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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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는 이제 29개월이 되었구요 영어를 접해준지는 12개월때 쑥쑥을 알고부터 빠져들었죠. 제 영어실력은 거의 유아에 가깝습니다. 동화책을 한권사면 일일이 영어사전을 들춰서 발음기호를 봐가며 읽기연습을 했으니까요...히플러님 책을 사서 정말 앞부분은 헤지도록 외워서 가끔 아주 가끔씩 생활영어를 써주고 있구요...지금은 동화책읽어줄까? 하면 한글이든 영어든 상관않고 가져오고 간단한 영어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한 정도에요..간단한 생활영어도 알아듣고 자주 쓰는 말은 영어로 대답도 하고.....서론이 넘 길죠?
계속씁니다...처음 쑥쑥을 알고나선 정말 중독처럼 매일매일 몇시간씩 구석구석 정보를 읽어나가고 메모하고 다짐하고 했었어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나도 가끔 티브이에 나오는 언어영재들 처럼 수진이를 그렇게 만들수 있겠구나하고 착각의 늪에서 오랫동안 허우적대기도 했었구요. 근데 제 실력으론 너무나 너무나 힘든 모험이구나...라고 깨달은지 얼마되지 않았답니다. 너무 목표를 무리해서 잡으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수진이에게 짜증도 내고.... 정말이지 힘들었답니다. 몇권의 책과 친구들과의 수다와 잦은 아이쇼핑을 다니며 많은 생각을 해본결과 처음으로 돌아갔죠! 영어를 재밌게 접해만이라도 주자!!!!
개월수가 높아질수록 또 주위를 보니.....뭔가를 사주고 시켜야하고....저도 덩달아 하나 시키고있지만(학습지)요. 많은 분들이 영어학습지를 부정적으로 보는데 시켜보니까 그동안 안되던 output이 되더라구요. 선생님이 무지 예쁘고 씩씩하셔서 그런지 선생님하고 배운 문장들은 정말 잊지도 않고 잘 써먹어요. 그것만으로도 왜 그렇게 쁘듯하고 가슴속에서 폭죽이 터지는지....세달정도 되었는데 그것도 고민이 되네요. 조금 빠르게 시킨다고 뭐가 달라질까 괜히 공부를 시켜면서 점점 영어를 싫어하면 어쩌지.....
정말 서론이 길죠?...답답한 속을 수다로라도 풀고싶어서요. 횡설수설 적어놓았으나 모두들 이해하시죠?....이제 3월이되면 저도 슬슬 움직여야 할텐데요 영어를 어떻게 해주면 좋나요? 알파벳을 꼭 a,b,c....하고 가르쳐야 하나요? 학습지나 많은 교재들...어떻게 생각하세요? 형편이 그리좋지는 않아서 비싼 교재는 엄두도 못내고...그냥 누군가 얼키고섶킨 제 머리속좀 정리좀 해주세요. 열심히 하려는 저좀 위로좀 해주세요. 아,이번 봄부터 주부영어 중급부터 배우기로 했어요......
| 알파벳을 가르쳐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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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수진맘 등록일 2002-02-05 10:17 조회수 1,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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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을 가르쳐야 할까요?
리플 감사.. 프리젠테이션 삭제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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