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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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아빠라고 합니다.
제가 답변할 정도는 아니고, 그 또래의 아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아이를 교육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는 선생님 페이스에 아이가 따라 오게 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아이의 페이스에 선생님이 맞추어 주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 극단 보다는 그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경우 선생님의 페이스에 아이가 따라 오게 하는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30개월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의 페이스에 따를 까요?
30개월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하게 하고 그와 같이 놀아 주면서 상황 상황에 맞게 적절한 영어를 이야기 해주는 것일 것입니다. 즉 전적으로 아이의 페이스에 선생님이 따라 가는 것이지요. 이 방법은 원어민이거나 생활영어가 능통한 사람이 아니면 하기가 거의 어렵겠지만...
차선책으로 아이랑 영어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선생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다가, 아이의 반응을 살피면서 그때 그때 적절하게 대응하여 아이의 흥미를 지속시키면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이의 페이스에 선생님이 맞추어 주지만 선생님이 준비하고 있던 것을 적절한 순간에 사용하여 선생님페이스로 아이를 유도하는 것이지요. 이것도 상당한 실력이 있거나 많은 준비를 해야되겠지요...
교재가지고 아이의 집중을 유도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처음 몇번은 스티커 붙이고 하는 것에 호기심을 보이지만, 똑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금방 싫증을 냅니다. 즉 어른은 새로운 단어니까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단어라고 배울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관찰한 바에는 가르치고자하는 내용보다는 가르치는 방법에 더 관심이 많고, 그것이 계속 새로운 것이면 싫증내지 않고 잘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아이들은 알맹이 보다 포장에 더 관심이 많고 그 포장이 매번 새로우면 대단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쁜 포장지로 유인해서 알맹이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군요.
예쁜 포장지를 지속적으로 만든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아이의 관심을 계속 끌수 있는 포장지를 계속적으로 만드는 노력을 한다면 분명한 발전이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님의 아이에게 아주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 전 취학전 아이들 영어를 지도하는 13개월된 딸아이를 가진 엄마랍니다.제가 가르치는 아이중에 30개월정도된 아이가 있는데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할땐 자기가 아는 단어들과 알파벳이라 그런지 신나게 잘 따라하더니 모르는것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전혀 하려고 하질않네요
> 어쩌면 좋을까요?
> 방법좀 알려주세요
| [일반][RE] 30개월 유아에게는 예쁜 포장지로 유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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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희재아빠 등록일 2000-07-07 20:39 조회수 2,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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