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작년에 신문에서 정신과의사의 칼럼에서 이런 용어를 들어본것 같군요.
들어보니 저도 상당부분 공감이 가더군요.
두 가정이 있는데 첫번째 가정은 엄마가 직장에 다니시고
두번째 가정은 전업주부입니다.
근데 엄마의 성취만족도를 보면 직장생활을 하는 쪽이 아무래도 통상 높게
나오겠지요.물론 집안일 하는게 평생 소망이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개는
집안에 엄마가 있어서 가족을 돌봐야 안정적으로 집안이 돌아가는 관계로
직장을 접으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아이의 성취도에선 전업주부를 엄마로 둔 아이에게서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선 외국과 비교할 때 더 차이가 날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집안에서 엄마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아이가 안정감도 높고 또 학습면에서도 엄마들이 많이 보조해주다 보면 그럴수 있겠지요.
그래서 엄마의 성취도와 아이의 성취도를 합하면 두 세대간 성취도의 합계는
같이 나온다는 말이더군요.
구체적으로 몇퍼센트의 성취도다 라고 제시한다면 근거를 대라 뭐 이런 얘기가 나올법도 합니다.
뭐 개인별로 또 가정별로 차이가 있겠지요.
하지만 직장맘들은 직장맘대로 훨씬 부지런하게 시간을 쪼개서 아이들과
놀아주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십시오.
저도 애들 맡기고 잠시 일할 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전업주부는 전업주부대로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고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지만 제일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면 되지요.
아까 위에 보니 연희맘같은 분은 자기 애 교육을 직접하시니 주부 외에 교육자인 셈이고 다른집 애들까지 가르쳐 주시니 일종의 사회봉사를 실천하시는 훌륭한 분이 아닐까요?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평소 못느끼고 살듯이 주부의 일도 그런거 같아요.
가장 기본이 되면서 꼭 필요한 일요.
직장맘이거나 전업주부거나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은 모두 훌륭하십니다.
엄마들 화이팅!!
주주맘님의 글입니다.
> 며칠전 신문기사를 보고 참 씁쓸했어요.
> 직장다니는 엄마 9명이 낸 유아서적이라는데요,직장여성으로서의 육아의 고충/여성으로서의 독립적인 삶..등을 다뤘다더군요.
>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많은 공감이 가겠지만, 제 입장에선 수긍이 안되는 부분들도 있네요.(제 자격지심인지도...)
>
>
> 저도 둘째아이 5개월때까지 직장생활을 해서 육아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 고충이 아니라 어떨땐 고통이죠.
> 책속의 엄마들은 '일나가면 아이를 잊어버렸다,아이가 내인생의 전부가 아니다,아이와 내 생명을 바꿀수 있다는 생각같은 건 해 보지 않았다,아이는 내버려 둬도 잘 크더라..'라고 말하더군요. 가끔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만요.
>
>
> 물론 사람들마다 가치관이 틀리고,상황과 환경이 틀리겠지요.
> 선택의 방법도 틀리겠구요.
> 제 생각이 촌스러울진 몰라도 반찬없는 밥이라도 엄마가 손수 지어준 정성어린 밥을 먹고 자란 아이는 잘못 될 수 없다는 생각과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줘야겠다는 생각, 아이의 가장 예쁠때의 모습응 보고싶은 제 욕심에 직장을 그만 두었지요. 당연히 경제적인 면에서는 손실이 크지만 감수하기로 했지요.
> 지금 후회는 없습니다.
>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니까요.
>
>
> 일하는 엄마와 아이보는 엄마의 우열을 가리자는 건 아닙니다만 ,전반적인 흐름이 일하는 엄마의 고충만이 인식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가끔 남편에게 차라리 내가 돈벌어 올테니 집에서 아이보라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 해도해도 표안나는게 집안일이고 아이보는 일입니다.
> 잠깐 게으름 부리면 금새 표가 나는 것도 집안일이고 아이보는 일입니다.
> 누군가는 그러데요,아이에 집착하지 말라고.
> 나이들어 허망해진다고.
> 아이들이 클수록 일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 한다고...
> 저는 그러네요,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네 어머님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누가 시키고 가르쳐서가 아닌 자연스러운 내리사랑 아닌가요?
> 물론 집착이나 과보호와는 구별 되어야곘죠.
> 아이들을 키우면서 허망해지기 싫어서,내 삶이 더 소중하니까 하는 생각이 앞서진 않아요.
> 내가 가진 능력과 사랑을 밑거름으로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해서 제 몫을 다하게 된다면 그 보다 보람있는 일이 있겠어요?
>
>
> 사회인으로서 성공한 여성,아이와 남편에게 당당한 엄마. 좋겠죠.
> 하지만 묵묵히 가정을 받쳐주고 지탱해주는 엄마들의 존재도 소중하답니다.
> 너무나 흔해서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아이보는 엄마의 역할은 너무 당연시 되어버린 듯 합니다.
> 그늘에 가려버린 아이보는 엄마들.
> 이젠 당당해져도 되지 않을까요?
> 쑥쑥 엄마들 힘내세요!!!!
> 정말 두서없는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 죄송합니다.
>
>
> 추신: 쑥쑥의 일하시는 엄마들 ,기분 나쁘게 읽진 않으셨으면 해요.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
>
| 세대간 성취도의 제로썸법칙 |
|---|
|
글쓴이 가을사랑 등록일 2002-02-01 10:55 조회수 1,224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