가능성을 주기도 할 수 잇겠죠.
우리 조카가 이제 3학년이 되는데 영어학원에 다녀요.
근데 영어를 학습으로만 생각하니 싫어하고 영어 방송이나 동화책은 의무감으로 강제 시키지만 아니면 볼 생각도 안하구요.
하지만 이제 6살 되는 우리 딸은 한글책보다는 아니지만 영어비디오 보고 ebs어린이 영어프로도 잘 보고 영어동화책도 그런데로 보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미로 접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우리 작은애가 깨서 그만.
근데 가은 아버님,우리 신랑 영어공부 향상시킬 좋은 방법 좀 없을까요?
가은아빠님의 글입니다.
> 현주님~~
>
> 현주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저도 영어라고 하면 아주 치가
> 떨리는 사람입니다.....
>
> 아직도 회사에서 바이어들 상대로 영어를 매일 쓰지만, 아무리
> 발버둥쳐도 native speaker 에게 미치지 못하고,... 평생 지금
> 부터 영어만 공부해도 그들을 못따라 갈것입니다........
> 내가 왜 영어란것에 발을 담구어 이고생을 하는지 후회한적이
> 한두번도 아닙니다...
>
> 하지만... 가끔 전 저의 딸(15개월)에게 이야기 합니다.....
> 아빠가 왜 너에게 영어로만 이야기 하는지.... 왜 너가 영어를
> 해야 하는지....
>
> ( 이다음에 대학 가고 취직하고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
>
> 아니올시다........... 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 "아가 영어 란것을 하게 되면 너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며,
> 보다 다르게 세상을 볼수 있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 얻을수 있단다,,,, "
>
> 그리고 이것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쑥쑥에 오시는 맘들의
> 마음이라고 생각하고요...
>
> 횡설 수설 한것 같네요...
>
> 가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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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주님의 글입니다.
> > 얼마 전의 일입니다.
> >
> > 제가 사는 지역에 외국인 사택이 있습니다.
> > 그리고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지역이라 외국인들도
> > 그 복지시설을 이용합니다.
> > (복지시설이 사설기관보다 경제적기기 때문에)
> >
> > 그곳에 가면 우리 아이또래의 외국아이들과 외국 엄마들을 만나게 됩니다.
> > 이곳 외국인들의 특성은 한국인들이(특히 엄마들)영어를 배우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 >
> > 사실 저는 영어를 못하는 터라 외국인이 말을 시킬까 두려워 도망 다니는 스타일 입니다.
> >
> > 그동안 낯익은 외국인들도 많건만 저는 한번도 먼저 아는 척을 못했습니다.
> >
> > 그런데 영어는 짧지만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잘하는 한국인 n엄마와 알게되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 >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성세대들이 영어를 6년 이상 배웠어도 결국 영어로 말을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
> > n엄마는 필리핀인이 식민지로 살았어도 영어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 >
> > 그리고 n엄마와 외국인 엄마 그리고 저와 3명이서 아이들 수업을 하는 동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 이때 n엄마는 외국인 엄마에게 영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
> >
> > 거기서 무조건 영어가 중요하다고 외국인에게 말하는 n엄마의 말에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 > 상했습니다.
> >
> >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가?
> > 영어가 왜 중요한가?
> > 한국에서 살면서 영어를 못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인구의 몇 퍼센트나 될까?
> > 영어 없이는 당장 생계에 지장이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 영어 없으면 당장 굶어 죽는 것도 아닌데 요즘 엄마들은 왜 이렇게 영어, 영어 하는 걸까?
> >
> > 난 인간이 사는데 중요한건 무슨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 > 얼마나 인생을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 우리가 영어로 말할 수 있어야만 행복한건 아니쟎아...
> >
> > 영어는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한 가지 수단으로서 필요한 것 일뿐인데
> > 마치 영어가 인생의 목적인양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는 엄마들 속에서
> > 아이들이 영어를 대하고 있는 것 같아 서글퍼졌습니다.
> >
> >
> > 쑥쑥 엄마들 영어공부 열심히 시킵시다.
> > 그러나 영어를 잘하는 것이 가 우리아이의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시키지는 맙시다.
> >
> > 그리고 아이에게 알려 줍시다.
> >
> > 영어만 잘한다고 인생의 모든 행복이 해결되지는 않느다는 것과
> > 영어가 인생을 살아는데의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
> >
> >
> >
| 맞심다~~~ 옳소~~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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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깡 등록일 2002-01-29 12:24 조회수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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