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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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락방에서 빨간 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에 빠져 뒷 이야기를 나름대로 상상하며 쓰던 기억을 합니다.
몽고메리작품이 더 있나 서점에 다니며 구하러 다녔었는데......
그떄는 아무래도 지금같이 책이 흔하던 시절은 아니였으니까요
동네서점이 지금은 그립네요
저도 책을 참 좋아합니다. 단지 분야가 환타지나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그것이 흠이지만....취향이지요
저도 지금 집안을 둘러보면 현관앞에까지 책들이 쌓여 있답니다.
확실히 교재나 전집도 있어요. 정말 많답니다.
워낙 책이 많아 아이가 이것들이 책인지 알기는한지....
저도 한때는 참 많은 갈등과 혼돈속에 헤매다 다시 헤어나왔습니다.
책을 보면 읽혀주고 싶고 안방에 있어도 책이 있으니
"책 읽을래?"
거실에 있어도 책이 산더미 같으니
"책 읽자. 보고 싶은 것 골라 와 볼래?"
화장실에도 몇권 있죠
"다른 책으로 바꿔 줄까?"
현관에서도
"우리 아들 책 읽고 있었네~아휴, 이뻐라~"
책이 있으면 확실히 보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으니까 책에 대한 애절함이 없더군요
언제든 책이 있으니까요
이젠 봤던 책들은 처분하고 잘 읽는 책을 유심히 봤다가 서점에서 직접 고르게 할려구요 그것도 자기가 받은 용돈으로 말입니다.
엄마 자신이 욕심으로 책을 샀고 사주다보니 활용하기도 그렇고
아마 아이에게 책!책! 강박감이 있으리라고 보아집니다.
생각을 달리하고 책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아이와 대화하고 좋치 않으세요?
너무 전문적으로 읽어 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영어를 내것으로 만든 다음에 읽어 줘야지 했는데
상당히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지라
지금도 영어는 저의 콤플렉스랍니다.
하지만 저 역시 해리포터를 너무나 재밌게 읽어서 (이 나이에 말이에요^^)
영문판하고 한글판하고 같이 읽을 예정이에요
가르칠려고 하지 마시고
재밌게 오디오가 들어 있는 것 부터 차근차근 하세요
전 정말 콩글리쉬혹은 엉터리로 읽어주지만 깔깔 거리고 읽습니다.
책은 일혀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놀이로 보거든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전 영어책만 1500권이상 됩답니다.
비디오도 250편이나 있구요
한글책은 1000권 될려나?
제 책만해도 꽤 되니...제 책은 많이 버려 좋아하는 책만 있어요.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 쌓이고 미쳤다고 하는 분이 대부분일 거에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위안 삼으시고
책 읽기는 학습이 아니라 즐거움입니다.
다 읽었냐구요?
흘려서 보기만 했어요
언젠가 아이가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으로 다시 보길 기대하며...
이책을 읽고 꼭 알아야 하는 것 보다
읽혀 보니 좋아하는 책을 여러번 계속 읽어달라고 하구요
한번 읽고 지나간 책도 있고
제 역활은 그 책들을 나중에 학교나 기관에 보내는 일을 아들에게 맡길 생각 입니다. 저 역시 텔레비젼 혹은 컴퓨터에
책읽기를 멀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비디오도 톡톡히 자기 역활은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의 상상과 만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상태에서 텔레비젼이든 컴퓨터이든
빠져도 바르게 볼 수 있고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 큰 유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엉터리 엄마 고집입니다.
또 횡설수설하는 군요~
저도 바른 책 읽기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컴퓨터 서적이나 캠코더 설명서는 읽을려고 안해요 크크크~
문젭니다^^
|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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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크맘 등록일 2002-01-30 11:07 조회수 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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