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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중요, 근데 왜 다들 강남으로

글쓴이 정말 궁금

등록일 2009-12-09 10:54

조회수 3,73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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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생각이 많은데요.  요즘 특목고다 외고다 하고 다들 중학교 내신이 점점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다들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고 좋은 동네로 이사가려는 건지요?

 

그런데 가면 내신이 더 불리할텐데 말이에요.    분위기나 학원때문에 그런건지..정말 그렇게 동네 분위기나

 

학교분위기가 중요한가요.   그리고 요즘 서울은 고등학교 어떻게 가나요. 제가 서울태생인데

 

서울 떠난지가 오래되고 요즘 너무 많이 바뀐 교육제도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예전처럼 연합고사 보고 커트라인 이상이면 근거리에서 지망학교 위주로 뽑히나요?

 

넘 무식한 질문같지만 정말 궁금해서 올리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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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맘 2009-12-15 10:24 

무엇보다 학습분위기죠 .울딸은  분당에서도 쬐끔 쳐지는 중학교인데 어디가나 상위권 아이들은 잘하니 관계가 없는데 중위권아이들은 학습분위기에 영향을 받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학교도 밑에서 깔아주는 애들이 200명이니 중위권 아이들은 안일한 태도를 갖는다는 거죠

 

 
맘 2009-12-15 01:29 
중학생을 둔 어머니의 시각에서 답변을 하자면,얼마전 뉴스에 따르면  학교분위기가 수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수능 점수 자료 분석 결과가 나왔다합니다.그 학교 분위기 ,결국 얼마나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학교인가 (강제적인 야간 자율 학습 유무, 학생들의 공부 욕심이 만들어 내는 학습 분위기 )라는것이 수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지요.아침 뉴스로 들었는데 분명 그렇게 들었네요.결국 학습분위기가 성적을 상승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하는것을 자료 분석 결과 밝혀낸 사실이라는거죠.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과(경쟁치열하면 손해를 더 보게 된다) 달랐다는겁니다.학습분위기때문에  강남을 찾는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사실 강남에서 실패한 애들도 많지만 성공한 애들도 많습니다.이것은 누구 말을 들을것이 아니라 직접 보는게 좋죠.왜 사람들이 강남으로 몰려드는가에 대해서...말입니다.지방 사는 분이라면 강남  견학 한번 와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모린맘 2009-12-11 01:47 

전 초등 엄마라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고생 둔 엄마들 주변 이야기 들으면 무시무시합니다.

사교육 무시 못합니다.

이렇게 자란 애들이 사회 나가서 어떻게 살진 모르겠습니다.

영어, 수학 너무 잘하는 애들 많구요.

그런 애들이 다니는 학원들 몰려있습니다.

학원에서 레벨 테스트 보고 커트라인 못 들어가면 못 다닙니다.

배 부른 학원들 많아요.

영어학원 예로 들면, 대치동 빅3에 들어가면 경기도권 외고까지 그냥 들어간다는 소문이..

외부에서 많이 옵니다.

중국에서 6년 국제학교 다니다 들어온 애도 있고, 대전(카이스트 지역) 살던 영재도 오고,

외국 들락날락 하는 애들도 많고요..

이런 애들이 갈 학원이 다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많이 들어옵니다.

부모 학력 수준도 높고, 경제력도 높습니다.

중고등 학원비는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고액 논술 가격도 장난 아니구요.

정부가 사교육비와의 전쟁 벌여도, 문 닫는 학원은 실력(?) 때문이지..

전체적으로 아이들 교육 환경이  이런 수준입니다.

하지만!!!

대치동에도 일등부터 꼴등 까지 다 있습니다.

대치동에 살아도 인서울 힘들다는 말도 있습니다.

SKY도 많이 보내는게 사실이지만요..

이런 현실이다 보니 학교 시험 1,2개 실수로 틀리면 20등 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내신 불리한데 꾸역꾸역 이동네로 이사 오는걸 보면..

뭔가 있는거지요. 주변 분위기. 정보 등등요..

주변에 평범하게 아이 키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모두 다 사교육에 올인 하는건 아니니까요.

대치동에 사는 모두 다 일등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원글 2009-12-10 12:05 

그렇군요.  엄마 되기도 참 힘듭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니비 2009-12-10 08:43 

교육기반의 인프라 때문이죠.

가끔 가보면 저 길 막히고 복잡한 학원가에서 어떻게 아이들 교육을 시킬까? 의문이 들어요.

저라면 그동네에서 살았다면 애들 교육 백전백패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그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 주지요.

일단 SKY 진학율이 가장 높은 동네가 대치동이거든요.

내신이 물론 중요하지만 연,고대에서 수능우선선발등으로 내신을 무력화하고

요즘 SKY 수시가 평균 70% 에 가까이 되는데 수시를 위한 스펙을 준비하는

학원들이 모두 대치동에 모여있죠.

올해 스카이중 유일하게 논술을 보는 서울대의 경우도 논술을 준비해 주는 이름난 전통있는(?)

논술학원은 모두 대치동에 있습니다.학원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고,이미 준비된 애들이죠.

사교육의 위력은 상상보다 너무 강한듯 합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사교육대책을 수립한다해도 그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이야기 들어보면 동네 분위가가 정보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연합고사 없고 중학교 내신으로 근거리 추첨합니다.

그리고 학교 분위기는 중요해요.그래서 분위기 때문에 특목고를 보내는 이유이죠.

 
로얄 2009-12-14 19:38:48
대치동 옆동네로 이사왔어요. 매일 오전 학원 설명회가 있고 교육에 관심을 쏟게 만드네요. 오전에 1시간 설문조사 알바하고 얘들공부에 열성인 엄마 사귀었는데 아빠가 '사'이시더라구요. 다른 동네 사모님들은 면세점 다니고 과외 알아보던데 직접 열공하고 가르치더라구요.얘들 실력 대단한건 아닌데 모두 공부에 올인하는 분위기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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