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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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영국의 학교를 보면서 정말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고, 안전상의 문제로 등교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보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 소제를 확실해 두는 그 나라의 특징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시험이란 것이 친구와의 경쟁으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아닌 절대평가로 이뤄져서 진정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한다는 말도 기억에 남았어요.
그런 것에 비교하면 우리 나라 학생들 정말 안됐다 싶은 것이 많죠.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선진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싶어하나 봅니다. 배울 수 있는 지식은 비슷할 지 모르지만 사회 전만에 깔린 합리적인 제도는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나오지만 저는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쯤에도 학교교육이 지금처럼 그대로라면 학교에 보낼 마음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이 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에요.
요즘같은 시대는 지식 정보를 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관계도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시대에서 학교가 할 일은 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한 인력이 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 학생 스스로가 시간관리하는 법과 자기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헤서 실행하는 것, 살아가면서 무엇이 진정한 참인가 거짓인가를 구별할 수 있는 실제적인 눈을 뜨게 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가르킬 의무를 다해야한다며 수업만 하는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교육자의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받을 권리를 찾아주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학생 수준에 맞는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엄마들의 역할도 중요하리라 생각되요. 무엇이 우리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내아이가 삼류학교를 가더라도 일류학교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특성화 교육도 다양해지면 좋겠어요.
아휴~ 말이 점점 많아지네요. 이렇다 열변을 토한들 쉽게 바뀔 일도 아닌데...
트윙클님의 글입니다.
> 신동엽씨가 나와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의 아침을 선물하는 코너인데... 요번주부터 해외의 고3학생들과 비교하는가보더라구요.
> 1탄으로 영국의 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는데... cctv로 동시 비교를 하는데 ..
> 우리학생들 새벽 6시 30분정도부터 등교를 시작 등교하자마자 전날의 피로로 잠을 깨지 못하더군요(다 겪어봐서 아시지요?) 그 반면 8시 30분정도에 등교해서도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기다려 등교하더군요 . 선생님오시기전에는 혼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입실을 못하나보더라구요.
> 9시이후의 첫시간... 우리학생들 밥도 굶고 잠에도 쫓기어 너무 힘없고 피곤한나머지 얼굴의 웃음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구요, 반면 영국친구들은 조는 학생 한명없더군요 , 우리학생은 거의 조는 분위기... 여기서 부터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 나중의 우리 아이 모습이지요.(벌써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 우리 학생의 거의 굶고 등교하는 반면 영국학생들은 모두 밥을 먹고 오더군요.
> 3명의 우리 유학생을 인터뷰하던데... 그중의 실력이 좋은 친구 한명한테 신동엽씨가 질문을 하나씩 던졌죠. 언제 하교하느냐?-3시에 한다. 4시까지 음악연습하고 그뒤에 집에 간다. 과외는 절대 없으며 집에 가서 숙제 조금한뒤 음악연습하고 일찍 잠든다. 몇시에 일어나느냐? -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일어나 뭐하느냐?- 기도하러 간다. 어디 진학할거냐?-캠브리지 의대 를 목표로 한다. ...
> 이때 신동엽씨 놀라면서 음대가 아니라 의대 맞나? 하더군요..웃으면서 의대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더군요.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는지...
> 너무 너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나더군요.
> 전 사실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건 저희 학생들의 현실이 이렇고 이렇게 열심히 해도 모두 좋은 대학은 못간다는 겁니다.
> 쑥쑥맘님들.....
>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 저희나라 학생을 머리 좋잖아요? 왜 영국학생들 의 3배의 시간을 공부하고 과외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못먹고 공부하는데 왜 우리는 안되나요?
> 자신감에 차있던 그 표정 잊지 못할것같습니다.
> 앞으로 제딸이 고 3이 될때는 지금 우리 학생들의 얼굴에 묻어있는 그 피곤함과 짜증이 없었으면 바랄뿐입니다.
> 지금도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가슴이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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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에 불만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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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hrstn 등록일 2002-02-03 22:32 조회수 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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