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알파벳을 몰라도 영어그림책을 많이 보여주세요. 우리 아이 같으면 10개월 쯤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했었거든요.
영어그림책의 선택은 단어중심의 사진이 실린 책이나 글이 많지 않고 단순한 그림책, 장난감 형태의 책이 좋아요.
아이가 모르는 것 같아도 몇 개월만 지나면 단어에 해당되는 그림을 찾아내라고 영어로 말해도 손가락으로 잘 집어낸답니다.
기본적으로 색깔, 숫자, 동물, 주변 사물, 간단한 표현 등의 단어들이 있는 걸 찾아보세요.
개인적으로는 Dk my first board book시리즈나 touch and feel 시리즈 scratch and sniff 시리즈 중 몇 가지는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도날드 크루의 그림책(Shool Bus, Rain, Truck)등의 그림책도 우리 아이는 좋아했어요.
그리고 약간의 스토리가 있고 연관있는 단어가 있는 그림책도 찾아보세요. 쉽고 좋은 그림책이 많거든요.
그리고 내용이 어렵다 싶어도 아이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에서 유독 관심과 흥미를 보이더군요. 예를 들면 Very hungry caterpillar에선 'Pop'하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나오는 장면에서 손가락 하나를 위로 처들며 "팝"하며 좋아하거나 Big Hungry bear에서 "Boom boom boom"하며 곰이 다가오는 듯한 의성어가 나오는 장면에서 자기 발을 동동 구르며 신나하더군요.
그리고 장난감 형태의 책으로는 바퀴달린 차 그림이 있는 책이나 소리나는 책 등을 보여줬는데 아이가 좋아하긴 하지만 영어교육적인 성과면에서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다양한 책을 구비하는 것도 좋겠지만 책은 양이 많은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더군요. 아이는 책의 내용에 빠져들기 보다는 엄마랑 어떻게 놀았는가를 더 오래 기억하고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정이맘님의 글입니다.
> 10개월된 아기 영어 교육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요?
> 그냥 무작정 들려주기만 하려니 답답하고.....
> 알파벳도 모르는데 영어그림책 보여줘야 할까요?
> 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쑥쑥몰
> 
이거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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